2024.10.2307:27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중심' '전문의 중심' 구조전환…결국 빅5 병원 살리기?

중환자 비중 높고, 전공의 의존도 높은 빅5병원 가장 큰 수혜자…전문의 확보 전쟁으로 필수의료 전문의 고갈 우려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체질을 개선하는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가운데 전공의가 대거 이탈한 현 시점에서 이미 유리한 고지에 있는 서울 수도권의 초대형병원인 빅5병원 숨통 틔워주기가 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빅5 병원들은 중환자 비중이 높아 수가보상 및 성과보상에서 큰 수혜자가 될 수밖에 없고,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이들 병원이 지방의 필수의료 전문의를 흡수하면서 필수의료 인력의 빅5 쏠림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중증환자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올바른 해법은?' 토론회에서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전공의 이탈로 전문의 배출 막힌 상황에서 지역 필수의료 전문의 빅5 유출 우려 복지부는 지난 9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진료하는 '중환자 중심병원'으로서 기능을 확립하기 위한 시범사

2024.10.2219:02

미래의료포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는 후배 팔아넘기는 배신행위…협의체 참여 철회해야"

의학회 이사회 거치지 않고 회장 독단으로 협의체 참여 결정…의협과 의학회 사전 협의 통해 참여 결정 이뤄졌을 가능성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 내부에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선배 의사들이 학생과 전공의를 버리고 의료의 미래를 정치권에 팔아넘기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래의료포럼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의학회와 KAMC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학생과 전공의를 버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정치권에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배신행위"라며 "그런데 현 상황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규탄 성명을 내긴 커녕 응원의 메시지를 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의료포럼은 "의료계에서 여야의정 4자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장 먼저 전공의와 학생들이 정부에 요구했던 요구안들이 제대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4자 협의체 논의 구조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의료계의 의견이 제대

2024.10.2217:43

野 진성준 정책위의장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에 무게…전공의 없인 의미 없어"

의학회∙KAMC 등은 의료계 대표하는 단체 아냐…정부는 손 떼고 국회가 의료계와 해법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 의사를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참여 선언으로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던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여부가 다시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2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협의체 참여를 선언한 단체들은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볼 수 없고,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단체도 아니다”라며 현시점에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대한전공의협의회)가 들어오면 제일 좋고, 그게 아니라면 전공의들을 설득할 수 있을 만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단체라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가 필수적인데 당사자들을 제외한 채 꾸려지는 협상 테이블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대전협 등이 불참하더라도 협의체를 출범시키겠다는 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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