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부하라 힘찬병원'을 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병원에서 단독 투자를 통한 병원급 해외 의료기관 개설은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중앙아시아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의 의료기술을 현지에 전수하는 다양한 교류도 본격화 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한국 의사가 의료 행위를 할 수 있어 진출이 가능했다"며 "한국 의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국내 의료인력들이 현지에 파견되기도 하지만 고용된 현지 의료인력도 한국 연수프로그램 등 한국형 의료서비스 교육에 힘썼다"고 밝혔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을 구축해 한국과 동일한 의료 케어 구현에 초점을 둔 진료를 시행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2만3140㎡(약 7000평) 부지면적에 8925㎡ (약 2700평) 규모의 지상 3층 규모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내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와 100 병상을 갖춘 준종합병원이다.
지난 25일 개최된 개원식은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 부하라 힘찬병원 서정필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알리셰르 사드마노프 보건부 장관, 부하라 바르노예프 우크탐 도지사, 부하라 하르지예프 일홈 보건국장, 부하라국립의대 이노야토프 아므릴로 총장 등 양국의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7월 나눔 의료를 통해 부평힘찬병원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온 우즈베키스탄 환자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축사를 통해 "부하라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나아가 중앙아시아의 의료허브가 되길 기대한다"며 "부하라 힘찬병원의 수익도 한국의 보건체계를 배우려는 우즈베키스탄의 의료발전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알리셰르 사드마노프 보건부 장관은 "지난 3년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여러 협력을 거쳐 가까워졌고 한국의 의료기술 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받았다"며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식은 우즈베키스탄 의료발전을 위한 아주 중요한 날이며 부하라 힘찬병원을 시작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상호간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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