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구별법
식약처가 16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6개 농장의 달걀을 공개했다.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된 6곳의 농장 달걀에는 생산자 표시가 있다. 남양주의 마리농장은 '08마리', 경기도 양주의 신선2농장은 '08신선농장', 경기도 광주의 우리농장은 '08LSH',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은 '09지현', 충남 천안의 시온농장은 '11시온', 전남 나주의 정화농장은 '13정화' 등이다. 이 들 살충제 성분은 '대량'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고,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익혀 먹어도 안전하지 않다. 다만 단기간 소량 노출하면 건강에 큰 위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달걀이 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수증을 지참하면 환불해 주고 있다. 2017.08.17
의협, 문재인케어 대응 비대위 발족
문재인케어와 관련, 의사협회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의사협회의 이번 조치는 문재인케어에 대해 협회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황급히 비대위 구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16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어 가칭 '급여화 대책 및 적정 수가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는 의협 이사 2명, 대의원회 2명, 시도의사회 2명, 병원협회 2명, 의학회 2명, 개원의협의회 2명, 여자의사회 1명, 전공의협의회 2명, 공보의협의회 1명 등이 참여하며, 위원장은 추후 논의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저부담-저급여-저수가 해결 ▲비급여 급여 전환에 따른 향후 의료계 대응 ▲적정 수가 및 자율진료권 확보 ▲대국민 홍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약분업 사태를 통해 겪었던 비상식적인 의료수가 조정과 같은 의료계의 일방적 희생이 다시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 2017.08.16
"문재인케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대한의원협회는 문재인케어가 재난적 부실 정책이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의원협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비 부담에 대한 국가 책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반대할 국민들은 별로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문제는 이 대책에 소요될 막대한 재원을 과연 조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의원협회는 정부가 비급여 진료비 규모를 과소추계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보장성강화 대책을 시행할 경우 연간 13조 5천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의료비 부담이 4조 8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원협회는 정부가 '13조 5천원'의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않았고, 이는 국가 공인통계에 나온 24조 9천억원의 54%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의원협회는 "비급여 규모의 과소추계는 재정 소요액의 과소추계로 이어져 결국 건보재정 파탄의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의원협회는 각 보장성 강화 항목별 상세 추계 내역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2017.08.16
"비급여 전면 급여화 차질없이 추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당초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했다. 박 장관은 "100대 국정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국가 발전에 헌신한 노인들의 품위 있는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은 ▲2020년까지 1차 의료기관과 대형병원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한 건강보험 수가구조 개편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 국가책임제 도입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선별급여 적용항목 확대, 신포괄수가 확대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 단계적 급여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3대 비급여 해소 등이다. 선별급여란 의학적 필요성이 낮지만 환자 부담이 높은 고가의료, 임상근거 부족으로 비용효과 검증이 어려운 의료행위 등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50~80%로 해서 우선 급 2017.08.16
서울대병원 운영 'UAE 병원' 개원 3주년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운영하는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원장 성명훈)이 개원 3주년을 맞았다. 1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SKSH에는 한국인 의사 58명과 간호사 81명 등 총 228명이 근무하고 있다. 3년간 외래환자 6만 360명, 응급환자 9만 9362명을 진료하고, 1892건의 수술을 했으며, 의료사고는 단 한건도 없었다. 서울대병원은 "개설 당시 246병상으로 암, 뇌, 신경, 심장질환에 특화된 3차 의료기관으로 출범한 SKSH는 최근에 한국 교민을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진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훈 원장은 "서울대병원이 SKSH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대한민국의 의료수준과 경영능력을 동시에 인정한 첫 사례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SKSH에 파견된 모든 직원들은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자부심과 함께 의술 뿐만 아니라 한국의 2017.08.16
식약처 "살충제 성분 계란 수거·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최근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농식품부가 알려온 해당 농장 2곳의 계란을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해당 계란을 수거·검사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은 경기 남영주 마리농장(피프로닐 검출)과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비펜트린 검출)이다. 식약처는 총 27항목의 살충제 성분 농약 잔류 검사를 해 부적합 시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식약처는 이날 전국 6개 지방청 및 17개 지자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국내 계란 수집업체에서 보관·판매 중인 계란을 대상으로 신속 수거·검사 중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빵류 등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및 학교급식소 등에서 사용․보관 중인 계란에 대해서도 검사를 위해 수거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안전 여부를 점검한다. 식약처는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조해 살충제 불법 사용 여 2017.08.16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가 걱정인 이유
9일 문재인 정부의 비급여의 완전 급여화 대책에 대해 야당과 의료계 등에서 재정 확보 방안, 건강보험 재정 파탄, 대형병원 환자 쏠림 심화 등의 문제를 지적하자 보건복지부가 추가 설명자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궁색하다. 보건복지부는 문재인케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추가 Q&A'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20조원의 건강보험 준비금을 다 소진하고 다음 정부에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전가해 보험료율이 급등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2022년까지 10조원 규모의 건강보험 준비금을 보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 20조원의 누적적립금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지만 2022년까지 최소 1.5개월치 급여비 수준인 10조원을 보유할 수 있도록 재정을 관리하고, 국고 지원 확충 등을 통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급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건강보험 수입의 14%를 국고에서 지 2017.08.14
'비전속' 영상전문의 구인난 해소
유방촬영용장치(유방용 X선 촬영장비)를 운용하는 의료기관은 앞으로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주 1회'에서 '분기 1회' 방문 근무 형태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해 왔던 유방촬영용장치 운용 인력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일선 의료기관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구인난을 해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에 보급된 유방촬영용장치 3010대 중 2455대(82%)가 병의원에서 사용중인데,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영상의학과 전문의 3500명 중 2100명(60%)이 종합병원 이상에서 근무하고 있어, 병의원급 의료기관은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주 1회 근무해야 하는 지침을 준수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유방촬영용장치 운용 인력기준을 개선, 주 1회 근무를 분기 1회 근무로 근무 간격을 조정했다. 또 근무형태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혼란을 야기함에 따 2017.08.13
파이오메드, 체외역박동치료기 국산화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주)파이오메드는 11일 심혈관질환 치료장비인 '체외역박동치료기'를 국산화해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서 허가한 '체외역박동치료기'는 안정성 협심증, 불안전성 협심증, 울혈성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심장성 쇼크를 치료하는 장비다. 파이오메드는 임산부 입덧치료기 '모닝밴드', 항암치료기 '케어밴드' 등을 생산 판매하는 의료기기 회사다. 파이오메드는 "'체외역박동치료술'은 아직 국내 심혈관질환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심장학회, 미국심장학회에 유효성과 안전성이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파이오메드는 "미국의 경우 대학병원 심장혈관센터를 비롯해 800개곳에서 사용하고 있다"면서 "관상동맥이 좁아졌거나 막혀 가슴통증이 있던 환자의 70% 이상에서 호전되고 혈액량이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치료원리는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늘려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효과를 보도록 하는 방식 2017.08.11
"정부, 비급여 전면 급여화 졸속 추진"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보건복지부가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라는 정부의 정책목표에는 당연히 적극 찬성하지만 비급여의 예비급여 지정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정책방향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개원의협의회는 “국민들에게 당연히 보장해줘야 하는 필수의료를 지원하는 것을 도외시하고, 최대 90%까지 국민들의 몫으로 남긴 채 모든 의료행위를 국가가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원의협의회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를 핑계로 의료전달체계를 뒤흔들고,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며, 건강보험 재정을 위험에 빠뜨릴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면서 “비급여 전면급여화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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