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외래 줄고, 대형병원 증가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는 줄고, 상급종합병원은 크게 늘어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5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의 내원일수는 13억 4039만일로 전년 대비 0.5% 줄었다. 그러나 상급종합병원의 내원일수는 3662만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종별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종합병원(5만 8765일)과 병원(6만 4789일)도 각각 0.5%, 1% 증가했다. 반면 외래진료가 진료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원은 오히려 1% 감소한 1억 554만일에 그쳐, 외래진료가 중소병원급 이상으로 쏠리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지난해 총진료비는 58조 170억원(전년 대비 6.4% 증가)로, 약국이 13조 950억원(점유율 22.6%)으로 가장 많고, 의원 11조 7916억원(점유율 20.3%), 상급종합병원 9조 1596억원(점유율 15.8%), 병원 8조 8644억(점유율 9 2016.02.24
유레카, 면역항암제!
'항암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문구는 지난 1~2년간 항암제 관련 뉴스를 가장 많이 장식했던 말이다.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리는 화학요법이 1세대였다면,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 치료제가 2세대, 그리고 지금 가장 '핫(hot)'한 면역항암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가 그 패러다임 변화의 주인공이다. 현재 시판돼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모두 FDA가 혁신 신약에 부여하는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돼 빠르게 허가 받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은 면역항암제 개발과 유망한 후보물질을 사들이는 데 힘 쏟고 있다. 분명히 세상은 "유레카! 면역항암제"를 외치면서 들썩이고 있다. 반면 또다른 한 켠에서는 면역항암제가 장밋빛으로만 그려지는 것을 경계한다. 치료 효과를 보는 환자를 잘 골라내는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면역항암제의 현재와 미래를 제대로 알고자 전문가를 찾았다. 면역항암제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한 BMS와 MS 2016.02.24
브릴린타, 유럽서 심근경색 환자 적응증 확대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브릴린타(티카그렐러)의 신규 용량 60mg이 최소 1년의 심근경색 병력 보유 환자 중 죽상동맥혈전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 약물로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브릴린타 60mg은 브릴린타 90mg과 아스피린 또는 기타 2제항혈소판제를 이용한 최초 1년 치료 이후의 유지요법으로 사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브릴린타는 혈소판 활성화를 저해하는 경구용 항혈소판제다. 브릴린타 90mg 용법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죽상동맥혈전증 예방을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이미 승인된 바 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관리를 위한 권고 유지요법 용량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사건 발생 후 1년 간 브릴린타 90mg의 1일 2회 복용이다. 앞으로 심근경색의 병력을 보유한 유럽의 환자들은 발병 첫 1년 이후부터 저용량 브릴린타 60mg의 1일 2회 요법과 아스피린 75~150mg의 일일 유지 용량을 병용하여 치료를 지속할 수 2016.02.23
트윈스타 제네릭 개발 '최다'
지난해 제네릭 개발이 가장 많았던 의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제품명 트윈스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제네릭의약품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 승인은 201건으로 2014년(156건)에 비해 30% 증가했다. 전년도에 비해 재심사 또는 특허 만료 예정 의약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중 재심사 또는 특허만료 예정인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 승인건수는 148건으로 전체(201건)의 73.6%에 달했다. 올해 6월 재심사가 만료되는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복합제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에 사용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승인을 처음받은 성분인 테노포비르와 티카글렐러는 2017년 재심사 만료예정인 품목이다. 치료영역별로 보면 정신신경계의약품이 4년째 개발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신신경계의약품 52건(25.9%), 심혈관계의약품 49건(2 2016.02.23
BMS C형간염 약, 중국 임상 반응률 91%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 이하 BMS)는 경구용 C형간염(HCV) 치료법 중 최초로 중국환자를 포함하는 3상 임상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유전자 1b형 아시아 환자(일본 환자 제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등록임상은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학회(APASL)에서 발표됐다. 특히 유전자 1b형 C형간염은 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이 여전히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국에서 특히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 평가변수는 치료 후 24주 시점에서의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24)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은 유전자 1b형 중국 환자들에서 91%의 SVR24(치료 종료 후 24주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또는 완치 상태)을 달성했으며 간경변이 있는 환자(90%), 한국 환자(94%), 대만 환자(87%)를 포함한 모든 하위 그룹에 걸쳐 유사하게 높았다. SVR24반응률은 간경변이 있거나(98%) 2016.02.23
팍팍한 개원가…내과도 간판 뗀다
전문과목 미표시 의원이 많던 가정의학과, 외과, 산부인과뿐 아니라 내과, 이비인후과 등의 진료과도 미표시 의원이 늘고 있다. 보험 진료만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고 느끼는 의원들이 비급여 진료 등 다른 영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게이트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전문과목 미표시 의원은 5488곳으로 5년 전인 2010년 12월(4954곳)보다 10.8% 증가했다.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는 요양기관 명칭에 해당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는 전문의 개설의원을 말하는 것으로, 전문의 표방이 진료·경영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미표시 의원이 많은 과목은 5년 전과 동일하게 가정의학과(1878곳, 점유율 34.2%), 외과(1016곳, 18.5%), 산부인과(622곳, 11.3%). 이 중 가정의학과와 산부인과는 2010년 대비 17.8%, 5.1% 증가하며 증가추세를 이어갔고 외과는 오히려 1.8% 줄었다. 주 2016.02.23
檢, 리베이트 혐의 노바티스 압수수색
검찰이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한국노바티스를 리베이트 제공 혐의(의료법 위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의약품 리베이트 합동수사단은 22일 오전 9시 한국노바티스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한국노바티스가 제약사와 의사 간 학술행사를 진행하는 마케팅 대행사 등을 통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학술 좌담회 등 학술행사와 관련된 리베이트 제공 개연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압수 자료 분석 후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2016.02.23
에제티미브, 심혈관 위험감소 적응증 유럽 승인
MSD는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성분명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과 '바이토린(성분명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이지트롤(성분명 에제티미브)'이 유럽의약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세 가지 제품들의 처방 정보에는 IMPROVE-IT 임상시험 결과가 포함됐다. IMPROVE-IT은 에제티미브가 스타틴에 추가되었을 때 심혈관(cardiovascular, CV) 질환 발생의 위험을 낮춰주는, 최초의 비스타틴계 콜레스테롤 강하제임을 입증한 랜드마크 임상시험이다. 이지트롤(에제티미브)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병력이 있는 관상동맥 심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CHD) 환자에게 기존 스타틴 요법에 추가하거나 병용투여를 할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토린과 아토젯은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인 에제티미브와 HMG-Co 2016.02.22
휴온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휴온스는 22일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하정미 교수팀)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 임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SAPK3(Stress Activated Protein Kinase) 저해제로, 신경계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 질환을 포함하는 퇴행성 뇌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약학대학 하정미 교수의 한양대학교 LINC 사업(교육과학기술부)을 통한 2년간의 연구개발로 도출되었다. SAPK3는 뇌조직에 주로 분포하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조직에 정상인보다 40% 이상 증가되어 있고, 이들은 자가사멸신호를 활성화 시킨다. 현재 시판 중인 SAPK3 저해제는 없으며, 미국에서 임상1상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판 중인 치매치료제는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와 NMDA 수용체 억제제 등이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을 유도하여 치매의 악화속도를 늦추는 작용을 2016.02.22
LG생명과학, 펜타입 인성장호르몬 출시
LG생명과학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펜타입의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트로핀펜은 카트리지 교체가 필요 없는 일체형제품으로 투여 용량 조절, 카트리지 교체 등의 단점을 개선해 1년 이상 지속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치료환자들에게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처방전에 표시된 용량을 쉽게 설정 할 수 있고 친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이번 출시된 '유트로핀펜' 이외에도 동결건조 제형인 '유트로핀', 주1회 제형 '유트로핀플러스', 액상 제형 '유트로핀에이큐' 등을 갖추고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어린 환자들에게 아이들에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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