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신약, 제네릭 속속 출시
항궤양제 '넥시움', 통풍 치료제 '페브릭' 등 난공불략 신약들의 제네릭이 대거 쏟아진다. '넥시움'과 '페브릭'의 제네릭 18개 제품(31개 품목)은 2월 1일부터 보험혜택을 받는다. 두 제품의 공통점은 개발 및 특허장벽으로 제네릭 진입이 어려웠던 제품이라는 점. 연매출 400억원대의 위궤양 치료제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아스트라제네카)'은 2014년 7월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10여개 제네릭사만이 시장에 나와있다. 화학 구조상 오리지널 약물의 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대원제약(품명 에스원엠프)만이 특허만료 시기에 맞춰 출시했으며, 대원제약에 제조 위탁을 맡긴 10여개 회사들이 뒤이어 출시하는 데에는 수개월이 걸렸다. 네메올정(삼진제약), 에스프롤정(명문제약), 엑소라졸정(동국제약), 넥소프라정(파마킹), 넥스라졸정(바이넥스), 넥스졸정(디에이치피코리아), 넥시프라정(국제약품), 에스졸정(진양제약), 코프라졸정(코오롱제약), 엑스메졸(영진약품공업), 넥 2016.02.02
루트로닉 당뇨병 황반부종, SCI급 논문 채택
루트로닉의 황반 치료 레이저 알젠(R:GEN)을 통한 국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 환자 연구 임상 결과가 국제적인 학술지에 채택됐다. 노영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팀(사진)은 1일 루트로닉의 R:GEN을 이용한 연구 논문 '한국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 대한 선택적 망막치료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임상연구'가 세계적 학술지(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저널은 SCI급 학술지로, 독일 안과학회의 공식 학술 저널이다. 노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유효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시술 직후부터 최대 180일까지 관찰했다. ▲최대교정시력(BCVA) ▲빛간섭단층촬영(OCT) ▲미세시야검사(Microperimetry) 등을 활용해 유효성을 검사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88.2%에서 유효성이 2016.02.01
멀츠, '벨로테로 볼륨 리도' 필러 런칭
멀츠코리아는 1일 히알루론산(HA) 필러 벨로테로 볼륨의 리도 버전을 출시했다. 벨로테로 볼륨의 '리도' 버전은 기존 벨로테로 볼륨 제품에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을 더한 제품이다. 기존 필러 시술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마취제를 사용하던 것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주사제 안에 미리 리도카인을 포함시켰다. 벨로테로는 스위스에서 특허 받은 CPM(다밀도)공법으로 제품 안에 저밀도와 고밀도 입자가 공존해 시술 부위와 주변 부위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특징인 필러다. 또 벨로테로는 시술자의 피부 상태나 주름 정도에 맞춤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소프트, 밸런스, 인텐스, 볼륨 총 4개의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멀츠코리아는 벨로테로 볼륨 리도 버전 런칭과 함께 소프트, 밸런스, 인텐스 라인의 리도 버전도 함께 런칭할 계획이다. 멀츠코리아 마케팅팀 김연희 상무는 "벨로테로 볼륨의 업그레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리도는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 효과는 물론이고 시술 2016.02.01
동국제약, 한달 약효 지속 치매 치료제 개발
동국제약이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치매치료제 등 올 한해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최초로 약효가 1개월 동안 지속되는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데포(Donepezil Depot)'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도네페질 데포'는 동국제약의 원천 기술인 미립구 제조 기반기술(DK-LADS)을 통해 개발 중인, 1회 투여로 1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서방출형 미립구 제제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되어 1년에 5억원씩, 4년동안 총 20억을 지원받아 제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서방형 주사제는 한번 투여 시 약효가 1개월이상 유지되므로, 이 기간 동안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없이 환자 혼자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동국제약은 1월 초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의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2016.02.01
에자이, 뇌전증 치료제 '파이콤파' 출시
한국에자이는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 '파이콤파 필름코팅정(성분명 페람파넬)'을 출시했다. 파이콤파는 12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 부가요법으로 쓸 수 있다. 1일 1회 용법으로 용량은 2mg, 4mg, 6mg, 8mg, 10mg, 및 12mg으로 출시되었다. 파이콤파는 선택적 비경합적으로 AMPA(α-amino-3-hydroxy-5-methylisoxazole-4-propionic acid) 수용체를 길항하는 새로운 기전의 뇌전증 치료제다. 특히 뇌 시냅스 후부 AMPA 수용체의 글루탐산 활성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신경세포의 이상흥분현상을 억제, 뇌전증과 관련된 뉴런의 과도한 자극을 감소시킨다. 이와 같이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약물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파이콤파는 12세 이상의 난치성 부분발작 환자 총 1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중맹검, 위약대조, 용량증량 3상 2016.02.01
59차 전문의시험 3270명 합격
제59차 전문의자격시험 최종 합격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94.81%를 기록했다. 1일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올해 제59차 전문의자격시험에는 총 3449명이 응시해 3270명(94.81%)이 합격했다. 제58차 시험의 합격률 94.88%보다는 근소하게 떨어진 수치다. 불합격자는 179명이다. 과별로 보면,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 8개 과가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피부과, 방사선종양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 4개 과는 지난해에도 합격률 100% 였던 과다. 반면, 안과는 합격률 77.78%로 가장 낮았다. 안과를 제외한 다른 과는 대부분 90%이거나 근접했다. 내과는 92.39%, 소아청소년과 98.98%, 정신건강의학과 94.58%, 정형외과 93.98%, 신경외과 96.15%, 성형외과 98.02%, 이비인후과 95.74%, 영상의학과 93.25%, 마취통증의학과 95.19%, 신경과 95.37%, 재 2016.02.01
환자 "막장드라마 같은 넥시아 기자회견"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29일 진행된 한방항암제 '넥시아' 복용 4기암 5년 이상 생존자 공개 기자회견에 대해 "막장드라마 같았다"고 비판하며, 다시 한 번 정부에 넥시아 약효 검증 임상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넥시아'를 복용한 환자들이 만든 단체로 알려진 대한암환우협회, 백혈병어린이보호회, 암환우보호자회가 개최한 것으로, 넥시아로 5년 이상 생존한 4기 암환자 공개를 목적으로 했다. 하지만 공개된 암환자들은 대부분 이전에 언론이나 방송,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개된 사례였으며, 주최측이 쏟아지는 질문들에 무책임하게 발언하는 등 유감스러운 자리였다는 게 환자단체의 지적이다. 먼저 기자회견장에는 초청받은 서울대 방영주·허대석 교수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유용상 위원장,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원장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단국대 최원철 교수만 참석했다. 환자단체는 "기자회견 진행도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해다"면서 "국가에서 넥시아 효능 검증을 하는 것에 대한 암환 2016.02.01
항암제·항응고제 신약 대거 보험 적용
2월 1일부터 췌장암, 만성골수성백혈병, 림프종 등의 각종 항암제와 항응고제, 타미플루 제네릭 등 다양한 치료제들이 등 대거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9일 공개한 '약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보험 적용이 안돼 환자가 연간 1314만원을 부담해야 했던 세엘진의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주'는 이번 급여 적용으로 환자부담금이 연간 63만 5500원으로 줄어든다. 1병당 보험약가는 29만 2106원이다. '젬시타빈+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인 아브락산주는 전이성 췌장암 치료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915명이 이번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양약품의 국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탭슐(성분명 라도티닙)' 역시 기존에는 2차 치료에만 보험이 적용됐지만 이번에 1차 치료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상 환자 26명은 연간 1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1캡슐당 가격은 100mg 1만 651원, 200m 2016.02.01
항생제 지침, 학회 따로 심평원 따로
국제 공조의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서는 국내부터 항생제 사용과 관리에 대한 통합 지침과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조은희 감염병관리과장은 29일 질병관리본부와 주한영국대사관 및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이 공동개최한 '제1회 한국-영국 항생제 내성 워크숍(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과장은 "정부 부처간에도 항생제 사용 관련 공조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며, 심사평가원의 지침과 학회 등 전문가의 지침이 다르다. 통합하는 지침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항생제 사용량을 내성과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이 없다"면서 "이에 실험실 감시체계를 어떻게 표준화할 것인지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요소로 인식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항생제 내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장균, 폐렴간균, MRSA 등에 사용되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의 내성은 이미 높 2016.01.30
다발성골수종 약 테조벨주, 한독테바 판매
종근당이 만든 최초의 벨케이드(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제네릭을 한독테바가 판다. 한독테바는 종근당과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테조벨주(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의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한독테바는 ‘테조벨주’를 국내 독점 판매하게 된다. 종근당의 ‘테조벨주’는 2015년 2월에 허가 받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주’의 국내 최초 제네릭 제품이다. 테조벨주는 우수한 제조기술을 가진 종근당이 원료의약품 세계 1위 업체이기도 한 테바의 고품질 원료를 사용해서 개발했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테바의 원료와 종근당의 우수한 제조기술이 만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IMS 데이터에 따르면 ‘벨케이드주’의 처방액은 2011년 132억 원, 2012년 197억 원, 2013년 221억 원, 2014년 224억 원, 그리고 2015년 3분기 기준 누적 연매출이 263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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