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잔즈, 대세 TNF 억제제와 '맞짱'
TNF 알파 억제제와 효능이 비슷하면서도 먹는 약으로 개발된 '젤잔즈'가 등장해 대세인 TNF 억제제를 위협할만한 입지를 굳힐지 주목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tofacitinib)' 간담회를 열고, 출시를 공식화했다. 젤잔즈는 기존 류마티스 약제와 달리 야뉴스 키나아제(JAK)를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사용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인 JAK을 억제해 사이토카인의 증가를 억제한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는 "기존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모든 세포를 억제했지만, 젤잔즈는 면역 신호만 특정적으로 차단한다"며 "JAK은 다양한 신호를 관할하기 때문에 이 효소를 억제하면 다양한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무엇보다 편의성이 높은 경구용이라는 점에서 기존 생물학적 제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생물학적 제제를 쓰다가 부작용, 내성 등으로 2~3년 안에 2015.03.05
36년 제약영업 노하우는 디테일과 신뢰
"의사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당당하게 영업하라."(한국메나리니 이정식 전무) 제약 영업 경력 36년의 베테랑 영업인이 후배 영업사원들에게 "실력 있는 디테일로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한국메나리니 이정식 전무는 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 '다국적 제약기업의 마케팅 경영 및 전략기획 및 사례' 세미나(용산 ITX 회의실)에서 이 같이 밝혔다. 1980년 JW중외제약에서 제약 영업을 시작한 이 전무는 업존 등을 거쳐 현재 한국메나리니 Anti-infective BU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도 36년째 제약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실력있는 디테일과 신뢰를 중시한 영업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 전무는 "난 오래전부터 관용적인 영업이 아닌 디테일을 기반으로 한 영업을 해왔다"며 "선생님들 심부름만 해줄 게 아니라 그들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또 공식적인 채널로도 얼마든지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메나리니 이정식 전무 그가 제안하는 채널은 2015.03.05
전 도매상직원, 광동제약 무좀약 위조해 팔다 적발
전 의약품도매상 직원이 광동제약의 항진균제 및 항생제 외형을 유사하게 만든 위조품을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업허가 없이 전문의약품을 제조판매한 박모씨(32세)를 약사법 및 보건범죄단속에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12월 경기도 부천 소재 가정집에서 광동제약의 항진균제(무좀약)와 항생제의 위조품을 각각 15만 1000캡슐과 3만 1000캡슐을 제조해 의약품도매상에 약 2억 8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의약품도매상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매상에 실제 가격 보다 낮게 공급하는 '덤핑처리' 방법으로 판매했다.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인 명의의 대포폰, 다른 사람 명의의 사업자등록증 및 거래통장 등도 사용했다. 또 상품권 교환을 활용한 현금 세탁, 심지어 판매자 이름을 '김아무개'로 가상의 이름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캡슐 2015.03.05
'의료분쟁 상담실' 중소도시로 확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방 거주민의 의료분쟁 민원 불편을 덜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의료 분쟁 상담실'을 중소도시로 확대·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의료중재원은 개원 이후 매년(2012~2014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서 '의료분쟁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의료분쟁 상담실을 중소도시로 확대 운영해, 의료중재원 서울 본원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거나, 제도를 알지 못해 활용 하지 못하는 국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2015년 상담실은 2014년 기존 운영 지역에 함양, 정읍, 제천, 하동, 천안, 성남, 안산, 김포, 김해 지역을 추가, 총 34회 운영한다. 상담실 운영 지역은 '상담실 공동 운영 수요조사'를 통해 상담실 운영을 희망한 지방자치단체 및 소비자단체 소속 지역으로 선정했다. 지자체 및 소비자단체는 자체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을 통해 상담실 운영을 홍보하고 사전예약 및 상담 공간 제공 등의 업무를 맡는다. 2015.03.05
지엘팜텍, 국내 최초 비호르몬성 폐경기 치료제 개발
지엘팜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E3PA CR정'의 폐경기 여성의 혈관운동성 증상(안면홍조)개선에 대한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폐경기 여성의 혈관운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은 에스트로겐 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을 함유한 호르몬요법제가 대부분이다. 지엘팜텍은 이번 승인을 통해 국내최초로 비호르몬성 폐경기 여성의 혈관운동성증상 개선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인 받은 임상 3상 시험은 파록세틴 염산염 서방성 제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대조, 평행,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지엘팜텍 왕훈식 대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폐경기 여성들이 호르몬 요법제 이외의 치료 약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3.05
GE헬스케어, KIMES서 초음파 토탈 솔루션 공개
GE헬스케어 코리아가 'KIMES 2015'(3월 5일~8일/서울 코엑스)에서 영상의학과 및 복부, 심혈관, 산부인과, 현장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는 초음파 의료장비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다양한 초음파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최신 영상의학과 및 복부 전용 초음파기기 '로직 P9(LOGIQ P9)'<사진/오른쪽>은 국내(GE초음파 코리아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장비다. 기존 프리미엄 장비에만 지원되던 탄성초음파(Elastography), 대조도 영상(Contrast Imaging), 스캔 어시스턴트, 디지털 TGC(Time Gain Compensator) 등의 뛰어난 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마이 페이지(My Page)'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선호하는 개인화된 검사 환경을 사전에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GE헬스케어 장비보다 조작 및 검사시간을 32% 이상 단축하고, 44%의 키 버튼작동을 2015.03.05
금연치료제는 시큰둥…보조제만 관심
정부가 금연 치료 보험급여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제약사들이 니코틴패치, 껌 등 금연 보조제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금연 보조제를 앞 다투어 개발하거나 이미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다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제일약품은 지난 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니코틴 패치제인 '니코매진패취'를 허가 받았다. 앞서 종근당도 지난 달 10일 '종근당니코틴패취'를 허가 받았다. 한국노바티스는 보유 품목인 '니코틴엘'(패치, 껌, 로젠즈 등 3개 제형)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최근 보도자료를 배포해 "금연 초기 2주 집중적인 금연보조제 사용으로 금단현상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니코틴엘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제약사들이 갑자기 금연 보조제 시장 진입에 나서는 것은 정부의 금연 치료 지원 사업 때문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달 25일부터 환자 상담료와 금연 치료제, 금연 보조제(니코틴 대체제)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주로 일반의약 2015.03.04
1400시간 실습한 6년제 약사…우대 당연?
"6년제 약대 타이틀로 배출된 약사 우대 당연하다."(아주대병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앞서 본지 기사(6년제 약사 첫 배출…2년 더 배웠는데 월급 어쩌나)에서 살펴본 것처럼 6년제 출신 약사 우대에 대해 부정적인 병원이 많지만, 당연히 차별화된 처우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종합병원 중에서는 아주대병원과 삼성서울대병원, 제약사 중 한미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보령제약 등이 그렇다. 아주대병원과 삼성서울대병원은 6년제 약사 채용시 2호봉의 연봉을 인정하고, 한미·보령·유나이티드제약 등은 석사대우 했다. 늘어난 2년 교육과정을 경력으로 인정한 것이다. 3월 1일자로 7명의 6년제 졸업생을 채용한 아주대병원은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기존 호봉테이블을 변경, 2년 경력을 인정(2호봉)하고 승진에 유리하게 개편했다. 이는 개편된 6년제 약대 교육과정을 인정하고, 교육과정을 통해 신입 약사의 전문성이 강화됐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병원·제약사서 1400시간 실습 … 임상약학 강 2015.03.04
제일약품, 생약성분 관절염치료제 '에이포겔 류마' 출시
제일약품은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관절염증상 개선 및 치료제 '에이포겔 류마 정(이하 류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류마 정'은 한화제약과 국내 유통협약을 통해 일반의약품으로 출시됐다. '류마 정'은 과거 악마의 발톱으로 알려진 '하르파고피툼근' 추출물로, 오래전부터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원주민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하던 천연 식물의 뿌리다. 제일약품은 "유럽인들에 의해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일반의약품이지만 임상자료까지 갖춘 관절염 증상 개선 및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5.03.04
6년제 약사, 2년 더 배웠는데 월급 어쩌나
병원약사를 채용해야 하는 병원들이 올해 첫 배출된 6년제 약대 졸업생의 처우 개선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약대에서는 4년제 출신 약사들과 차별화된 처우를 요구하고 있지만, 연봉인상에 따른 추가비용을 병원이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힘들다는 우려에서다. 아주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일부 대학병원이 2호봉의 연봉을 인정키로 잠정 확정한 것을 제외하곤 수도권의 대다수 병원들이 급여 인상을 망설이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A대학병원 원장은 "의료계가 허리끈을 잔뜩 졸라매고 있다. 병원들이 인력을 줄이려고 애쓰는 이유는 경영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급여 인상은 제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처우를 개선하려면 기존 약사들보다 전문성이 강화돼야 하는데, 병원 업무 수행에 있어 6년제와 4년제의 차별점이 뭔지 모르겠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할 것만 아니라 약사회가 나서 바뀐 커리큘럼 등을 소개하는 작업을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에 있는 B종합병원 교수는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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