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향후 10년 내 의료·교육 분야 대체할 것"
"인간만 가능한 분야 극소수…의료 자문 무료로 받는 시대 올 것"
사진=빌 게이츠 링크드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가 의료와 교육 분야의 전문가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 게이츠는 27일(현지시각) NBC의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현재는 의료와 교육 등 전문성이 희귀하지만, AI를 활용하면 향후 10년 안에는 누구나 무료로 훌륭한 의료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의료 지식과 서비스가 대중에게 무상으로 제공될 수 있다"라며 "단 프로그래머, 생물학자, 에너지 전문가 등은 AI 발전 속에서도 그 역량을 유지하고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래머의 경우 일반적인 예측과 달리 AI 시스템을 감독하고 오류를 수정할 개발자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하버스대학교 아서 브룩스 교수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지금 '자유 지능(free intelligence)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AI는 의료 상담과 교육 등 인간이 독점하던 전문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AI가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것"이고 말했다.
그는 빠른 변화와 한계 없는 무한한 발전에 우려하면서도, 의료 혁신과 기후 변화, 교육 접근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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