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22 15:42최종 업데이트 24.04.22 15:42

제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정부는 의대정원 양보했는데 의사들이 거부"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지 말고 제때 치료 받지 못해 고통 겪는 환자들 생각해야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의대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한발 물러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의사들이 여전히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의대 정원에 대해 지난달 배정한 신입생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이로써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000명 선까지 줄어들 수 있게 됐다. 이는 정부가 한발 물러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변인은 "하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자율 증원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안타깝다"며 "의사들의 본업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제때 치료 받지 못해 고통을 겪는 환자들과 기약 없는 수술을 기다리며 불안에 떨고 있을 가족들을 돌아봐달라"고 촉구했다. 

의료개혁의 목적은 다름 아닌 오직 '국민' 뿐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윤희석 대변인은 "의대 증원은 필수·지역의료를 강화해 지방의료의 공백을 막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발점이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의료개혁의 목적은 오직 국민이다. 정부와 여당은 국민만 바라보면서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25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그 첫걸음이다. 대화가 있어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는 만큼, 의료개혁 과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통과 협의의 장에 나서달라. 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