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9일 국내 3055명의 코로나 19 항체가 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항체 양성자는 1명이었고 항체 양성률은 0.03%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잔여 혈청 1차분 1555건 및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에 대한 항체가를 조사했다.
선별검사와 최종 중화항체 확인검사 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는 최종 모두 음성이었고 서울 서남권 검체는 1건이 양성이었다.
지난 8일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검토한 결과, 이번 중간 결과 해석과 관련해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지역이 포함돼 있지 않아 대표성 확보가 부족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 자료로 전체 감염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국외 사례와 비교해 항체보유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우리 사회가 자발적 검사 및 신속한 확진, 국민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난번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실시하고 이번 달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일반인 등 총 계획은 3300건 이상에 대한 항체가조사를 진행하겠다"라며 "조금 더 상세한 집단면역의 수준, 무증상 감염규모 파악을 통해서 기존의 방역대책을 계속 강화하거나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