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5.07 07:46최종 업데이트 22.05.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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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다발성경화증 보행 장애 디지털 치료제 개발한다

메드리듬의 MR-004, 약 1억2000만달러에 도입…가까운 시일내 등록 임상 돌입 계획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바이오젠(Biogen)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보행 장애를 치료하는 리듬 청각 자극(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기반 처방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젠은 미국 바이오텍 메드리듬(MedRhythms)의 임상시험용 디지털 치료제 MR-004를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바이오젠은 메드리듬에 선지급금 300만 달러와 함께 특정 개발 및 상업적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억1750만 달러를 지급하며, 글로벌 판매 시 상위 한자릿수에서 하위 10%대까지 계층화된 로열티를 지불한다.

메드리듬은 리듬 청각 자극 기반의 센서와 소프트웨어, 음악의 조합을 활용하는 기술 플랫폼을 통해 보행 및 이동성 개선을 목표로 광범위한 신경학 적응증에 대한 차세대 처방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MR-004는 다발성경화증 파이프라인 후보로, 보행 및 보행 관련 움직임 측면을 개선해 잠재적으로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독립적인 이동성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한다. 승인 받는다면 다발성경화증 보행 장애에 대한 최초의 처방 디지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메드리듬은 현재 MR-004에 대한 타당성 조사 2건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번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 등록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바이오젠 디지털 헬스 책임자인 마틴 듀벅(Martin Dubuc)은 "디지털 헬스에 대한 표부의 일환으로 메드리듬과 함께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흔한 문제인 보행장애를 해결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발전시킬 것이다"면서 "디지털 치료제 개척은 다발성경화증 환자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발전시키려는 바이오젠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드리듬 브라이언 해리스(Brian Harri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기존 치료 방식으로는 부족했던 증상에 의미있게 영향을 미치는 근거 기반 제품을 구축함으로써 신경질환 환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재정의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발성경화증 글로벌 리더인 바이오젠과의 협력이 환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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