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생한 직원의 횡령사건과 관련, 전사적 업무개선 및 고강도 경영혁신을 골자로 한 ‘현금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14일 내놨다.
공금 횡령사건으로 공단 현금 지출·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사고위험 재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사고가 발생한 채권압류 진료비 업무뿐 아니라, 공단의 현금 지출·관리 업무 전반을 재점검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현금사고 발생을 차단하는 개선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금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권한을 분산하고 부서를 분리하며, 부서 간 상호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해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회계관리 전반에 대한 외부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미비점도 개선한단 계획이다.
감사 및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횡령신고 전담 채널을 신설해 경각심을 제고하는 한편, 반부패 근절을 위한 직원교육을 강화하는 등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한단 내용도 담고 있다.
공단은 또 전사적 경영혁신 추진을 위해 기획상임이사 직속 전담조직인 ‘경영혁신추진단(TF)’을 설치하고, 고강도 3대 경영혁신안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전 임직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의 높은 기대와 관심에 걸맞게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횡령자는 파면 조치했으며, 보건복지부 특별감사 처분 요구 사항에 대해 시정·개선 조치하는 한편 관련자에 대해서도 엄중문책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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