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상 2만5783개∙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 731개소...먹는치료제 처방 약국은 800여개소로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은 2만5000여개,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을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20만명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731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중증∙준중증∙중등증 병상은 2만5783개가 준비돼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 1만1594개에 비해 1만4189병상이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1568개, 준-중환자 병상 2569개, 감염병전담병원 962개가 확충됐다.
20일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0%대이며, 준중증 및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40~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병상가동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중증병상은 일주일 전인 13일 22.2%에서 32.5%로 병상가동률이 10%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준중증(43.6%→56.6%), 감염병전담병원(42.6%→44.1%)도 병상가동률이 증가했다.
오미크론 확산과 맞물려 본격 시행된 재택치료의 경우, 집중관리군 대상 1일 2회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 의료기관은 21일 기준 731개소다. 이는 20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 676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93개소가 마련돼 있다.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단기외래진료센터는 87개소다.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하는 약국은 기존 472개소에서 800여개소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그간 전달체계 및 공급 문제로 먹는치료제가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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