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은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함께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중인 요양시설을 방문, 원격의료 시행을 위한 의료법 개정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1870개 동네의원에서 시행 예정인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역시 원격의료와 무관치 않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전의총은 "이 사업을 하다 보면 화상으로 하면 더 좋은데 왜 굳이 전화로만 해야 하느냐, 왜 원격으로 처방전을 발행하지 않느냐 등의 여론이 비등해질 게 뻔하다"면서 "결국 만관제 시범사업은 원격의료 시행을 활짝 열어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의협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경우 추무진 회장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무한 확장하면서 의료법만 개정되지 않았을 뿐 이미 본사업 단계로 진입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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