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공의들 "정부·국회, 의대생들 단체행동 유보 모욕 행태 중단하고 의료공백 대안 마련하라"
"의사 2700여명 미배출, 현실적 대안 없이 의대생들에게만 책임전가...의정합의 기만하면 다시 적극 대응"
전국 전공의들이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유보를 모욕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정부와 국회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발생할 국가 보건의료체계 위협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 105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9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젊은 의사들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정책을 위해 의대생들이 보여줬던 굳은 의지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며, 또한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지난 의정합의에서 정부는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을 공동의 목표로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 2700여명의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했을 때 향후 수년간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큰 공백이 현실적인 대안없이 의대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공의들은 젊은 의사들의 이름으로 이러한 위기의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세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의대생들의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순수한 뜻과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용단을 모욕하는 행태를 중단하라. 둘째, 정부와 국회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발생할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위협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라. 셋째, 정부가 의정합의를 기만하는 움직임을 지속할 경우 우리는 다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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