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02 12:41최종 업데이트 25.01.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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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선거 투표율 크게 감소…첫날 12시 기준 20% 수준

첫날 투표율 가장 높은 것 감안하면 전체 투표율 30~40% 예상…고정 지지층 많은 후보가 유리

왼쪽부터 지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첫날 2시 기준 투표율, 제43대 회장 선거 1차 첫날 12시 기준 투표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선거 투표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첫날인 2일 12시 기준, 선거 투표율은 21.5%로 5만1895명 중 1만924명이 투표했다. 

지난 42대 회장 결선 선거 투표율이 첫날 오후 2시 기준 50%를 넘겼던 것과 대비해 매우 저조한 수치다. 의사 회원 대부분이 첫날 투표를 마무리하는 의협 회장 선거 특성상 투표율은 30~40%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제42대 회장 선거 1차 투표 1일차 투표율은 50.19%를 기록했고 전체 투표율은 66.46%였다. 결선 투표 역시 전체 투표율 65.28%로 역대 최고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사태가 길어지면서 의협 회장에 대한 일반 회원들의 관심이 감소한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대 가장 많은 투표율로 임현택 회장이 당선됐지만 임기 6개월만에 탄핵이 이뤄지면서 의협 자체에 대한 회원들의 실망감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 선거 투표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소한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보통 투표율이 적을 경우 일반 회원들 보단 의협 회무 고관여층과 의료계 시도의사회장 등 오피니언 리더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또한 상대적으로 고정 지지층을 많이 확보한 후보일수록 유리한 경향을 보인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 비해 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면서 일반 회원들에 대한 유명세 보단 고정 지지층이 많은 후보가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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