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가황 나훈아님께서 추석 특집으로 소크라테스를 '형'이라 부르며 세상이 왜 이리 힘든지 노래를 불러 주셨다. 나훈아님은 왜 방송사에 편집하지 말라고 하고 민주주의의 대명사인 소크라테스를 소환했을까? 지금 이 시대에 무슨 화두를 던진 것일까? 그러면서 우리가 왜 이리 힘든지 답을 주셨다. “옛날 역사책을 보든 살아오는 동안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노래와 가사를 들으며 또 다른 테스형인 히포크라테스 형이 생각나서 나훈아 님의 노래에 감히 의료계의 마음을 덧입혀본다.
어쩌다가 한바탕 실없이 웃는다
그리고는 분열된 투쟁의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마워야 하는데
내일도 달라질 것 없는 처참한 의료현실이 두렵다
아! 테스형 대한민국에서 생명을 살리는 필수 의료하기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히포크라테스형 정부는 소신진료 못하게 또 왜 이래
의학은 과학이라고 하더니 왜 이 나라 의료는 정치의 노예고 공공재여
우둔한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깨어있는 시민인 테스형은 아시오?
홀로 남겨진 의대생들의 마음엔 상처 꽃이 피었고
쓸쓸한 구치소 담장에 내시경의 잔해만 흩날리는 구려
선의로 환자에게 도움을 주러 가도 아예 오지 말던지
왔으니 책임지라며 손해배상 청구한다는 변호사의 날선 꾸짖음이
왜 이리 바보같이 사냐고 날 꾸짖는 것만 같구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환자 바보인 나에게
아! 테스형 히포크라테스형 국가는 대체 의료인에게 왜 저래
형 살던 그리스 민주주의 세상은 의료가 어떤가요 테스형
형이 바라던 미래의 의료가 이런 의료 사회주의 압제 천국이었던가요 테스형
세상이 힘든 이유는 위정자들과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지도자들 때문이 아닐까?
의료가 힘든 이유는 의료의 본질이 무엇인지 보다는 의료를 자신들의 정치에 이용하고자 의사들을 이용하고 국민들을 호도하는 위정자들과 지도자들 때문이 아닐까?
다시 한번 나훈아님께 정중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정부는 의료진 덕분이라며 앞에서는 치켜세우고 뒤에서는 탄압으로 굴종을 강요했다.
나는 나훈아님의 말씀인 우리에게 영웅들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칠 때 우리 의사, 간호사 여러분, 그 외의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들이 우리들의 영웅이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헤쳐나가겠나. 의료진들을 위해 내가 젖 먹던 힘을 내서 열심히 하겠다. 의료진에게 큰 박수와 대한민국을 외쳐달라”를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겼다.
정부의 가식이 아닌 가황의 진심이 담긴 의료진에 대한 격려와 감사를 듣고 전국의 많은 의료진들이 감동을 받았다.
테스형! 형이 바란 세상은 의사가 필수의료 소신진료 하고 환자들을 아끼고 존경받는 세상이었지? 정부가 의료를 쥐어흔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며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드는 세상은 아니었지?
훈아형! 형 말대로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목숨 걸지 않지만 우리나라를 함께 지켜낸 국민들이 우리를 힘나게 해 고마워 형. 기억할게, 위정자들이 생기지 않게 하는 건 국민들의 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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