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직 전공의 8900여 명 중 2900여 명 사직 후 재취업…"레지던트 40% 의료 현장에 돌아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수련병원을 사직한 전공의 중 약 33%가 다른 의료기관에 신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수련병원에 현재 출근중인 전공의를 포함하면 전체 레지던트의 약 40%가 의료 현장에 복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이 브리핑에서 “사직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8900여 명 중 33%인 2900여 명은 다른 의료 기관에 신규 취업해 의사로 활동 중”이라며 “전체 레지던트의 40%가 의료 현장에 이미 돌아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전공의가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한 게 아니라 수련 환경과 의료 체계가 제대로 변화한다면 (수련병원으로) 복귀해 수련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라며 “전공의가 지도 전문의의 세심한 교육 훈련을 받도록 투자를 강화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와 진료 환경을 만드는 게 전공의 복귀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수련병원 211곳에 출근한 전공의는 1202명으로 전체 전공의 1만3531명 중 8.9%에 불과하다. 레지던트의 경우 전체 1만463명 가운데 1090명(10.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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