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왜 심장질환 늘까?
[해외] 편도체 활성화와 관련성 규명
스트레스 관련 뇌 영역인 편도체(amygdalar)의 활동이 활발한 사람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서적 스트레스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가 어떻게 심혈관계 질환을 증가시키는 지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버드의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18 F-FDG PET/CT를 시행한 30세 이상의 성인 29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령중앙값 55세, 추적기간 중앙값 3.7년).
연구팀은 PET/CT 영상을 토대로 편도체의 활성화가 골수 활성 증가 및 동맥염증을 일으키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추적관찰 기간 중 22명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편도체의 활성화가 골수 활동과 동맥염증,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p<0·0001), 편도체 활동이 심장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임을 피력했다.
이처럼 편도체의 활동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은 골수활동 증가가 여분의 백혈구를 만들어 내고, 동맥이 플라그를 생성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동물이 아닌 인간을 대상으로 편도체 활동이 골수 활성 증가 및 동맥염증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정서적 스트레스가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메커니즘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란셋(The Lancet) 1월 11자에 실렸다(http://dx.doi.org/10.1016/S0140-6736(16)31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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