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는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 유한양행과 심전도 모니터링 의료기기 '메모패치플러스(MEMO PATCH PLUS)'에 대한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최대 14일 간 지속적인 환자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처방 의료기기 메모패치플러스는 지난 2019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 국민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 바 있다. 이는 가정에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형 기기와 수집된 심전도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의료진에게 결과 보고서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메모패치플러스의 개발·제조사인 휴이노는 지난해 4월 유한양행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공동계약 체결에 따라 3사는 국내 공동 판촉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 영업부는 전국 주요 병원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환자의 진단과 모니터링을 위해 메모패치플러스를 판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식에서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는 "기존 판매처인 유한양행과 함께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의 영업력이 더해지면서 국내 시장 장악력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계획해 휴이노의 의료인공지능 기술과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탑티어(Top tier)임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지난 30년간 심방세동 치료를 선도한 경험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조기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한다"면서 "국내 혁신기업과 협업을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환자의 전주기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 세계 환자가 4000만명에 달한다. 진행성 질환으로 장기간 방치 시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지난 2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5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약 7200만 명이 심방세동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2006년에서 2015년 사이 심방세동 관련 환자의 입원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노령화와 함께 환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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