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2.28 12:21최종 업데이트 24.02.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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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분기 합계출산율 0.65명 '역대 최저'…2023년 잠정 합계출산율 0.72명

지난해 출생아 수 23만명…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은 가장 낮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2023년도 우리나라 잠정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사상 첫 0.6명대로 추락하면서 2023년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한 23만명이었다.

28일 통계청이 2023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출생통계 확정치는 올해 8월 말, 사망 통계 확정치는 10월 초에 공표될 예정이다.

이날 통계청이 2023년에 발생한 출생과 사망에 관해 2023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시·구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출생·사망신고를 기초로 작성한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 9200명이 줄어 7.7%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2022년의 0.78명보다 0.06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0.82명이던 합계출산율은 2분기와 3분기 0.71명으로 떨어진 뒤 4분기 0.65명으로 추락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5명으로 전년보다 0.4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모두 1970년 이후 가장 낮았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에 비해 45세 미만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을 보면 전년에 비해 첫째아는 6700명 감소했고, 둘째아는 9500명 감소했다. 첫째아 비중은 60.1%로 전년대비 1.9%p 증가했다.

OECD 회원국의 2021년 합계출산율과 첫째아 출산연령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은 가장 낮고 첫째아 출산연령은 가장 높았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전남이 0.97명, 강원·충북이 0.89명 순으로 높고, 서울 0.55명, 부산 0.66명 순으로 낮았다. 모든 시도의 합계출산율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시도는 충북이며,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시도는 충북과 전남이었으며, 나머지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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