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12월 14일부터 오늘까지 비인두도말 PCR 검사는 11만 4800건이 시행됐고 타액검사는 1687건 그리고 신속항원검사는 2635건 등 총 11만 9207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이 중 28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양성률은 0.23%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양성자가 13건이 나왔다‘라며 ”이들에 대한 PCR 확진검사에서 양성 7건 그리고 음성 4건으로 판명됐으며 2건은 현재 검사 중에 있다”고 했다.
임 반장은 “무증상 환자들이 검사해 양성자를 찾아냈다. 증상이 있는 분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비춰보면 아마도 0.23%보다는 높은 수치의 숨은 양성자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임 단장은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 26건을 분석해보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에서 17건이 발생했고 종합병원, 의원과 같은 급성기 병원에서 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단장은 “집단감염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종사자, 간병인력으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총 건수의 73%, 19건을 차지하고 환자나 이용자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나머지”라며 “주요 위험요인은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통해 감염되고 그 감염이 다시 시설 내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다. 간병인을 교체하는 데 감염확인 절차가 불충분한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임 단장은 “신규 입소자에 대한 검사가 미흡하거나 유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부족한 경우, 시설 내의 공용공간과 출입자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이 확인됐다”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확진자가 확진된 이후 24시간이 지난 이후에 격리병상에 입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병상 대기중 사망자가 이날까지 8명이지만,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대기 중 사망자 5명은 제외해 3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병상 대기 중 사망과 관련해 자택에 있던 환자가 확진된 경우라면 격리병상에 입원하기 전 상태, 즉 자택이나 또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사망한 사례를 집계해 통계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그러나 요양병원, 정신병원 또는 일반 의료기관 등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에는 격리병상으로 전원하지 않은 현 재원 상태에서의 의료적 처치나 관리 상태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정보의 확인이나 판단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29명, 해외유입 사례 24명으로 10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570명(해외유입 505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52명으로 총 3만4334명(70.69%)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357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59명(치명률 1.36%)이다. 이날 20대 위중증 환자 1명이 추가됐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7번째다.
위중증 환자 현황 (12월 19일 오전 0시 기준)
< 위중증 현황 >
구분
12.6.
12.7.
12.8.
12.9.
12.10.
12.11.
12.12.
12.13.
12.14.
12.15.
12.16.
12.17.
12.18.
12.19.
계
125
126
134
149
172
169
179
179
185
205
226
242
246
275
구분
위중증
%
계
275
100.0
80세 이상
56
20.4
70-79세
106
38.5
60-69세
74
26.9
50-59세
30
10.9
40-49세
5
1.8
30-39세
3
1.1
20-29세
1
0.4
10-19세
0
0.0
0-9세
0
0.0
위중증 :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중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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