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22 08:25최종 업데이트 24.03.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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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교수∙동문∙학장단 "의대생 피해 입으면 총장 사퇴"

의대증원 독단적 신청하고 내용도 비공개…"발표된 증원 규모와 별개로 사과해야"

서울성모병원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의대 교수∙동문∙학장단이 총장에게 의대생 불이익이 가해질 경우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총동문회∙학장단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톨릭대 총장은 의대 교수, 학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정부의 의대생 증원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은 증원 이유와 근거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의대학장단과 보직자 의견 수렴 절차도 훼손했다”며 “증원 신청 인원을 의대 학장단 및 교수들에게조차 비공개했다”고 했다.
 
이어 “가톨릭의대 교수들, 동문들은 무책임한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야기된 전공의 및 수련의 사직, 의대생 휴학 및 유급 사태에 있어 현재 발표된 증원 규모와 관계없이 가톨릭대 총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가톨릭대 총장에게 ▲독단적 의대증원 신청에 대해 사과 ▲의대생에게 불이익 가해질 경우 총장직 사퇴 등을 요구했다.

한편, 2025학년도 가톨릭의대 정원은 93명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20일 발표된 의대별 정원 배정 결과 가톨릭의대를 포함한 서울 소재 의대들은 증원분을 배정받지 못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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