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6일 2025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5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 결정의 건 등 모두 10개 토의안건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2025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 선정이 이뤄졌다. 봉사단체부문은 '구로구 장애인 치과진료 자원봉사회', 봉사개인부문은 '미보 치과의원 공윤수 원장',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분은 '연세치대 김경남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구로구 장애인 치과진료 자원봉사회는 2001년 6월 구로건강복지센터에서 114명의 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진료를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공 원장은 지난 15년간 성북구장애복지관과 협력, 중증 장애인 방문 치과진료 봉사를 비롯해 저소득층 돌봄과 지역 문화행사 지원 등에 앞장섰다.
김 명예교수는 2002년부터 23년간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활동을 통해 국산 제품과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해 힘썼다. 올해 열린 제61차 ISO/TC 106 서울 총회에서는 대한민국이 표준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치과의료감정원의 감정의 접수, 감정 절차, 결과 통보, 감정료 기준 등을 명시한 운영세칙 제정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의 건을 통해 위원 구성을 7인에서 9인으로 증원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위원 교체의 건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치의신보 광고지침 개정의 건 ▲협회 규정집관리요령 개정의 건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 개정의 건 ▲보건의료데이터 연대 성명서(안) 의결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장애인 치과주치의 교육 보수교육 점수 인정 여부의 건도 논의했다.
치협 측은 "현재 공공기관(국립재활원 등)에서 주관하는 교육이 협회비 미납 회원의 차등적용 없이 운영되고 있어 이를 악용한 보수교육 점수 이수 경로로 이용되고 있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치과의사 보수교육 점수로 인정하지 않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임·직원 모두 혼란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회무에 집중 해주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비상 상황인 만큼 내년 1월 신년교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내부 행사를 비롯한 외부행사 참여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모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