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재차 의료계에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보건복지부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8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 실장은 "비상진료체계가 3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의료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계신 의사, 간호사 현장의료진 분들께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그간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경험을 토대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등증,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경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별 분담체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서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협력 체계에 대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실장은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오늘 개최되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에 의료인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5월 27일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1개소(95.8%)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으나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6개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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