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코리아는 자사의 MRI 조영제인 '클라리스캔(Clariscan)'의 유용성과 안전성을 살펴보는 한국 첫 관찰연구 결과를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 AOCNR 2021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경두경부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 1376명의 환자가 연구에 참여해 클라리스캔을 사용 후 영상평가에서 99.6% 이상 우수(Excellent) 또는 좋음(Good)의 결과를 획득했고 경증의 이상반응 외에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징적인 부분은 연령별, 진단부위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에서의 다양한 진단 영역에서 클라리스캔의 사용양상을 파악함으로써 평균적인 조영제 사용량을 분석해 실제 임상에서 용량 계산과 조영제 패키지 선택에 있어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리스캔은 2018년 국내 출시된 거대고리형·이온성 가돌리늄 기반의 MRI 조영제로 뇌, 척추 및 관련 조직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2017년 글로벌 출시 이후 580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회사측은 "클라리스캔은 5mL 제형을 포함한 다양한 포장단위로 제공돼 검사 용도에 맞는 용량 선택이 가능하고 특히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을 사용하는 소아나 근골격 질환 등의 환자에서는 불필요한 의약품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플라스틱 시린지 형태로 제공돼 사용시 깨지거나 파손의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여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약 1년 간 진행됐으며 클라리스캔의 글로벌 출시 후 아시아권에서 발표된 첫 관찰연구 결과다.
또한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1) 국제학술대회에서 클라리스캔 관찰연구 결과가 포스터 부문에 채택돼 발표된 바 있다.
클라리스캔 관찰연구를 이끈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는 "가돌리늄 기반의 클라리스캔의 실제 사용 경험을 관찰한 이번 연구는 클라리스캔의 우수한 영상 품질과 안전성과 더불어 국내에서의 사용양상을 파악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강성욱 사장은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이 참여한 이번 연구를 통해 클라리스캔 조영제가 의료진들에게 정확한 영상과 신뢰도 제공에 기여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GE의 정밀의학 구현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한 높은 품질의 영상의학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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