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삼성바이오로직스 중간관리자 상습 폭언 적발…노동관계법 '위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고용노동부는 23일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사례와 연장근로 한도 위반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시정지시와 전반적인 조직문화 개선계획은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2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청원 접수에서 시작됐다. 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 고인의 괴롭힘을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익명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고, 회사 측의 조치는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751명 중 417명(55.5%)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가 당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 측의 조치가 적절치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571명으로 응답자의 76%에 달 2024.01.24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NJ바이오와 ADC 개발 MOU 체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2일 미국의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전문 업체인 'NJ BIO'와 원스톱 AD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DC 파이프라인의 핵심 구성요소인 페이로드, 링커, 항체 그리고 콘주게이션에 대한 각 회사의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ADC 고객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NJ바이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ADC 프로세스 개발 ▲분석법 개발 ▲링커-페이로드 개발 및 합성 등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활용해 ▲전임상 연구 ▲임상·상업 제품용 항체 및 ADC 제조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한다. 또한 양측은 바이오 콘주게이션 프로세스를 공동개발 해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에 증설 중인 ADC 생산시설에 적용해, 최적화된 ADC 의약품을 제조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콘주게이션, 링커-페이로드 합성에 강점이 있는 N 2024.01.23
약사회 "동일성분조제 불가,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소 장애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한약사회가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개 이상의 의약품이 수급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대다수였지만, '동일성분조제 불가 처방전'으로 장애물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2일 대한약사회가 전국 개국약사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적이고 심각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마련을 위한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약사회는 지난해 12월 20~22일까지 3일간 약사회 전체 회원의 12.4%(279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약국의 수급불안정 의약품 현황을 묻는 질문에 11개 이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7%(1040명), 7~10개, 3~6개라고 답한 비율은 30%로, 사실상 대부분의 약국(97%)이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3개 이상 보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사회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동일성분조제 하거나 처방 변경 요청 시 주변 병의원의 협조가 원활한지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3%(2040 2024.01.22
한미 "OCI 그룹 통합으로 절감되는 상속세 없어"
한미그룹은 최근 OCI와 그룹 통합하면서 나온 상속세 관련 주장에 대해 기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으며,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미그룹은 22일 일부 시민단체가 언론을 통해 'OCI·한미그룹 통합이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라고 밝혔다. 한미 관계자는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원의 상속세를 부과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단체의 '최대주주 할증 적용을 피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해지지도 않은 미래의 상속세를 '현재' 시점에서 논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며, 과도한 추정에 의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현 경영진의 나이를 감안하면, 다음 세대 상속은 수십년 뒤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이 2024.01.22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ASCO GI'에서 항암신약 연구성과 발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가 18일~20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을 타깃으로 임상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이디언스는 위암 3차 및 4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화학 요법 항암제인 이리노테칸 조합의 병용 요법을 시행한 임상 1상 시험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의 적정 용량 조합을 탐색해 병용 투여한 평가 가능 환자군(11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36.4%,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mPFS)은 5.6개월로 확인됐다 또한 임상 참여 전체 환자 2024.01.22
한미약품 복합신약 '아모잘탄', 국산 전문약 최초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이 아닌 ‘단일 제품’으로는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최초의 성과다. 한미약품은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출시 이후 2023년 12월 31일까지 집계된 유비스트 기준 누적 처방 매출이 1조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후 14년여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매년 평균 75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아모잘탄은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한국 제약산업에 ‘복합제 트렌드’의 문을 활짝 연 대표 제품이다. 아모잘탄 이후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출시해 블록버스터로 키워 낸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형 R&D 전략’을 수립해 실행해왔다. 아모잘탄은 2009년 발매 첫 해 6개월만에 유비스트 기준 처방 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2024.01.22
영진약품-미스터카멜, 신제품 카사마카 '장어 먹은 마카' 출시
영진약품이 신제품 카사마카 '장어 먹은 마카'를 출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장어 먹은 마카'는 루이비통, 지프 등 다양한 회사와 협업하고 있는 미스터카멜 박강현 대표와 콜라보한 신제품으로, 박강현 대표가 실제 효과를 본 블랙마카 원료를 배합해 영진약품에서 독자 개발한 '영진 카사마카' 원료가 함유돼 있다. 영진약품에서 단독 개발한 '영진 카사마카'는 블랙마카와 아르기닌, 장어추출분말 등의 원료를 한 번에 담은 것이 특징으로 ‘장어 먹은 마카’ 제품에 최초 단독으로 함유된 원료다. 블랙마카 1,750mg과 L-아르기닌 745mg, 장어분말 5mg을 배합했으며, 특히 정자 농도와 운동성 증가를 확인한 논문을 근거로 블랙마카 함유량을 설정했다. 근육량 증강 특허 원료인 MWM201복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야관문과 비타민무기질혼합제제, 발효말태반추출분말 등을 함유하고 있다. 보존료나 향료, 착색료 등 불필요한 원료는 배제했다. 해발 4000m 넘는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블랙 2024.01.22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의학회,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경북대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 선정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19일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4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인 김신우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의 급성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의 유병률 및 기간(Prevalence and duration of acute loss of smell or taste in covid-19 patients)' 논문의 책임저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최근 10년간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피인용 횟수와 인용한 학술지의 IF 합을 구해 가장 높은 점수의 논문을 대상으로 수상하고 있다. 김신 2024.01.19
카나리아바이오,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중단
카나리아바이오는 17일 미국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Data Safety Monitoring Board)로부터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의 주가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오레고보맙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난소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로, 글로벌 2상 임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 무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오레고보맙이 임상 지속을 위한 P값(P value)를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면역항암제 특성상 전체 생존기간(OS)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추적 관찰은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회사 측은 "임상2상 결과와 상반된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오레고보맙에 대한 추후 개발 방향을 논 2024.01.19
지난해부터 시작된 독감 수액 부족…언제 '해소'되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독감 수액 치료제를 선호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료제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가 생산을 확대하면서 수급 차질이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독감 치료제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품귀 상태로 나타났다. 실제로 JW중외제약의 플루엔페라는 지난해 12월 생산량을 모두 소진해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이에 일선 의료기관에서 독감 치료제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가정의학과 의원을 운영 중인 A원장은 "독감치료제가 부족해질 걸 예상하고 확보해둔 덕에 크게 느끼진 않는 곳도 일부 있지만 품절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도 많다. 주변에 (치료제가) 없는 곳이 꽤 있다"고 말했다. 독감 치료제 부족은 독감 유행으로 환자가 증가한 탓도 있지만, 주사제가 부작용이 적고 1회만 맞으면 될 정도로 간편해 환자들의 주사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독감 환자에게 처방하는 대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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