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9개 직영 산재병원 긴급진료체계 보강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보건의료 위기상황이‘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3일 박종길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응급진료가 가능한 9개 직영 산재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태백, 동해, 정선)에 긴급진료체계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1차적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전국 병원장을 화상으로 연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사항을 공유했다. 근로복지공단 비상대책본부는 앞으로 1일 단위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전략을 시달할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각 병원장에게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응급의료수요에 철저히 대응하고, 연장근무 온콜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도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주 순천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24일 토요일에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동해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병상 추가확충 등 비상진료 대응 현황을 보고 2024.02.27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 시작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반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전문 교육 과정인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를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초적인 개념과 범주부터, 의료 인공지능,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등 주요 세부 분야가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최근 크게 주목받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주제가 대폭 보강돼 성균관대와 네이버, 카카오브레인 등에서 의료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한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와 비즈니스 모델 및 뷰노, 눔 등 주요 스타트업의 케이스 스터디까지 다뤄진다. 강사로는 DHP 최윤섭 대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 CTO 출신 정규환 파트너, 네이버 클라우드 유한주 박사, 카카오브레인 배웅 CHO,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 뷰노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대표 김현준 파트너 2024.02.27
보건의료노조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은 의사만 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최희선 위원장은 26일 의사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의사들은 즉각 명분없는 진료거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0일 전공의 집단진료거부 이후 1주일이 지나고 있다. 의사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 속에 의사 집단진료거부 사태가 장기화한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라며 "의료현장에서 환자와 병원 노동자 모두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환자 피해는 물론 의사업무를 간호사 등에게 떠넘기는 불법의료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앞으로 1~2주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한다. 3월 초에는 대학병원 전임의(임상강사, 펠로우) 계약기간으로 전임의가 계약하지 않고 떠나면서 의대교수들도 환자곁을 떠나 투쟁에 동참한다고 한다"라며 "이것은 한마디로 파국이다. 환자들에게 최악의 상황, 비극적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진료 거부로 환자들이 2024.02.26
신현영 의원 "의대증원 500~1000명 범위에서 결정하고 행위별 수가제→가치기반 의료 구현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 생명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의료개혁 대타협 제안'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 대타협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의대증원 관련 연구에 참여한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와 오주환 교수가 배석했다. 홍 교수의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에 따르면 2018년 국민 1인당 의료이용량과 장례 수요 추계를 통해 2035년 의사 1만816명이 부족하다고 예측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의대생들은 휴학을, 전공의들은 사직을 선택했고 전임의, 펠로우 뿐 만아니라 의대 교수들까지도 겸직해제를 언급하는 등 진료에 차질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필수의료 현장에 의사들은 줄어들고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환자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정치의 역할이 실 2024.02.26
전공의는 '평생'을 걸고 사직하는데...일부 의대교수가 힘 빼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대증원 2000명에 반대하면서 전공의들이 사직하고 의대생들이 휴학하는 초유의 긴장 상태인 가운데, 의외로 일부 의대교수 직역이 후배와 제자들의 힘을 뺀다는 비판이 다수 나왔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25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 내용에서 이같은 일부 의대교수에 대한 논란이 다수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A씨는 “전진행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장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보건복지부 차관과 따로 만났다고 한다. 심지어 사태가 시급한데 총선 이후부터 협의하자는 발언을 하거나 전공의들을 돌아오라고 회유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라며 "서울의대 교수들조차 그들의 여론을 비대위원장이 대표하지는 않는다는 내부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정부와 따로 협상을 할 계획은 아니고 최악의 갈등 상황에서만 중재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의협 비대위에 교수들도 2024.02.26
김택우 비대위원장 "전공의, 의대생 먼저 나섰는데...선배 의사들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은 25일 정부에 의대증원 정책을 원점에서 논의하라고 요구하면서 13만 의사들의 대동단결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대회 인사말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2000명 정원이라는 발표를 듣는 순간 의료계 모든 분들이 분노하고 마음 아파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저희보다 더 울분에 차고 더 현 정책에 대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가슴 속으로 나누고, 각자의 마음이 뜻하는 대로 먼저 움직였던 이들인 사랑하는 저희 전공의,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의약분업 사태, 그 외 많은 현안들이 있을 때마다 저희들이 목소리를 같이 내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다 같이 마음을 한 번 더 모아야 될 중차대한 시기”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증원 타당성을 논했던 세 가지 논문은 이제 대한민 2024.02.25
3년 6개월만에 또 휴학하는 의대생 "의사수 늘려도 필수의료 낙수효과 기대하기 힘들다"
13만 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의대생TV는 ‘평범한 의대생의 관점에서 바라본 의대증원’이라는 제목으로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촬영에 나선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본과 1학년 최지석 씨는 “한 명의 의대생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의대 증원에 대한 영상을 제작했다”라며 “보다 나은 의료정책이 수립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촬영 배경을 소개했다. 최 씨는 “2020년 여름에도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휴학 사건이 한 차례 있었고, 그때도 의대생으로서 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며 “약 4년이 지난 현재에도 의대 증원 이슈가 다시 떠올랐다”고 했다. 최 씨는 의사 수가 부족한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며 “정부가 제시한 자료는 근거가 부족하며, 실제 대한민국에서 환자가 의사를 만나는 횟수는 OECD 평균 대비 2배”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가 주장한 의사 수 부족의 근거가 의사들의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으로 가정 2024.02.25
전공의 떠난 병원들 2주도 못버틴다...의협 비대위, 후속 대책 논의 예정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2~5시까지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 및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행사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은 의협 비대위 외에도 의협 대의원회 의장 및 운영위원회, 의협 집행부(상임이사) 각 시도의사회장, 각 시군구의사회장 및 총무이사, 대한의학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대한군진의사협의회장, 대한공공의학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대한병원장협의회장 등이다. 의협 비대위와 대표자들은 2시간동안 단체행동 등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한 다음 오후 4시부터는 의협회관부터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대표자들만 모이지만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진행되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많은 의사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전공의들이 개별적인 사직이라는 방법을 취하고 전공의 업무 2024.02.25
연세의대 교수평의회 "전공의와 의대생 비민주적 탄압 중단하라...부당 처벌 좌시하지 않을 것"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전공의와 학생에 대한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라. 우리의 제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벌이 현실화되면 스승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2월 초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은 의료정책을 대하는 기존 정부들과 궤를 같이 하는 정치적인 쇼이며, 필수의료 분야에서 묵묵히 종사하는 임상의사가 보기에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과는 무관한 탁상공론의 나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교수평의회는 “필수의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없이 의사수만 늘린다고 병원에서 적자를 감수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를 늘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특히 의대교육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술기, 판단력에 대한 능력을 종합적으로 함양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수평의회는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고 대학에서 학생교육에 대해 지속적인 경험을 가진 교수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의 2024.02.25
종합병원협의회 "필수진료과·응급환자, 암환자, 투석환자 모두 지역종합병원으로 오세요"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23일 전공의 사직 등 국가 보건의료 재난상황에 대한 성명을 통해 "전문의 중심 지역종합병원이 공백없는 의료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종합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100개 이상의 병상과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7개 또는 9개 사이 진료과목, 각 진료과목에 전속하는 전문의를 갖춘 2차 의료기관을 말한다. 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면서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의 필수의료과, 응급실, 투석, 수술 등을 중심으로 진료지연, 연기 등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000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하고 병원을 떠나면서 대형종합병원들의 경우 수술의 30∼50%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응급 및 투석환자를 포함한 모든 진료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 공공의료기관의 평일진료시간 연장과 휴일진료를 확대, 중증 응급수술 등 필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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