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0명 중 8명 "8월 14일 파업에도 동참...젊은 의사들의 투쟁은 계속 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공의 10명 중 8명이 지난 7일 파업에 이어 14일 파업에도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전공의 파업과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마련한 제1차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설문은 8일부터 시작됐으며 9일 오후 7시 현재 전공의 2334명이 참여한 결과가 공개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전협 대의원 의결대로 14일 대한의사협회가 진행하는 파업에 동참할지에 대한 질문에 82.1%가 '무조건 참석하겠다'는 답변을 했으며 17.9%는 '로드맵 수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7일 파업에 전공의 70~80%가 참여한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공의들은 집회에서 가장 좋았던 내용은 헌혈 릴레이(48.3%), SNS 단체행동(36.3%), 환자분들께 드리는 편지(35.5%) 등을 꼽았다. 가장 아쉬웠던 내용은 정책 현안 소개(49.5%), 가두행진 (27.0%), 구호 피켓 제창( 2020.08.10
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로 김재연 차기 회장 선출...직선제 의사회가 선거 참여 안해 여전한 분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정관개정을 통해 처음으로 직선제 회장 선거를 진행해 김재연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직선제 회장 선출을 요구한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회비 납부 여부를 핑계삼아 통합을 가로막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9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43차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충훈 회장은 “이번 선거는 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정관개정해서 처음 시행했다. 회원들의 요구에 의해 직선제로 정관개정을 하고, 산부인과 통합 조건이 직선제 회장 선거라고 40여차례의 소송과 언론플레이를 통해 재촉했음에도 상대방(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은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회비를 납부하면 선거권, 피선거권이 모든 회원들에게 열려있다. 하지만 직선제 의사회가 또다시 회비 납부를 문제 삼고 있다”라며 “선거권을 갖추기 위한 회비납부는 모든 의사회의 기본 중에 기본이며, 다른 의사단체도 회비 납부를 문 2020.08.10
박능후 장관 "의대정원 4000명 증원 불가피…의료계, 환자안전 위협하는 집단휴진 아닌 대화로 해결하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9일 "지난 7일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있었으며 14일에는 동네의원까지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의사 여러분들에게 당부드린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안보다 대화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 개선과 국가적인 의료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은 당정협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10년간 4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해 의대 정원은 3058명이 나오고 있는데, 매년 공공의사 300명, 역학조사관·의과학자 100명 등 400명씩 정원을 더 늘려 10년간 4000명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일원화 추진에 따른 한의예과 정원 이관 327명과 공공의대 정원 50명 등을 합치면 매년 최대 800명이 더 배출될 가능성도 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의 활동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 2020.08.09
"전공의 파업 뜨거운 열기 이어간다...8월 14일 집단 휴진, 여의도 전국의사 총파업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14일 집단휴진을 비롯한 전국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야외집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진행한 파업과 여의도 집회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전공의 파업 참여율이 70~80%에 이르고 집회에도 예상했던 인원 3000명보다 훨씬 많은 1만명이 참여하자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각 지역 보건소들이 집단휴진 실태조사에 나서는가 하면, 여당과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재차 촉구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과 서울시의사회는 집단휴진을 진행하는 14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서울 여의대로(여의도공원 출입구 11문)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4대악 저지를 위한 1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진행한다. 각 시도의사회에서도 권역별로 집회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전협이 마련한 집회처럼 자발적인 집단휴진과 집회 참여를 강조했다. 의 2020.08.08
[전공의 파업] 전공의들도 깜짝 놀란 여의도 집회 대성황 "자발적으로 1만명 참여"(종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영채 기자, 서민지 기자, 임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오후 2시~5시 여의도공원에서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전공의 파업 집회는 예상보다 많은 전공의들이 모여 40분 이상 시작 시간이 지체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공의 집회는 원래 예상이었던 3000~4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1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집회를 시작하면서 예상 집회 공간에서 한 차선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부족해 집회 공간 옆 여의도 공원에 전공의들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다수의 인파가 몰렸지만 끝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며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착용하면서 감염에도 신경 썼다. 또한 집회 이후 소모임을 금지하고 집회 도중 불필요한 대화도 금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형철 대변인은 "이렇게나 많은 젊은 의사들이 참석할거라고 생각하지 2020.08.07
DHP, 간호사 업무 효율화 앱 '널스노트'에 투자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이하 DHP)는 간호사 업무 효율화 향상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널스노트에 1억 원의 시드 투자를 제공하고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간호사는 의료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국내 간호 현장은 매우 열악하며 고질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소위 '태움' 문화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지만 이는 숙련된 간호 인력의 부족, 과도한 업무량, 체계적 교육 시스템의 부재 등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국내 간호사의 이직률은 2019년 45%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근속 기간도 6.2년으로 해외 평균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신규 간호사의 교육은 12개월 정도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실제 교육은 1~2개월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는 다시 숙련된 간호 인력의 부족과 의료 자원 낭비의 악순환을 초래하며 이는 결국 국민 건강에도 큰 악영향을 준다. 널스노트는 이런 간호 업무 현장의 문제를 해결 2020.08.07
박능후 장관, 의료기관 비상진료 운영 현장방문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있는 7일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박능후 장관은 윤동섭 연세대의료원 원장으로부터 전공의 집단휴진에 따른 응급실 대체 순번 지정, 응급 수술 인력 확보, 중환자실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가 포함된 점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현장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직결됐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의료계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한층 더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8.07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 지원 위한 2차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 융자 실시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2차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 융자 신청을 7일부터 8월2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차 추경으로 4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를 시행한 바 있으나 당시 신청금액이 편성한 예산을 초과해 이번에 3차 추경으로 400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3차 추경액은 1차 추경으로 대출받았던 의료기관 중 추가 대출을 원하는 곳(2400억 원 배정)과 1차 추경 때 신청하지 않았던 신규 기관을 대상(1600억 원 배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신규 융자 신청 대상은 2020년 2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또는 지난달보다 감소한 의료기관(비영리법인 개설 병·의원 포함)이며 가까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각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은행 심사를 거쳐 8월 말경에 집행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연 2.15%(분기별 변동금리), 상환기간은 5년 이내 상환(2년 거치, 2020.08.07
여성 위한 O2O 헬스케어 서비스 '닥터벨라' 앱 출시
모션랩스는 지난 1일 여성 건강 전문의 1:1 상담 서비스와 여성 병원을 모아볼 수 있는 O2O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닥터벨라(Dr.Bella)'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여성 질환은 현재까지도 타 질환과 달리 여전히 부정적인 사회의 시선이 존재하며 개인의 인식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특성은 여성과 병원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형성해 여성들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진료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여성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나 온라인 사이트에는 여성 질환에 대한 질문이 매일 수백 건씩 업로드되고 있다. 하지만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답변자가 전문가가 아닌 경우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유통되기도 한다. '닥터벨라(Dr.Bella)'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기'와 '병원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전문의와 상담하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여성 건강, 질환에 대한 질문을 업로드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의로부터 2020.08.07
[전공의 파업] "1만6000명 전공의들의 외침, 젊은 의사들이 떳떳한 의사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젊은 의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환자 곁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떳떳한 의사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이것이 전국의 1만 6000여명 전공의들이 병원 대신 거리로 나오게 된 이유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은 7일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열린 젊은의사 단체행동 야외집회에서 ‘환자분들께 드리는 편지’ 낭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 부회장은 “매일 힘들고 숨이 가쁘고 치열하다. 병원에서 일하지만 아파도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라며 "그렇지만 일을 멈출 수 없었고 쉴 생각도 차마 하지 못했다. 제게 의지해 힘겹게 숨을 이어가는 환자 곁을 차마 떠날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의사국가고시를 합격하고 인턴부터 시작해 내과 레지던트가 됐다. 매 순간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고 살리는 훌륭한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Do no harm', 환자에게 해를 가하지 말라고 2020.08.0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