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114개국 12만명 감염·4000여명 사망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각)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대해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인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 수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팬데믹 선언은 전염병 위험의 최고 단계로, 대다수 사람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됐다는 것을 뜻한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발생 국가수가 훨씬 증가할 것이다. 코로나19의 놀라운 확산성과 심각성, 활동성 등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1일 처음 발생해 12월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로 보고됐다. WHO에 따르면, 114개국에서 11만8 2020.03.12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 11일 별세...협회장으로 13일 영결식
대한의사협회 문태준 명예회장이 11일 오후 4시 별세했다. 향년 93세. 의협에 따르면 1928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난 고 문태준 명예회장은 1950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79년부터 1988년까지 대한의사협회 제24, 25, 26대 회장을 역임했다. 또 제7, 8, 9, 10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1988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아울러 세계의사회 회장, 연세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초대 주임교수, 서울의대 동창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명예회장등으로 활동했다. 의료계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화랑무공훈장,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서훈했으며, 의협 화이자국제교류공로상, 서울의대동창회 함춘대상, 서재필의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 문태준 명예회장은 1979년 9월 1일 의협 내 야간구급환자신고센터를 개원해 당일 직접 야간 당직근무를 섰다. 환자발생 신고를 접수해 응급환자 11명의 생 2020.03.11
한양대 학생 1명 코로나19 확진, 의대 본관 전체 방역 완료
한양대 학부생 1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한양의대 본관 전체 방역을 완료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1일 서울 성동구와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한양대 학부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22세 여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한양대 의대가 아닌 일반 학부생으로, 의대 의학학술정보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근로학생으로 파악됐다. 한양대의 개강일은 16일이라 이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진 않았다. 성동구는 “이 확진자는 거주지(동대문구)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 오전 통보를 받은 즉시 한양대 의과대학 본관 1, 2층 전체 및 엘리베이터, 화장실, 4층 구름다리 연결통로 등에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3월 2일, 3일, 6일 한양의대 본관 2층 의학학술정보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확진자 관련 접촉자는 증상 발현일 하루 전인 4일부터다. 성동구는 현재 2020.03.11
코로나19 확진 242명 늘어 7755명, 구로구 콜센터 90명 무더기 감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242명이 늘어 77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늘어난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2명, 대구 131명, 부산 2명, 인천 12명, 세종 2명, 경기 1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8명, 경북 18명, 경남 1명 등이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콜센터와 관련해서 감염 사례가 쏟아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90명이다. 이중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이다”라며 "센터 직원 가운데 2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어디로부터 감염이 됐는지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망자는 전날 대비 6명이 늘어 60명이다. 모두 대구 지역에서 나왔다. 55번째 사망자는 75 2020.03.11
서울·경기도 코로나19 확진 300명 넘어, 일산백병원서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확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경북의 확진자가 주춤해진 가운데, 서울·경기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8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일산백병원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자체 자체 집계 결과, 10일 1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156명이다. 10일 오전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는 162명이다. 서울·경기를 합치면 확진자는 318명이다. 하지만 10일 오후가 지나 발생한 일산백병원과 구로구 콜센터 등의 확진 사례가 반영되면 더 늘어난 수치가 된다. 11일 일산백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9일 폐렴 등 증세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파주시 거주 56세 여성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18세 딸도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 해외 여행력, 대구·경북지역 방문 여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이력이 전혀 없 2020.03.11
일산백병원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응급실 임시폐쇄"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으로 10일 오후 2시부터 응급실을 임시폐쇄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56세 여성으로 폐렴과 저혈압이 있어 9일 오후 5시 3분 병원 응급실을 내원해 바로 격리조치됐다.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 해외 여행력, 대구·경북지역 방문 여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이력이 없었다. 병원 측은 “이 환자는 응급실에 마련돼있는 격리병실에 입원한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당일 오후 1시 30분 양성 의심판정을 받고 최종 판정을 받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환자 내원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최초 체온측정 37.4도 였다. 일산백병원은 즉시 관할보건소에 의심환자 발생과 관련해 신고를 진행했다. 원내 신속대응팀이 진료기록과 CCTV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으며, 원내 감염확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에 따라 환자와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이 2020.03.10
인의협 "중국인 입국금지로 감염 차단 불가, 최대집 회장이 근거없이 전문가들을 마녀사냥"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비과학적 혐오선동과 근거 없는 마녀사냥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의협은 "지난 3일 최대집 회장 중앙일보 인터뷰 이후 정부 자문을 하던 범학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가 해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부가 의료사회주의자 비선 전문가들 자문만 듣고 중국 전역 입국금지를 하지 않아 사태가 악화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고 했다. 인의협은 "중국 입국금지는 국제적으로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비과학적 주장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다수의 분별력 있는 의사들과 전문가들이 합리적 근거로 반박해 자유로운 공론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극단적 주장의 하나가 돼 왔을 뿐이다. 그런데 최 회장은 자신의 잘못된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역조치에 노력해온 동료 의사 전문가들에 대해 정치적 비난과 낙인을 찍는 행태를 저지르기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했다. 인의협은 "최 회장은 2020.03.10
코로나19 치료받고 회복한 환자 혈액으로 혈장치료제 연구 돌입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료를 받고 회복한 환자의 혈액으로 혈장치료제를 연구할 계획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 연구를 위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B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고 코로나19 항체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부본부장은 “혈액 속에 있는 소위 면역세포, B세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대개 만들어낸다. 그 항체와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을 합성해냈다는 것이다”라며 “혈액 속에 항체가 생성됐는지 아닌지, 또 항체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향후에 백신을 개발한다면 몸에 항체가 형성돼야 하기 떄문에 항체가 형성 2020.03.10
메디히어, 원격 화상진료앱 출시...의료기관에 무료 지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정부가 전화 등을 활용한 한시적 원격진료를 허용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히어가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고 무료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메디히어는 미국 한인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메디히어-원격의료 플랫폼'을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국내 환자 및 의사에게 도움이 되고자 국내 무료 출시 및 의료기관에 무료 지원을 결정했다. 현재 원격진료 및 처방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의사와 병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메디히어-국내최초 원격 화상진료앱' 출시를 위해 최근 3주일간 주말 밤낮없이 플랫폼 최적화 개발에 매진했다. 이번 원격의료 플랫폼 서비스 제공에 투입되는 모든 비용을 메디히어가 부담 및 지원한다. 또한 고급 원격통신 솔루션 사용료, 서버비용, 의료기관의 플랫폼 사용 2020.03.10
서울시醫 의료봉사단 나눔진료소에 방역업체 '신성크린' 무료봉사 훈훈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매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 나눔진료 봉사활동'이 열리고 있는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 청소관리 전문업체 '신성크린' 이주훤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여해 카페트 클리닝과 함께 '코로나 19' 감염 예방차원의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 봉사 후원은 이주훤 대표의 자제(子弟)가 의료봉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모범 학생으로서 인연을 맺었다. 이 대표는 "평소 나눔진료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이번 '코로나 19'에 대한 의료인의 헌신적인 봉사활동 모습에 감명 받아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의료인 및 자원봉사자가 현재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봉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의사회 조필자 단장은 "추후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곧 다시 재개될 나눔진료 의료봉사활동은 더욱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실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명선 부단장도 "현재 서울시의사회 의료봉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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