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지원대책, 제로섬게임만 유도…수가 정상화 근본대책 빠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바른의료연구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너져가는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지원대책은 결론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기존 대책의 재탕도 있고, 최근에 이슈화됐던 몇 가지 사건들에 대한 면피용으로 땜질식 처방 위주의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왜곡된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려면 왜곡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라며 "지금까지 정부는 당장의 상황만을 모면하려는 정책만을 남발했기 때문에 상황이 정상화되기는커녕 나빠지기만 했다.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다 근본적인 의료 정상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1일 보건복지부는 크게 세 가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첫째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제공 대책’, 둘째는 ‘필수의료 지원 공공정책수가 도입 대책’, 셋째는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대책’이었다. 연구소는 정부의 비급여와 실손보험 관리 강화 2023.02.07
병원 표준 심전도 검사를 활용한 '파킨슨병 감별 AI' 개발
고려대 안암병원 이찬녕, 주형준 교수팀이 병원에서 시행하는 표준 심전도 검사만으로 특발성 파킨슨병을 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떨림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된다. 특발성 파킨슨병(이하 파킨슨병)은 고령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에서 약 1%정도로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완치가 가능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다.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요법을 조기에 시작할 때 그 효과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하여 빨리 약물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예후를 개선하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파킨슨병 진단이 쉽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있어 간편한 방법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찬녕, 주형준 교수팀은 파킨슨병이 병태생리상 2023.02.06
'성소수자·성평등' 삭제된 교육과정 개정에 심각한 우려
대한성학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2022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의 개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성학회는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성교육에 대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성학 전문가들의 학술적 연구와 실천 성과를 제대로 반영해 재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학회는 "이번에 개정된 교육과정은 ‘성소수자’를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성평등’을 ‘성에 대한 편견’으로 바꾸고, 이미 수십 년 동안 학교 안에서 사용돼 오던 ‘섹슈얼리티(sexuality)’를 삭제했다"라며 "이는 WHO, UN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국제기준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건강 복지를 위해하는 심각한 퇴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성교육은 ‘민주시민 교육’이라 할 만큼 자신의 성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 사회구조적 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 가치함양이 2023.02.06
[신간]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해부 ATLAS
근골격계 통증과 손상을 그림과 사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신간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해부 ATLAS'가 출간됐다. 저자인 Shintaro Kudo는 "해부학은 의학이 태동되기 시작한 고대부터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의과대학에서도 1학년 시기에 배우는 의학의 토대와도 같은 학문이다. 하지만 본과 1학년 해부학을 배울 때에는 해부학적 구조물이 지니는 임상적인 의미를 모르기에 단순히 해부학을 외우는데 급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전공의, 임상강사, 교수로서 근골격계 환자의 진료 경험이 늘어갈수록, 해부학적 지식이 환자의 통증원인을 감별하고 그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아직도 해부학을 찾아보고 영상검사와 비교해 보며 고민을 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많은 해부학 사진과 함께 기초적인 해부학 지식부터 임상적 의미, 초음파와 같은 영상검사와의 비교, 운동요법에 이르기까지 근골격계 환자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2023.02.04
뇌졸중학회 "필수의료 지원 대책, 뇌경색 치료 대책 부재 아쉬워"
대한뇌졸중학회가 지난달 31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발표 내용에서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목표와 일부 대책은 지지하나,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학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의 필수 진료를 제공해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이송체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 대책은 필요한 부분다. 하지만 현재 작동하고 있는 전국 200여개 급성기 뇌졸중 진료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하는 방안,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권역센터의 부담을 덜어줄 지역센터 설치 방안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대책 및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안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 및 질환 별 전문센터 지정 ▲골든타임 2023.02.02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 '연임'
영남대의료원은 김종연 교수(생리학교실·63)가 제21대 영남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다고 1일 밝혔다. 김종연 신임 의료원장은 이날 임기를 시작해 2년간 영남대의료원을 이끌게 된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1985년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 영남대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또한 제22대 의과대학장 겸 제6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생리학회 제64대 회장으로서 생리학, 의학 분야에서의 활발한 학술활동과 회원 간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회의 발전을 이끈 바 있다. 김종연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2년 동안 기본과 자율이라는 두 가지 명제로 고객이 원하는 병원, 힐링과 문화가 있는 병원을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시행했다"며 "올 한 해는 단기간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기본을 위한 시스템 정립에 남은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2월 1일 자로 신임 경영진이 출범한다. 김성호 교수(신경 2023.02.01
이유엔 메디통 조수민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표창 수상
이유엔 '메디통'의 조수민 대표가 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1999년부터 2022년까지 24회째 이어져오고 있으며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 하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기관을 중심으로 수상이 진행되고 있다. 메디통의 회원병원은 600개이며 16만명의 의료기관 임직원이 가입돼있는 임직원 플랫폼 기업이다. 의료기관의 안전성을 위한 환자안전, 감염관리 컨설팅과 유지관리를 위한 큐피스(QPIS)시스템, 내부소통을 위한 전자결재,인사관리 엠웍스(Mworks), 모바일소통을 위한 링크(Link) 메신저를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의료기관은 의료질평가, 의료기관인증평가, 중소병원적정성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이러한 평가가 잘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 ICT시스템을 활용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가 끝나감으로 많은 병원들은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그 2023.02.01
멕아이씨에스, 중국 호흡치료기 추가 100대 공급…누계 700대 긴급 대응 완료
인공호흡기와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가 중국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호흡치료기 긴급 대응요청에 대해 추가로 100대를 출하, 누계로 700대를 공급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중국 내 코로나 확산으로 12월에 중국 내 자회사인 ‘연태세종의료기계유한공사(자회사)’를 통해서 호흡치료기 HFT500(중국향 HFT100) 200대를 판매 완료했고 이어 올 1월 초에 400대를 출하한 후 이번에 추가로 100대를 출하해 총 700대를 공급 완료했다. 멕아이씨에스 이형영 CFO는 “최근 호흡치료기 HFT500 700대를 중국에 긴급 공급함으로써 무엇보다 코로나 환자들의 생명 유지와 관련된 장비기업으로서 시장의 요구에 대해 책임을 다할 수 있었다”며 “이에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하는 중국 정부의 공업정보화부가 국가 정책에 따라 신속하게 HFT500 제품을 공급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매우 감사하다는 감사편지를 자회사가 제품을 공급한 2023.02.01
국내 기면병 유병률 10만 명당 8.4명...꾸준한 증가 추세 보여
대한신경과학회는 ‘국가 자료에 기반한 한국의 기면병 통계조사(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 교신저자 강원대병원 신경과 이서영 교수)’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 영문 공식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2023년 1월 호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면병은 주간졸림과다가 주 증상이며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면환각 등이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으로, 학업 및 직업 활동 등의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일으킨다. 기면병은 10만 명당 20~50명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돼 환자들에게 치료비 보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희귀난치성질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면병 등록 현황 및 관련 의료비 지출 등을 조사했으며 2019년 기준으로 기면병 유병률은 10만 명당 8.4명임을 확인했다. 연령별로는 15-19세에서 10만 명당 32명 2023.01.31
보건의료표준 의료현장 활용 및 확산 위한 '민간협의체' 출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데이터 생성·제공·활용 주체인 의료기관과 산업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 표준개발 및 확산에서 직접적인 참여자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보건의료표준화 민간협의체(협의체)'를 출범하고 31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해 12월에 보건복지부에서 발족한 '보건의료표준화 추진단' 주요 논의사항(핵심교류데이터, 전송표준, 용어표준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표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신속한 표준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민·관 공동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고 산업계·의료계·유관기관·단체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 참여기관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사무국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국내·외 표준화 동향 소개 및 협의체의 운영 취지를 공유하고 차세대 전송기술표준,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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