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나온 미용업소 의료기기 사용법…사용 관리‧교육 체계까지 규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미용업소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또 나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영석 의원(국민의힘)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내놨다. 현행법은 미용업을 하는 자가 의료기구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영업정지 또는 폐쇄명령, 과태료 부과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다수의 피부미용업소가 처벌을 감수하고 온열기, 초음파자극기, 고주파자극기, 흡인기 등의 의료기기를 사용해 영업을 하고 있는 등 미용 의료기기의 사용에 혼란이 있으므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윤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미용업소에서 사용 가능한 미용기기에 관한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기 중 안전성이 입증된 기기를 미용기기로 따로 분류해 미용업을 하는 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용 의료기기의 안전관리와 미용기기 사용, 관리에 관한 교육 체계 2021.12.21
‘가짜뉴스’에 신음하는 코로나19 정국…“해결위해 정부-전문가 손 잡을 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상황 속에서 인포데믹(가짜뉴스)의 위험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백신 속 미생물을 확인했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하라는 한 산부인과 의사의 주장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대한의사협회가 해당 의사를 윤리위원회에 제소를 추진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근거중심의학의 개념을 강화하면서 정부와 의료전문가들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잘못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인포데믹은 정보전염병, 전 세계 가짜뉴스와 전쟁 중 최근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이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인포데믹이라는 단어도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인 인포데믹(Infodemic)은 ‘정보전염병’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급속도로 퍼지는 현대사회 가짜뉴스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부턴 백신과 관련된 인포데믹으로 각 나라의 방역당국이 곤 2021.12.21
김지홍 이사장 "소청과 위기, 입원전담의·일차의료 심층상담 신설로 극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이 현재 소청과의 위기를 입원전담의 제도와 일차의료기관 소청과 심층상담 신설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20일 밝혔다. 앞서 2022년 전기 소청과 전공의 1차 지원율은 정원의 23%에 불과할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 이에 대해 학회 측은 소아청소년 인구의 감소,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의한 진료수요 감소, 낮은 의료수가 등에 의한 필연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지홍 이사장은 "세계 초유의 초저출산으로 인한 소청과 인구의 감소, 팬데믹으로 인한 진료수요 감소, 생명을 다루는 필수 진료과로서 수련과정의 어려움과 의료분쟁 위험부담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가로 소청과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이대로 가면 소청과 1~2차 진료시스템의 공동화와 3차 수련병원의 마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청과 전공의 지원률은 지난 2~3년 전부터 가파른 속도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내외산소 등 주요 필수과를 중 2021.12.21
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5개소 추가 지정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코로나 19 국산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운영 사업의 수행기관 5개소를 선정했다. 지난 12월 6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운영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해 12월 17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경희의료원(서울), 보라매병원(서울), 인천세종병원(인천), 명지병원(경기), 세종충남대병원(세종)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운영 중인 곳은 서울의료원과 은평성모병원 두 곳이다. 복지부는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에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수행기관(협력병원)을 지원하며, 협약체결·사업비 교부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 19 국산 치료제 임상시험을 연계를 지원해 신속한 임상시험을 돕는다. 또한 치료제 임상시험 의향이 있는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7개소)에 우선 배정하는 등 참여자 모집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국산 경구 2021.12.20
조민,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지원…경쟁률 1:1 합격 가능성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씨는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열린 2022년도 레지던트 필기시험에 지원했다. 조씨가 지원한 곳은 명지병원 응급의학과로 2명 모집에 2명 지원으로 경쟁률이 넘치지 않아 합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필기시험에 이어 21일 면접을 거친 뒤 최종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의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결정이 확정되면 명지병원 레지던트 근무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앞서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을 졸업한 상태지만 조씨에 대한 '허위 스펙' 의혹이 제기된 이후 부산대 의전원은 지난 8월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예비행정 처분을 내렸다. 입학 취소 결정은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진행되며 처분이 최종 결정되면 보건복지부가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씨가 2021.12.20
"코로나 치료제, 다양하게 확보해 중·경증 등 환자별 맞춤 치료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오미크론, 델타변이 등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위중증 환자가 뿐만이 아니라 사망자 또한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코로나 펜데믹이 이어지면서 백신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다양한 치료제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자가치료를 고려하여 경구용 치료제에만 치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경구용치료제에 대해 미국FDA 자문위원회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만장일치 승인 권고’였던 코로나19 백신과는 달리, 이번에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위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 △변이 바이러스 유발 가능성 등을 두고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사는 당초 이 약에 대해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50% 이상 효과가 있다”고 밝혔지만, FDA에 제출된 보고서 2021.12.20
의협 대의원회 임총서 오송회관부지 1차 중도금 예산 마련 가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부지 매입을 위한 특별회계 신설안건이 의결됐다. 향후 오송제2회관 건립 추진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의 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표결 결과에 따르면 재적수 242명 중 178명(오프라인 45명, 온라인 133명) 중에서 찬성 125명, 반대 35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서 의협은 오송 제2회관 부지 매입을 위한 1차 중도금 납부를 할 수 있게 됐다. 납부방법은 2014년 집단휴진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5억9000만 원이 최근 환급되면서 해당 재원을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9월 대법원은 2014년 의협 집단휴진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 부과조치를 상고기각해 과징금을 전액 환급토록 했다. 현재 오송부지 매입 예상 소요 예산은 20억 2889만 원으로 현재 계약금 2억 원정도를 납부한 2021.12.20
여성 외과의사 63%, 남성의사로부터 성차별…승진 시 가장 불이익 많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여성 외과의사의 63.6%가 남성 외과의사로부터 성차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와 간병인으로부터 차별이나 불이익을 경험한 여성 외과의사는 80%에 달했다. 이들은 리더십 위치 획득과 승진 등 분야에서 가장 큰 차별을 경험하고 있었다. 중앙대병원 이승은 외과 교수와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은 13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한국 외과의사들의 성차별과 평등에 대한 경험과 인식'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한외과학회 회원 400명(남성 70.7%, 여성 29.3%)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성 편견과 차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성 외과의사는 여러 차별 범주에서 남성 외과의사에 비해 성차별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 외과의사와 비교해 여성 외과의사의 나이는 46.8세 대 39.5세로 더 젊었고 실무 경험도 21.8년 대 14.2년으로 더 적었다. 또 2021.12.19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응급실 입원만 3시간 지연…코로나 의심환자에 비코로나 환자까지 차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겨울철 코로나19 증가세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와 여타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자가 폭증하면서 응급실 입장 지연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1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인력과 시설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현장 전문가들은 재택치료 등 역량을 키우고 응급실 인력 확충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대한의사협회는 15일 15일 응급의료체계 위기와 대안마련 등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응급의료 재난상황, 응급실 입장 최대 3시간 기다려야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위중증 환자가 쏟아지면서 응급실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최석재 홍보이사는 소속 병원의 사례를 들어 “음압격리실이 없어서 병원을 증축하고 시설을 마련하는 중이었는데, 병상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환자를 받아야 했다. 그만 2021.12.18
의협, 코로나19 백신 속 미생물 확인 주장 왜곡…관련 회원 윤리위 제소 예정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백신 속 미생물 확인 주장과 관련해 왜곡된 주장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잘못된 사실을 주장한 회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로구 정부청사 앞 모 단체들의 기자회견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알려진 한 회원이 코로나19 백신 배양액 속에서 미생물 확인체들이 다량 발견됐다며 모든 국민에 대한 접종 중단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왜곡된 여론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대국민 불신을 조장하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자율정화특위는 "해당 회원은 코로나19라는 재난적 위기상황에서 의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의료윤리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협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잘못된 의학정보를 제공했다"며 "의사 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전체 의사의 명예를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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