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 2년 연속 세계 최상위 2% 과학자 선정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글로벌 연구출판기업 엘스비어 (Elsevier)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최상위 2% 과학자' 명단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상위 2% 과학자'는 22개 과학 분야와 174개의 세부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들 중 학술 논문 인용 지수 'SCOPU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의 연구 논문은 2023년 기준 자기 인용을 제외하고 945회 인용됐으며 이는 전 세계 과학자 중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재까지 그는 177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 책임자는 메디웨일에서 세계 최초로 망막 이미지 기반의 심혈관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 개발을 주도했다. 닥터눈 CVD 관련 논문을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 미국 심장협회, 유럽 심 2024.10.09
무분별한 의료쇼핑, 유사마약중독수준·방사선 피폭량 허용치 넘겨
1~2일에 한 번 꼴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연간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한 병원 방문으로 유사마약류인 트라마돌주를 허용 용량보다 초과해 처방받거나 과도한 CT 이용으로 방사선량에 허용치 이상 노출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상훈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평균 외래 이용횟수는 15.7회인데 반해 외래진료를 연간 150회 초과 외래 환자 수는 18만5769명, 365회 초과 이용자는 2480명으로 조사됐다. 연간 외래 150회~365회 이용자를 분석해보니, 이용자의 91%는 물리치료를, 50%는 신경차단술, 60%는 트라마돌주를 투여받았고, 각 시술별 연간 최다 이용 횟수는 물리치료 1216회, 신경차단술 670회, 트라마돌주 2249회였다. 각 항목의 외래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물리치료 6850억원, 신경차단술 2조4000억원이었고, 신경차단술의 경우 2021년 대비 최대 45.4% 2024.10.09
"의사를 양의사로 불러라? 전근대적 한의사 제도 폐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한의사와 양의사 명칭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의료계에서 반박이 나왔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에게 ‘양의사’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00년 대한제국 광무 4년에 반포된 의사규칙이 ‘의학에 통달해 진맥과 침, 뜸, 한약을 처방하는 자’를 의사로 규정하고 있다며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는 ‘양의사’라는 명칭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의모는 “한의협이 120년 전 대한제국 시절의 규정을 끌어와 양의사라는 용어를 주장하는 건 오히려 한의사 제도가 얼마나 전근대적인지를 반증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의사 제도는 일제강점기에 처음으로 규정됐고, 1951년 의료법이 제정되면서 현대 한국의 한의사 제도가 재정립됐다”며 “당시 일본은 전통의학을 의료 시스템에서 배제하고 서 2024.10.08
대통령실까지 비판한 與 의원 "여야의정 협의체 번번이 무산시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당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라며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정부, 야당이 더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한 의원은 특히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인사들의 노력에도 대통령실, 교육부 등 정부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번번이 무산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정부 내 일부분들의 태도를 보면 대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며 “의료계는 정부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있다. 그래도 국회와 정치를 믿어보겠다는 분들이 있어 오랜 대화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로 돌려놓으면 (정부가) 다시 허사로 만드는 일이 지난 한 달 동안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관이 사직 전공의에게 사과하거나, 최초로 총리가 의제 제한 없이 대화하자는 말을 해도 그 2024.10.08
"건강보험 재정 2030년 고갈…파산하거나 보장 줄일 건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며 향후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재정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의 법정 지원율은 20%지만 지난 10년 이상 한 번도 이를 지킨 적이 없다”며 “그런데 발표된 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보면 건강보험에서 쓰겠다는 게 10조원이 넘는다”고 했다. 이어 “가장 긍정적으로 추계해도 단기로나 누적으로나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돈 얘기를 해야 할 시기”라며 “복지부에서 발표한 것만 봐도 2028년이면 누적금이 절반 정도로 떨어지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2030년 초반이면 건보 재정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의원은 “물론 중간에 개정안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더 지출하겠다고 한 부분을 보면 비상진료 관련 소요 재정,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등이 있 2024.10.08
여·야, 이재명 헬기 특혜 충돌…"김건희 명품백 물타기용인가 특혜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응급헬기 특혜 이송 논란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여당은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이 ‘특혜’라며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게 보건복지부에 관련 규정을 재정비 해줄 것을 요구했고, 야당은 국감 취지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까지 거론했다. 8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는 이 대표의 헬기 논란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모습으로 점철됐다. 與 서명옥 "특혜 없도록 규정 정비 필요" 지적…野 "사람이 죽을뻔 했는데" 반발 시작은 전날 이 대표의 헬기 이송 문제를 지적했던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었다. 서 의원은 ”어제 야당은 공식적으로 이 사태(이재명 대표 응급헬기 이송)를 특혜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며 ”하지만 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는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특혜를 배제한다는 행동강령 7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명백한 특혜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4.10.08
선배 의사들 저격한 박단 "간호사에게 본인 업무 떠넘긴 의사들 누구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병원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대교수 등 선배 의사들을 향해 “간호사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의대 교수, 전문의 등이 간호사들에게 약 처방은 물론이고 전공의들이 맡아 왔던 동맥관 삽입 등의 난이도 높은 업무들까지 넘기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지금 대학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인가.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인가.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인가.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간호사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인가. 부당한 겁박과 부실 교육을 자행하는 정부의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는 의사는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교수 등 선배 의사들이 의사가 해야할 일을 간호사들에게 전가하고, 정부의 부당한 전공의·의대생 탄압에도 좌시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 위 2024.10.08
제이엘케이, 매니토바 대학병원 니시타 싱 교수팀과 계약
의료AI기업 제이엘케이는 세계 뇌졸중 신경학 분야 석학인 매니토바 의과대학 니시타 싱(Nishita Singh) 교수팀과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 싱 박사는 급성 뇌졸중과 경동맥 질환 관련 뇌졸중 등 뇌질환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임상 시험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에 조예가 깊으며, 뇌졸중 연구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플랫폼 임상 시험과 NIH(미국국립보건원) 자금 지원 시험에도 참여 중이다. 싱 박사가 소속된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은 1877년 캐나다 서부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교로 최고의 연구집약형 고등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 아카데미상, 메리트훈장 수상자 등 유명한 석학들을 배출했으며, 특히 의과대학은 에이즈를 포함한 심폐기능, 암생물학 등 분야 연구도 엄청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싱 박사는 "이번 제이엘케이와의 협력으로 세계 뇌졸중 치료 방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2024.10.07
"충북의대 대폭 증원 하면서 병상수는 감축 요청 모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병상수 축소를 요청한 것과 관련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경증환자를 줄이고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면서 병상을 서울은 10~15%, 경기·인천은 10%, 비수도권은 5% 감축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뜻 보면 합리적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며 대진료권별 인구 1000명당 상급종합병원 병상수 자료를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 대진료권 중 적정 병상수(1개)에 미치지 못하는 진료권은 울산권, 광주권, 충북권 등 13곳에 달한다. 김 의원은 특히 의대정원이 대폭 증가한 충북 지역을 콕 집어 언급하며 정부 정책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그는 “충북은 수요 대비 병상수가 절반(청주권 0.56)이고 최근 의대정원을 크게 늘려서 대학병원 병상을 오히려 늘려야 하는 곳인데 이렇게 일률적으로 줄이라고 하는 게 2024.10.07
"교육부 학사 정상화 방안? 학생들 차별 통한 겁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 6일 교육부가 내놓은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안)’에 대해 “이해 안 되는 내용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년도 신입생에게 수강신청 등의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그럼 복귀하는 학생은 우선권이 없다는 것 아니냐”며 “이건 차별을 통한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휴학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동맹휴학 의사가 없음을 확인토록 한 데 대해서도 “어떻게 확인하겠다는 건가. 수사를 해도 고의나 과실 등의 내면의 의사를 밝히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동맹휴학이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니 개인 사유를 명확히 해달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하자 박 위원장은 “일부 대학의 학칙 상 휴학 사유를 받아 봤다. 증빙 서류를 아예 내지 않아도 되는 곳도 있다. 이런 곳들은 나중에 추적이나 가정 방문이라도 할 건가”라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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