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평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플랫폼 업계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시범사업 평가를 위해 자문단이 구성됐음에도 관련 논의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시범사업 시행 근거인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경우 그 결과를 평가해 새로 시행될 보건의료제도에 반영해야 한다. 이에 이번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가 법제화의 직접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제도의 효과와 문제점, 활용된 자원의 규모와 타당성, 국민과 참여 의료기관의 호응도와 만족도 등을 다각도로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게 플랫폼 업계의 입장이다. 실제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를 개설해 이용자들로부터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20여일간 860건 이상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거리∙시간적 상황으로 병원 2023.07.21
아산병원 간호사 비극 재발 막자…전문의들 '뇌혈관질환 치료 전문가 네트워크’ 나섰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일어난 일이었기에 그 파급은 더욱 컸다. 안타깝게도 당시 서울아산병원에는 신경외과 교수, 그 중에서도 뇌출혈 환자 수술이 가능한 뇌혈관외과의사 2명이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간호사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수많은 수술과 당직 근무, 소송 등으로 점철된 뇌혈관 분야 의사들의 고충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았다. 뇌혈관 분야를 지망하는 젊은 의사들이 점차 줄어들며, 병원을 지키고 있는 기존 인력들의 부하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아우성들이 터져나왔다. 응급중증 환자 발생 시, 네트워크 당직의가 최종치료 전문의 연결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뇌혈관 전문의들은 해당 사건 발생 이후 같은 비극의 반복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응급중증 뇌혈관질환 치료 전문가 네트워크’를 꾸리고 있다. 응급 2023.07.21
DHP, 사이클 훈련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라이덕'에 투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DHP)는 사이클 중심의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 및 예측하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스타트업 라이덕에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클은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운동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기록 경쟁과 훈련, 컨디션 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시장이다. 라이덕은 사이클 마니아들, 소위 ‘자덕’을 대상으로 기존에 프로 선수들이 받던 과학적 훈련 기록 분석, 관리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별도의 장비나 실험 없이 평소의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FTP (Functional Threshold Power), FatMax (최대 지방연소 운동강도), VO2Max 등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실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들을 정확하게 측정해 준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및 수 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야 하는 각종 대회의 코스별 페이 2023.07.20
의료정보 전부 디지털화 됐는데…아직도 아날로그인 '병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정보 중 유일하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남아있는 병리 분야의 디지털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지털병리는 스캐너를 통해 병리학적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저장하고, 그 이미지를 병리학적 진단에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 병리에 비해 업무 효용성 제고, 환자 맞춤형 진단 등 여러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지만 높은 비용 부담 탓에 일선 의료기관들의 도입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진단시간 줄고 암 치료∙관리에도 도움…병원 간 공유 가능해야 서울대병원 병리과 이경분 교수는 19일 대한병리학회와 의료기기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발제자로 나서 디지털병리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선 디지털병리가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한 디지털병리 효율성 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디지털병리 도입 후 평균 검사 2023.07.20
뷰노, 말레이시아 영상의학회 MCOR 2023 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23년 말레이시아 영상의학회(MCOR 2023)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을 전시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확장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시장 및 다른 이슬람 문화권 국가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난 해 8.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의료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아세안 주요 국가 중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 MDA(Medical Device Authority)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규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 고부가가치 장비의 다양화를 장려하는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뷰노는 현장에서 2023.07.20
루닛 팽경현 이사 "디지털병리와 AI 결합으로 새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병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하면 새로운 바이오마커 개발과 진단 보조라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병리는 스캐너를 통해 병리학적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저장하고, 그 이미지를 병리학적 진단에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루닛 팽경현 이사는 19일 대한병리학회, 의료기기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병리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디지털병리와 AI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디지털병리와 AI의 결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새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팽 이사는 “AI라는 기술 자체가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데이터양은 방대하다. 환자 조직 데이터는 엑스레이 영상과 비교하면 2500배에 달한다”며 “수십에서 수백만개의 세포들이 하나의 조직에 들어가 있고, 특징도 다양한데 그걸 사람 눈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2023.07.20
카카오브레인, AI 기반 헬스케어 연구개발에서 연이은 성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브레인은 회사의 주요 연구분야 중 하나인 AI 헬스케어 부문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연이어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의 AI신약연구팀은 지난 11일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의 단백질폴딩(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 모델을 지원, 글로벌 기업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솔벤트’의 학습 코드도 깃허브에 추가 공개했다. ‘솔벤트’ 연구 결과는 머신러닝 논문계에서 저명한 ‘AK’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카카오브레인은 ‘솔벤트’ 공개로 연구 비용 절감과 더 나아가 신약 설계 단계 및 소요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캐드(CAD) 연구 분야에서도 해외 학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초거대 2023.07.19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대학병원 101곳서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자사의 뇌졸중 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대학병원이 빅5병원을 포함해 101곳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지 4개월 만이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뇌졸중을 다루는 신경과 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에서 제이엘케이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이루고 있는 뇌졸중 시장은 현재 미국의 Rapid Ai,이스라엘의 Viz.ai, 한국의 제이엘케이 등이 경쟁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세계 최다인 11개 뇌졸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보험 수가 적용 뿐만 아니라 미국 FDA에도 뇌졸중 솔루션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이엘케이의 김동민 대표는 “도입 병원이 늘고 있다는 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올해 뇌졸중 솔루션 4개가 추가로 비급여를 받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국내 2023.07.19
디지털 병리도 구독하는 시대…한국로슈진단, 업계 최초 '구독 모델' 선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병리 분야에도 구독 모델이 도입됐다. 한국로슈진단은 17일 제주한라병원과 업계 최초로 디지털 병리 ‘구독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병리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향후 5년간 제공하는 도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로슈진단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구독 모델’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선보였다. 한국로슈진단의 구독 모델은 초기비용이 높은 장비 및 서버 구축을 월 구독 형태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한 모델이다. 스캐닝부터 알고리즘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포함한다. 이는 서버 및 제품 세팅을 위한 초기비용 문제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던 디지털병리 시장의 진입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의료기관 최초로 디지털 병리 구독 모델을 채택한 제주한라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센터,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춘 제주지역 대표 병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스캐너(VENTAN 2023.07.19
네이버, 서울대병원에 300억원 기부...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네이버가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3년 간 300억원을 기부한다. 이는 서울대학교병원 기부사상 단일 연구 지원기금 기부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17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영태 서울대학교 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 바이오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의사과학자 양성 및 미래 의학 발전에 공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네이버의 기금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 성과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연구 중심의 병원 문화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초거대 AI 기술의 등장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과 선제적인 융합 연구의 사회적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서울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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