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등록 후 휴학 비판 “미등록 휴학과 복학 선택지 둘 뿐…주저앉을 때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연세의대 학생들이 등록 후 투쟁으로 방향을 선회한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양자택일, 미등록 휴학과 복학”이라며 등록 후 휴학 및 수업 거부는 선택지가 될 수 없음을 시사했다. 박 위원장은 “연세대는 등록 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다는 각서를 받고 있다. 고려대는 복학 원서 작성 후 철회 시 자퇴로 처리한다고 한다”며 “정부와 대학은 1년 내내 고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자유 선택을 존중한다던 교수는 사실상 위계를 이용해 찍어 누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처단.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라며 “등록 후 수업 거부를 하면 제적에서 자유로운 건 맞나. 저쪽이 원하는 건 결국 굴종 아닌가.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 뿐이다. 학교가 나서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지 않나”라고 2025.03.28
고대의대 편성범 학장 "면담 '강압' 의도 없어…다수 학생 복귀 의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이 학생 면담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복학을 강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고대의대 학장단은 27일 미등록 학생들과 면담 과정에서 휴대폰을 제출하게 하고, 10분 내에 복학 여부를 결정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고대는 앞서 이날까지 복학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선 28일 제적 처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편 학장은 면담 논란과 관련해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제출하도록 하고, 면담 시간을 길게 가지지 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학생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편 학장은 “학생들이 면담 내용을 녹취하고 외부에 유포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면담 내용은 서로 비밀로 보장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놓고 들어가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학장단이 복학 여부를 10분 내에 결정하라고 종용했다"는 학생들 주장 2025.03.27
[단독] "휴대폰 제출하고, 10분 내 복학 여부 결정하라"…고대의대 학생 면담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학장단이 학생들과 면담 과정에서 휴대폰 제출, 10분내 복학 여부 결정 등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의대는 27일까지 복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을 제적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미등록생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학장단이 학생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대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고대의대 학장단은 이날 1학기 미등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면담 시작에 앞서 휴대폰을 제출하게 하고 10분 안에 복학할지 여부, 수업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학장단은 복학원서를 제출한 후 철회할 시에는 자퇴로 처리한다고 통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제적을 강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이같은 학장단의 압박에 학생들은 분노와 불안에 휩싸인 상황이다. 한 고대의대 학생은 “뭘 위해 이렇게까지 힘으로 찍어 누르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 21세기 학교에서 핸드폰을 뺏기 2025.03.27
원희룡, '등록 후 휴학' 연세의대 저격…"제적 대신 유급으로 드러눕겠다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의대, 서울의대 학생들이 1학기 등록 후 투쟁으로 방향을 선회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페이스북에 연세의대 학생회의 기존 미등록에서 등록휴학으로 투쟁 방식을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지 글을 공유하며 “제적 대신 유급으로 계속 드러눕겠다는 자에게 진료받고 싶은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의대 학생들이 등록 후 휴학을 통해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원 전 장관은 “공부할 의지가 없다면, 정부와 학교는 진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자리를 비울 사람은 비우는 게 맞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최근 연일 의료계를 비판하는 SNS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의료개혁에 극렬 저항하는 전공의, 의대생들에게 계속 끌려갈 수는 없다”며 “환자 목숨을 틀어쥐고 선동과 협박하는 자들에게는 의사 되지 않을 자유 2025.03.27
루닛-아스트라제네카, AACR 2025서 'AI 활용 폐암 변이 예측' 공동연구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AI를 활용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EGFR 변이 보유 여부는 환자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지만 긴 검사 시간과 의료자원 부족 등으로 충분한 검사를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양사는 미국, 중국, 한국 등 다국가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1만2000건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데이터에 AI 병리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를 적용, 기존에 EGFR 변이 검사를 위해 사용하던 AI 모델 대비 성능이 개선된 변이 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 루닛 AI 솔루션의 변이 검출 정확도는 AI 성능평가 지표인 AUC 0.880으로, 기존 AI 모델의 0.723에 비해 크 2025.03.27
메디웨일, '美 특허' 포트폴리오 확장...심혈관질환 예측 AI로 강력한 특허 장벽 구축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망막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심혈관 질환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 및 예측하는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닥터눈 CVD는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현재 심장내과에서 가장 정확한 예측 검사로 평가받는 심장 CT 기반의 관상동맥 석회화지수와 유사한 수준의 예측 성능을 보인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US 12254985)는 망막 영상뿐만 아니라 혈압, 지질 수치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향상된 정확도를 제공하며, 닥터눈 CVD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메디웨일은 이번 특허를 포함해 망막 영상을 활용한 질환 예측 기술과 관련해 총 6건(특허번호- US 12254985, US 10580530, US 11276497, US 1179064 2025.03.27
위코멧, 美 스트라이커 AED 신제품 '라이프팩 CR2' 국내 판매 및 교육 지원
위코멧이 글로벌 의료기술 업체인 스트라이커(stryker)의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 AED) 신제품인 ‘라이프팩 CR2(LIFEPAK CR2)’를 국내 공공분야에 독점 판매하고 AED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을 긴급 의료 센터를 포함한 국내 공공 보건 의료기관, 공동주택 등 공공기관 및 사업체에 공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이프팩 CR2에 탑재된 cprINSIGHT 기술은 CPR 중에도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충격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CPR과 제세동 사이의 중단 시간을 최대 14초 단축해 환자의 생존 확률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기존 AED는 심전도 분석을 위해 가슴 압박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했지만 cprINSIGHT 기술은 CPR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 혈액순환을 지속적으로 유지, 생존율을 높인다. 또한 퀵스텝(QUIK-STEP) 전극 패드를 적용해 시중의 타 2025.03.27
의대생협회 "미등록 투쟁' 유지…연세의대 '등록'은 독단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의대가 등록 거부에서 등록 후 휴학으로 투쟁 방식을 전환하기로 한 것과 관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등록 거부’라는 기존 투쟁 방침을 이어간다고 선을 그었다. 의대협은 27일 연세의대, 서울의대를 제외한 38개 의대 대표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협회는 회원 보호를 위해 기존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대협은 지난해 11월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 의결을 통해 올해도 휴학 투쟁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최근 미등록 상태에서 휴학원을 제출하기로 했다. 의대협은 전날 연세의대 학생 대표가 등록 후 휴학을 결정한 것은 의대협의 의결 사항을 일방적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연세의대 학생 대표가 의대협의 반대에도 등록 후 휴학을 결정하면서 다른 의대 학생들을 위험에 빠트렸다는 것이다. 의대협은 “연세의대 학생 대표는 대의원으로서 각 단위의 형평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었으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39개 단위를 저버렸 2025.03.27
공보의 0명 우려에…복지부 "온라인 교육 전환, 안 들어도 공보의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중보건의사(공보의) 후보생들이 직무교육을 거부하면서 올해 공보의가 0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고 수강 여부와 무관하게 공보의 근무가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26일 메디게이트뉴스에 “올해 공보의 대상 집합 직무교육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보의 입영대상자는 현행 법률에 따라 공보의 직무교육에 불참할 경우 현역병으로 입영해야 한다. 해당 법률은 직무교육 거부에 대한 처벌 차원이었지만 최근 현역 복무기간(18개월)이 공보의 복무기간(36개월)의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현역 입대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올해 입영한 공보의 후보생들은 이 같은 법률은 근거로 직무교육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보의 후보생들이 전원 현역으로 입대하게 될 경우 올해 신규 배치되는 공보의가 0명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2025.03.26
서울의대, 투쟁 방식 변화 줄까? '등록 vs 미등록' 수요조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등록 관련 전체 학생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제적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쟁 방식을 현행 미등록 휴학이 아닌 등록 후 휴학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26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의대 학생회는 이날 저녁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쟁 방식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의대 학생들은 다른 대학과 함께 미등록을 통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 대학들이 학칙에 따른 제적 위협을 거듭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선 현행 투쟁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서울의대의 경우 27일까지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 중 일부는 학칙에 따라 제적할 수 있다고 통보한 상태다. 이에 서울의대 학생들은 최근 수차례 내부 논의를 이어간 끝에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논의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은 제적 가능성을 우려하는 학생들을 고려했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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