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에 애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과로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29일 “런던베이글에서 장시간 근무하던 젊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이 청년들의 과로로 지탱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공의 사회는 앞서 수년 전 과로로 동료를 잃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019년 신형록 전공의는 병원 근무 도중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사망 당시 36시간 연속근무 중이었고, 1주간 근무시간은 113시간에 달했다. 지금도 전공의는 전공의법상 주당 최대 80시간, 연속근무는 36시간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최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이 발표한 ‘전공의 근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공의 27.8%는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으며, 주 104시간 이상 근무하는 전공의도 3.3%나 된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 2025.10.29
의사국시 추가 실시 확정, 내년 3월 실기·7월 필기 시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 하반기 의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전문의 시험과 레지던트 1년차 선발은 앞서 대한의학회 등이 결정한대로 9월 복귀자에게도 2월 시험 응시 기회를 주는 조건부 합격제를 적용한다. 복지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의사국시, 전문의 자격시험 및 레지던트 1년차 선발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7월 의대생 복귀 당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건의 사항, 의대 졸업과 의사면허 취득 및 전공의 수련의 연속성 확보, 적정한 의료인력 수급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해 내년 8월 의대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의사 국시를 추가 실시한다. 현재 각 대학별 본과 4학년 학사일정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졸업 예정자는 1500명이다. 이는 전체 본과 4학년 재학생의 3분의 2 수준이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시는 올해 9~10월 실기시험, 내년 1월 필기 2025.10.29
딥노이드, 글로벌 의료영상 AI 대회 '톱브레인 챌린지' 1·2위 차지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글로벌 의료영상 AI 대회 ‘TopBrain Challenge’에서 CTA 부문 1위, MRA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9월 대전에서 열린 ‘MICCAI(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 2025’의 공식 등록 챌린지로, AI 모델이 뇌영상 데이터셋에서 주요 혈관을 식별해 라벨링하고 3D 구조의 분할 정확도를 평가한다. 기존 윌리스 고리(대뇌동맥륜) 영역의 데이터셋을 다룬 대회와 달리, 뇌 전체 주요 동맥 및 정맥의 40여 개 구조를 주석화한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겨룬다. CTA(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 영상과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2개 부문으로 나눠 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팀별 순위를 매긴다. 평가는 단순 픽셀 단위의 정확도가 아닌 ▲혈관 연결성 ▲위상적(topological) 정확도 ▲구조적 완성도에 중점을 둔다. 이는 단순히 분할의 정확도가 아니라 해부학적 일관성을 검증하는 평가 방식으로 2025.10.29
뷰노, DeepCARS 유럽 진출 시동…현지 의료AI·HIS 기업과 전략적 MOU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오스트리아 영상진단 AI 기업 Contextflow, 독일 병원정보시스템(HIS) 기업 Mesalvo와 함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0월25일~2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38차 유럽중환자의학회 연례학술대회(ESICM LIVES 2025)’ 기간 중 27일 현지 미팅룸에서 진행됐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DeepCARS의 유럽 병원 도입을 위한 기술 연동, 실증 적용, 수가 진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Contextflow는 자사 영상 AI 솔루션의 유럽 수가 등재 경험을 바탕으로 DeepCARS의 수가 진입 전략 수립 및 규제 대응을 시작한다. Mesalvo는 독일 포함 유럽 지역에서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DeepCARS를 자사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 2025.10.29
전문직 중 의사가 성범죄 1위? 통계 왜곡 바로잡은 공의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이 의사 성범죄자 통계 왜곡 문제를 바로잡았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경찰청 범죄통계는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따로 분류하지 않고 ‘의사’로 묶어서 발표해 왔다. 이에 실제 의사 직종의 범죄 통계가 과대 표집되는 문제가 있었다. 공의모는 이날 입장문에서 “2025년은 사상 최초로 ‘의사 성범죄 1위’라는 제목이 헤드라인에 등장하지 않은 해다. 경찰청이 발표 항목을 ‘의사’에서 ‘의사∙치과의사∙한의사’로 바꾼 결과”라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닌 지난 2년간 공의모의 지속적인 제도개선 요구가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이어 “다른 의료단체들이 언론이나 정치권을 겨냥했던 것과 달리 공의모는 타깃을 경찰청으로 잡았다.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청에 수차례 통계 개선 공문을 제출했고, 12월에는 집회를 통해 명백한 통계 왜곡임을 강하게 지적했다. 올해까지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찰청장과 통계 담당자를 통계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2025.10.29
제이엘케이, AI 솔루션 'JLK-CTL'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통과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자사의 AI 기반 뇌졸중 분석 솔루션 'JLK-CTL'이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제이엘케이는 비조영 CT 기반 AI 진단 영역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향후 혁신의료기기 인증 솔루션 패키지 공급을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이번 승인은 제이엘케이의 세 번째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통과 사례로 회사는 앞서 지정을 받은 JBS-01K, JLK-LVO 등과 함께 비조영 CT, CTA, DWI(확산 강조 영상) 등 뇌졸중 진단에 필수적인 영상 분석에 비급여 처방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 '3종 패키지'를 완성하게 됐다. JLK-CTL은 조영제 없이 촬영한 비조영 CT(NCCT) 영상으로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응급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비조영 CT를 기반으로 조기에 대혈관 폐색 의심 환자를 선별해 골든 2025.10.28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성급한 복지부 이관, 제2의 의료대란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려 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교수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관을 서두를 경우 의료대란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의 질의에 “의정사태가 마무리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며 “교수들이 반대하는데 (복지부가) 이관을 서두르는 것이 우려스럽다. 의료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국립대병원협회 회장이기도 한 김 병원장은 “병원장들은 (복지부 이관으로) 교수들의 교육자∙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이 훼손됐을 때, 얼마나 교수들이 (병원에) 남아있을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걸로 안다”며 “교수들은 혼란스런 상황에서 선(先) 이관 후(後) 지원이 추진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강 의원은 “(지방 필수의료의)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2025.10.28
"주사 없이 ‘패치 하나로’ 대용량 약물 주입 가능해진다"
반복적인 주사 치료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비침습적 약물전달 기술이 개발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주사 없이 패치 하나로 대용량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 ·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 · 서울과학기술대학윤현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사 없이 대용량 약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SFMNP, Surface Fluidic MicroNeedle Patch)’를 최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소동물 모델에 부착한 결과 10분 내 림프절까지 조영제가 도달했으며, 기존 주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물이 성공적으로 전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능성·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응용기능소재(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피인용지수 19.0)’에 최근 게재됐으며 커버 논문(Back Cover Article) 및 유럽화학학술연합회(Chemistry Europ 2025.10.28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제5회 국제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오는 11월18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제 5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해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차세대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K-DEM Station)’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샌프란시스코대학, 한림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뇌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 모아데이타, 토닥, 딥메디, 메디트릭스, 히포티앤씨 등 국내외 선도기업이 참여한다. 최신 R&D 기술 동향 및 혁신의료기기 선도기업의 개발 및 사업화 경험과 함께, 실제 의료현장의 디지털 사용 환경, 적용사례, 향후 발전방향이 공유될 예정이다. 오는 11월]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 가능하며, 당일 행사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손영민 소장과 전홍진 센터장은 " 2025.10.28
서울대병원, 의정갈등 여파 지속…"입원·외래 2023년 수준 못 미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의 복귀에도 서울대병원의 진료 실적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들어 2024년 대비 입원과 외래 환자 수는 회복세지만, 의정 갈등 이전인 2023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고 했다. 이어 “본원은 2024년 기준 110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운영이 중단된 병상의 단계적 재개를 추진하고, 운영 인력 확보를 통해 수술실을 전면 가동하는 등 경영 정상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최근 복귀한 전공의를 포함한 9월 1일자 전공의 전체 현원 비율은 본원 레지던트 기준 80%, 분당서울대병원은 78%이며 인턴은 66%”라며 “본원 기준 2023년 9월 당시 95%, 인턴 99%에 육박하던 현원 비율과 비교하면 전공의 복귀율은 예상보다 많이 저조하다”고 했다. 이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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