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모집 예정대로..."지원율은 예단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병원장은 19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 전공의 모집에 대해선 공식 절차는 정해진 규정과 법에 따라 진행이 되고 있다”며 “끝까지 그렇게 갈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지원율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예단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병원장에 따르면 지난 8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세브란스병원은 700여 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4명에 그쳤다. 이 병원장은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으로 사직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문의 중심 병원이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공의가 가진 피교육자이자 근로자로서 신분 중 피교육자로서 신분이 더 강화될 것"이라며 "전문의 중심병원은 전공의의 근로에 대한 무게를 대폭 줄이고 피교육자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의 2024.11.20
박단 "한동훈 '의료계는 아이 돈 케어, 정부 입장은 모르겠다'고 말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8월 비공개 회담에서 “의료계는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정부 입장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야의정 협의체가 무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한 대표를 지목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한 대표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며 출범했는데, 정작 지난 8월 20일 비공개로 만나 의정갈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던 당시 한 대표에게서 사태 해결의 의지를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한동훈 대표는 의료계는 아이 돈 케어, 그리고 정부 입장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상관없고 관심 없다는 뜻”이라며 “의대증원 정책 자체가 총선 공약 중 하나 아니었을까 생각하는데 (한 대표는)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을 맡았고 실제 당 대표가 됐다. 8월 20일이면 이미 사태가 발생하고 반년이 지난 시점인데 그런 식 2024.11.19
尹 약속했던 전남 국립의대 신설 '급물살'…"화약고에 불 붙이는 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남 지역 국립의대 신설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순천대, 목포대가 극적 합의를 이루면서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순천대 이병운 총장과 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지난 15일 대학을 통합 한 뒤 의대 신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12월까지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대학 통합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 절차를 보류하고, 이달 29일까지 통합의대 명의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평가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통합의대 정원을 200명 규모로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여야의정 협의체가 안건으로 다루도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의대 신설을 놓고 경쟁하던 순천대, 목포대가 손을 잡으면서 전남 지역의 숙원인 의대 신설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그동안 전남도가 어느 지역에 의대를 신설할지 공모 절차만 마무리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왔다. 2024.11.18
뉴로핏,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개인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DCS) 솔루션 ‘뉴로핏 잉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7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의료기기는 tDCS 기기인 뉴로핏 잉크와 국내 1호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이 결합된 조합의료기기 형태로 최소의식상태 등 장기의식상태 환자의 의식 기능 회복에 사용된다. tDCS는 두피에 미세 전류를 흘려 뇌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뇌 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종류 중 하나다. 뉴로핏은 뉴로핏 잉크와 뉴로핏 테스랩을 결합해 뇌 질환 치료 설계 및 수행이 가능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뉴로핏은 해당 솔루션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해 국내 유수의 병원과 함께 여러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개인 맞춤형 tDCS 치료로 최소의식상태 환자가 의식을 회복해, 관련 임상 연구에 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뉴로지 2024.11.18
현대글로비스,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맞춤 영양 관리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종합 물류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본사 임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개별적으로 영양제를 챙기지 않고도 최대 24종 영양 성분을 맞춤 용량으로 섭취할 수 있는 알고케어의 AI 기반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다. LG에너지솔루션, 동국제강그룹, 포스코이앤씨 등 70여 개 기업이 알고케어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알고케어를 도입한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및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해운, 항만, 자동차 물류, 수출입 통관 및 물류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종합 물류 기업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안마의자나 피트니스센터처럼 제한된 인원만 이용할 수 있는 복지가 아닌, 더 많은 임직원이 일상에서 매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강 복지’를 실현하기 2024.11.18
루닛, 아스트라제네카와 ‘AI 병리 솔루션’ 공동 개발… “첫 빅파마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루닛이 지난 2023년 초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글로벌 시장에 첫 출시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 본사와 직접 체결한 최초의 계약이다. 양사 협업의 핵심은 루닛이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솔루션은 병리 진단 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조직염색 방식인 H&E 슬라이드 이미지만으로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 EGFR 변이 탐색은 방대한 양의 조직 샘플에 대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등 분자진단 검사 또는 액체생검을 통해야만 결과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 2024.11.18
박단 "한동훈, 여야의정 진정성 의문…두 달간 일절 연락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 “한동훈 당 대표가 진정성은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야의정 협의체 관련해 국민의힘은 9월 8일 한지아 수석 대변인의 부재중 전화 한 통과, 9월 10일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 하나 남긴 것이 전부”라며 “지난 두 달간 여야의정 협의체 관련 국민의힘 측 연락은 일절 없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반쪽짜리 협의체를 만들어 놓고선 본인이 참석도 하지 않고 해결하겠다니, 한동훈 당 대표가 진정성은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한동훈 당 대표는 2025년 의대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20~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화요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무력화하려 한다”며 “이는 의학교육 2024.11.18
의대협 "필수의료 패키지 강력 규탄…구체적 투쟁 실현 방안 강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6일 전체학생대표자총회를 열고 2025학년도에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쟁 실현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의대협은 16일 전체학생대표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문은 지난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의대협은 “의대정원 증원을 앞세워 현 정부가 비민주적으로 강행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부패∙편중∙불통으로 초래된 현 시국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총회원의 의사를 바탕으로,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의결한 2025학년도 협회의 투쟁 실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대협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11.17
의대생 '투쟁' 내년까지 이어진다…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가능성 일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의대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내년에도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투쟁 종결 방식은 전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형태로 구현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투쟁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확대전학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40개 의대에서 300여 명의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시국 문제 규정의 안 ▲향후 협회 행보의 안 ▲회원 권익 보호의 안 ▲시국 문제 종결 방식의 안 등에 대해 논의·의결했다. 의대협 조주신 공동비대위원장은 총회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확대전학총회는 정부의 비과학적 필수의료 정책 피키지 및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독단적 추진을 의료개악으로 규정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할 것을 의결했다”고 했 2024.11.15
의대생들 내년에도 투쟁 이어간다(1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의대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내년에도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확대전학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40개 의대에서 300여 명의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시국 문제 규정의 안 ▲향후 협회 행보의 안 ▲회원 권익 보호의 안 ▲시국 문제 종결 방식의 안 등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마라톤 회의를 벌였다. 특히 이목이 쏠렸던 향후 협회 행보의 안과 관련,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협회가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라는 내용이 재적 280명, 의결권자 269명 중 267명 찬성, 기권 2명으로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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