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전공의법 통과 총력…"연속근무 24시간·병원장 벌칙 규정 관철"
[메디게이트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 설득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대전협 비대위는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대전협 한성존 비대위원장, 김은식∙박지희 비대위원 등이 김 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전협 측은 전공의 개정안 내용 중에서도 24시간 연속근무와 관련 규정을 어긴 수련병원장에 대한 벌칙 규정 등을 반드시 관철시켜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회에는 전공의 수련시간을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근무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전공의법 개정안이 4건 발의돼 있다. 일부 법안의 경우 관련 규정을 어긴 수련병원장에게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기는 내용의 벌칙 조항도 포함돼 있다. 다만 수련시간 단축과 관련해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은 반대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 2025.08.27
케어랩스, 암 환자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 케어랩스가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Heal-O)’를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치유(HEAL)’와 ‘완전함(O)’의 의미를 담은 ‘힐오(Heal-O)’는 암 환자들이 증상, 진단,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암 환자들은 힐오를 통해 암 투병 단계별 의료정보 확인부터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커뮤니티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암 환자들이 증상 의심 단계부터 진단,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스스로 찾고 검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힐오는 간암, 담관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폐암 등 주요 8대 암을 포함한 모든 암종의 정보를 투병 단계별로 구성해 환자와 보호자의 사용 편의를 강화했다. 힐오가 제공하는 의료 정보는 암 경험자와 전문 의료진이 직접 검토해 2025.08.27
의료 AI 도입했더니…코드 블루 발생률 25% 감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자사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가 병원 내 코드 블루 발생률을 약 25% 감소시켰다는 임상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 JMIR Medical Informatic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예수병원에서 수집된 총 3만 785명의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해 바이탈케어 도입 전후 총 17개월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후향적 실사용 연구다. 연구에서는 코드 블루 발생률, 장기 입원 비율, 의료진 조기 개입 빈도 등을 주요 지표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바이탈케어 도입 이후 코드 블루와 같은 중대한 이벤트 발생률이 24.97% 감소했으며, 일반 병동에서 장기 입원 비율도 유의하게 감소(P<0.05)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병동에서의 의료진 조기 개입 빈도는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바이탈케어 알고리즘 성능 역 2025.08.27
병원별 수련환경 총괄할 '컨트롤 타워' 만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별로 전체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총괄하는 별도 기구가 설립될 전망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수병협)는 2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병원별 수련환경 TF 구축에 공감대를 이뤘다. 기존에 각 병원에 있던 교육수련부의 역할은 수련 관련 행정 업무에 한정돼 있었는데, 실질적인 수련환경과 업무 분장을 전담할 기구를 별도로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수병협 조병기 총무이사는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교육수련부는 행정적 역할만 했기 때문에, 동일 병원 내에서도 전문과목별로 수련환경이나 질의 차이가 있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공의, 간호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수련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총괄할 수 있는 별도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이어 “전체 회원 병원들에 공지할 예정이지만, 수병협 차원에서 모든 병원들에 이 같은 기구의 신설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수련병원장들은 2025.08.26
"의료계 내부 갈등 풀자"…복귀 앞두고 손 잡은 전공의·병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복귀를 앞두고 사직 전공의들과 수련병원 병원장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수병협)는 2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대전협 측에서는 한성존 비대위원장, 김동건∙김은식∙박지희∙박경수 비대위원, 정정일 대변인이 수병협 측에서는 김원섭 회장(충북대병원장), 김영태 특임이사(서울대병원장), 한승범 법제이사(고대안암병원장), 양동헌 교육이사(경북대병원장), 조병기 총무이사(충북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장기화된 사태로 인한 의료계 내부 갈등 봉합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차원 투자 논의 ▲수련병원별 수련환경 TF 개설(수련환경 질적 향상 및 업무 분장 논의) ▲다기관 협력 수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상당수의 전공의들이 다시 수련 현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며 “이미 근무하고 있는 전공 2025.08.26
루닛, 이탈리아 지방보건국 11곳에 AI 솔루션 공급…전체 인구 14% 대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이탈리아 지방보건국(ASL) 11곳에 AI 암 진단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11개 ASL이 담당하는 인구는 약 850만 명으로, 이는 전체 이탈리아 인구(5890만여 명)의 약 14%에 달하는 수치다. ASL은 이탈리아 내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역 단위로 운영하는 핵심 조직으로, 한 개의 ASL은 관할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진단센터 등 복수의 의료기관을 통합 관리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탈리아에서 루닛 솔루션이 도입된 ASL은 로마 수도권을 포함한 라치오 지역 5곳, 밀라노 대도시권이 속한 롬바르디아 지역 3곳, 베네치아 광역권의 베네토 지역 2곳, 중부 움브리아 지역 1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기관들은 지역 내 다수의 병원과 보건소를 포괄하며 높은 의료수요와 진료량을 처리하는 이탈리아 의료 시스템의 전략적 거점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도입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 CX 2025.08.26
코어라인소프트, 검진의학회서 에이뷰 프리미엄 리포트 선보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31일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검진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초음파연수교육에서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진단 리포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AVIEW) 프리미엄 리포트는 저선량 CT 한 번으로 폐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조기 발견 중심의 차세대 검진 도구로 출시됐다. 특히 기존 텍스트 위주 판독소견서와 달리 병변의 위치와 상태를 3D로 시각화해 제공하며, 직관적인 UI/UX 설계를 통해 수검자가 스스로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뷰 프리미엄 리포트는 수검자에게는 저선량 CT를 통한 방사선 노출 최소화와 폐질환·관상동맥질환 동시 검사, AI 기반 자동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건강검진센터에게는 의료진 진단 보조를 통해 기존에 파악이 어려웠던 자료를 경쟁력 있는 분석결과로 제공하며, 추 2025.08.26
플로우닉스, 카카오벤처스·DHP 등에서 시드 투자 유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플로우닉스가 카카오벤처스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강원대기술지주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로우닉스는 시간에 따른 혈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플로우닉스 스트림라이너’를 개발하고 있다. 심장과 혈관 내 혈류 패턴, 속도, 방향 등 혈류역학적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심뇌혈관계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과 예후 판단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혈관 형상만 영상으로 해석하는 방식과 달리, 4차원 혈류 분석 기술(4D flow MRI)을 활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혈류의 동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병리학적 변화까지 발견하도록 돕는다. 특히 비침습 방식으로 30분 만에 혈류 분석을 완료하며 진료 효율성을 높였다. 플로우닉스는 강원대 기계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인 하호진 대표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 의료 2025.08.26
뉴로핏, 일본 알츠하이머 신경 영상 세계적 권위자 ‘이와타 아츠시’ 박사 영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의 부소장인 도쿄대병원 이와타 아츠시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학자문위원 영입은 자사 제품의 기술적 검증,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함께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화 방향에 대해 의료 및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자문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와타 아츠시 박사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행동 신경과학 및 신경 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 도쿄대병원 외래진료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일본 제약사 에자이에 다양한 자문 및 협력 연구를 진행하며 일본에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가장 활발하게 처방하고 있는 핵심 의료진이자, 일본 알츠하이머병 신경 영상 연구의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인물이다. 이와타 자문위원은 뉴로핏의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분석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일본향 비즈니스 방향 설정을 위한 기술적·의학적 자문 2025.08.26
김민석 총리 "의대생, 복귀 과정서 사과 없어 아쉬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의정 사태와 관련해 의대생들의 사과가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총리는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의대생∙전공의의 복귀 과정에서 사회적 화해와 치유의 과정이 없어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환자, 시민단체가 의대생, 전공의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는 복귀는 특혜라고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며 “전공의, 의대생들이 복귀하면서 국민과 환자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다시는 지난 정부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이 조금 잘못됐다고 병원, 학교를 비우고 떠나는 일은 없게 하겠단 약속을 했다면 그런 성명서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김 총리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전공의, 의대생들이 마음을 바꿔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대화를 할 때 그 자리에 있었다”며 “복귀 과정에서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필요하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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