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줄사직 보훈병원...의사노조 "연내 임금 개선없으면 전원 사직서 받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4월, 보훈병원 의사들이 진료실이 아닌 중앙보훈병원 로비로 모였다. 병원 전문의들의 무더기 사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병원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그 상위 기관인 국가보훈처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실제 올해에만 전국 6개 보훈병원(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에서 40여명의 의사가 줄사직했고, 일부 진료과는 여전히 의사를 구하지 못해 파행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잇따른 의사들의 이탈 소식에 지난 5월 국가보훈처장에 취임한 박민식 처장은 보훈의료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단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후 공단이 지난달 말 부랴부랴 자체 쇄신안을 내놨지만 혁신위는 보다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하며 이를 반려했다. 병원 정상화를 위한 공단의 의지가 아직 부족하단 것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 사이 보훈병원 의사들의 인내심도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보훈병원 의사노조는 연내 임금체계 개선 등 가시적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경우 2022.09.18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 '무보상'에 소극적인 병원과 '규제'에 막힌 기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나서고 있지만 의료계와 산업계에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의료계는 의료데이터를 생성∙관리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산업계는 의료데이터의 용이한 활용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감 정보인 의료데이터는 일반데이터와 구분해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데이터의 신뢰성 등 활용에 앞서 선결해야 할 문제가 있단 의견도 제기됐다. 16일 대한의학회의 주최로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가 토의’에 참석한 패널들은 향후 의료데이터의 활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그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을 언급했다. 의료데이터에 자원 투자하는 의료기관...합리적 보상 없으면 제공 유인 떨어져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대한병원협회 무임소위원장)은 의료데이터 활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의료기관에 대한 적절한 보상 2022.09.17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ZEP 건강상담센터 자체 제작·오픈
경희의료원은 홍보팀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 ‘건강상담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경희의료원 ZEP 건강상담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경희대병원, 경희대한방병원 의료진을 통한 디지털 건강상담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추후 건강상담 외에도 다양한 교육, 행사를 진행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메타버스 ZEP을 오픈한 이유는 최대 5만 명이 동시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접속방법이 간편해서 연령이 높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했다. 경희의료원 ZEP 플랫폼인 ‘건강상담센터’는 2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는데, 병원 앞 야외 건강상담공간, 병원 내부의 세미나실 및 아카이브존이다. 각 공간은 건강상담, 교육 및 행사, 건강정보(예방,관리,치료)와 병원 공식채널을 모아놓은 아카이브 공간 등으로 구비돼 접속한 분들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경희의료원 최석근 홍보실장(신경외과 과장)은 "초기 기획부터 제작까지 홍보팀 2022.09.16
삼성메디슨,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서 AI 진단보조 유용성 소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메디슨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Gynecology)'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보조 기능들의 임상 유용성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AI 진단 솔루션인 '인텔리전트 어시스트(Intelligent Assist)'가 탑재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과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급형 모델 'V8', 'V7'을 전시한다. 특히 V7은 올해 6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ISUOG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메디슨은 중소형 병원에서도 프리미엄 진단기기의 AI 진단 보조 기능이 탑재된 초음파 기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V8에 이어 V7을 선보였다. V8과 V7은 제공되는 진단 보조 기능은 동일하며 2022.09.16
의료인 대상 보복범죄 막는다...김미애 의원, '가중처벌' 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국회에서 의료인, 변호사 대상 보복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5일 의료인과 변호사 등에 대한 보복범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률 개정안을 살펴보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에서 의료인에 대한 보복범죄 가중처벌, 변호사 등에 대한 보복범죄 가중처벌 규정을 각각 뒀다. 의료인 및 변호사 등에 대해 보복의 목적으로 살인의 죄를 범한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고, 상해·폭행·협박 등의 죄는 1년 이상 유기징역, 상해·폭행·협박 등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최근 의료인, 변호사 등에 대한 살인·폭행·상해·협박 등의 보복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최근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 보호자가 의사를 낫으로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부산에 2022.09.16
세계 Top10 임상 분야, 서울아산>삼성∙서울대>서울성모∙세브란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병원들 중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임상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병원들은 암, 비뇨기, 내분비 등 여러 임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심장외과, 신경외과 분야는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는 14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의사 및 의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등을 기반으로 했다. 지난해까지 10개였던 평가 분야는 올해 비뇨의학과가 추가되며 11개로 늘었으며, 암∙순환기내과 분야 각 300곳, 소아과 200곳, 심장외과∙내분비내과 각 150곳, 신경과∙신경외과∙정형외과∙소화기내과∙호흡기내과∙비뇨의학과 각 125곳의 병원이 선정됐다. 빅5 병원 아성 '공고'...서울아산, 5개 분야서 세계 2022.09.16
서울대병원-휴먼스케이프, 극희귀질환 정보 제공 맞손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희귀질환센터와 휴먼스케이프가 희귀질환 환자들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대병원은 임상유전체의학과 박경수 과장, 채종희 교수, 문장섭 교수와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 김용현 레어노트 사업총괄, 김경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극희귀질환 정보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희귀질환 극복에 힘써온 양 기관이 환자들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진단부터 치료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희귀질환 극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기여하는데 뜻을 모았다. 극희귀질환이란 유병인구가 200명 이하로 유병률이 극히 낮거나 별도의 상병코드가 없는 질환이다. 해당 환자들이 느끼는 정보 비대칭성 문제는 여타 희귀질환보다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질환 콘텐츠를 제작해 환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 2022.09.15
GE헬스케어 ‘유갭(UGAP)' 솔루션, 신의료기술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GE 헬스케어코리아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간지방증 정량검사 기능인 ‘유갭(UGAP)’ 솔루션이 신의료기술로 판정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유갭은 지방간 환자의 초음파 진단 시 특징적인 소견인 음파 감쇠를 측정하는 원리를 이용한 비침습적 지방간 정량분석 기능이다. 진단 결과를 시각화 및 수치화해 지방간 정도를 등급화해 정보를 제공한다. 유갭은 지난 2020년 국내에 출시됐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소아용 프로브를 적용하고 있는 로직 E10 시리즈(LOGIQ E10 series), 로직 포티스(LOGIQ Fortis)와 로직 P10 (LOGIQ P10) 등 다양한 초음파 장비에 적용된다. 또한, 유갭은 비침습적 간 섬유화검사인 횡파탄성초음파부터 간질환의 초기 진단, 모니터링 및 치료까지 검사 워크플로우 전반에 이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로직 E10 시리즈, 로직 포티스, 로직 P10은 유갭과 횡파탄성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한 화면에서 진행하는 자동화 2022.09.15
카카오·카카오헬스케어, 코로나 후유증 극복 ‘숨운동 서비스’ 오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와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민들의 코로나19 후유증, 일명 롱코비드 극복을 위한 ‘숨운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롱코비드는 기침, 가래, 짧은 숨,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감염 이후 4주, 길게는 12주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복지부가 지난 8월 발간한 ‘코로나 19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보고서(Addressing the Long-Term Effects of COVID-19)’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이 롱코비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20~79%의 코로나 19 환자가 롱코비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숨운동 서비스’는 ‘코로나 19, 잘 쉬고, 잘 쉬자’라는 슬로건 하에 후유증으로 알려진 기침, 가래,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가벼운 호흡운동으로 개선코자 개발됐다. 기침 및 가래 해소를 위한 운동, 피로회복을 위한 운동 등 총 4개로 2022.09.15
비대면 진료 법안 검토 여당 의원 ‘전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포함됐지만 여당에서 관련 법안 발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다, 10월부터는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어 여당 의원들의 관련 법안 발의는 아무리 빨라도 연말은 돼야 가능하고, 그 마저도 불투명하단 전망이 나온다. 13일 메디게이트뉴스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실 9곳에 확인한 결과,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곳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 관련 법안 2건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쪽(강병원 의원, 최혜영 의원)에서 나왔는데 여당발 법안은 아직 요원한 셈이다. 이 같은 여당 의원들의 행보는 의외라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공약했고, 국정과제에도 포함시킬 정도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대선 레이스 중이던 지난해 12월 “비대면 진료는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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