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세계 최대 규모 유방암 코호트 완성
삼성서울병원은 유전체전장분석(WGS)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 코호트를 완성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유방암센터 혈액종양내과 박연희·유방외과 유종한·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 기업 이노크라스(Inocras) 주영석·김률 박사와 함께 네이처(Nature, IF= 48.5) 최근호에 유방암 코호트 ‘큐브릭스(CUBRICS, Clinical Utility of Breast Cancer Research by Inocras, CMC, and SMC)’의 완성 소식을 발표했다. 큐브릭스 코호트는 2012년부터 2023년 사이 10년에 걸쳐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등록한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1364명의 ‘전장유전체분석(WGS, whole-genome sequencing)’ 결과에 이들의 진료정보를 통합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관련 코호트 중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를 모았다. 주영석 박사는 "대규모 임상 코호트가 전장유전체 시퀀싱 및 세계 2025.12.05
포스콤, 美 RSNA서 'AI 포터블 엑스레이 시스템' 공개
포스콤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RSNA 2025(북미영상의학회)’에서 신기술이 탑재된 ‘AI 포터블 X-ray’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5대 AI 기능’이다. 장비는 환자 체형을 자동 인식해 방사선량을 최적화하고, 그리드(Grid) 효과를 보정해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촬영 직후 영상 선명도를 자동 향상시키며 병변 의심 부위를 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도 표준화된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포스콤은 경량 설계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장비 휴대성을 높였으며, 초고속 AI 엔진으로 현장에서 대용량 데이터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응급 현장, 이동형 진료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포스콤 박종래 대표는 "현재의 글로벌 포터블 엑스레이 1위에 머무르지 않고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영상진단 흐름을 개선하겠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2025.12.04
로킷헬스케어, 영국·EU 보험 시장 공략 '파마코이코노미 근거' 확보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영국과 유럽 보험 등재를 위한 핵심 근거인 파마코이코노미(의약경제성 평가)의 공식 근거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 NICE(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에 보험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영국 보험 취득이 유력하다. 이는 지난해 6월 영국 MHRA(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승인에 이은 본격적인 유럽 진출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파마코이코노미 분석에 따르면 만성 당뇨발 궤양 환자의 12주 완전 치유율은 로킷헬스케어 기술 사용 시 96.2%, 기존의 피부대체술(SDS) 사용 시 68.5%로 월등한 우위를 보였다. 또 영국 NHS(National Health Service) 관점에서 평생 의료비를 산출한 결과, 환자 1인당 로킷헬스케어 기술 사용시 27%, 약 4천만 원의 비용 절감 2025.12.04
와이즈에이아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부총리 겸 과학기술장관 표창 수상
AI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3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의료 AI 기반 구독형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적으로 정착시키고, 의료시장의 AI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은 오랜 구축 기간, 구축 인력 문제, 유지보수 비용 등으로 서비스 적용 및 확산 속도가 더뎠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차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독형 AI 모델을 제시해 구축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이를 통해 전체 병의원의 70%에 해당하는 소규모 병의원도 부담 없이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상용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RPA 기술을 독자 개발해 API 없이도 병의원용 EMR(전자의무기록)을 제어할 2025.12.04
서울대병원, 카카오톡 알림톡 기반 입원예약·수속 시스템 오픈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7일 '카카오톡 알림톡 기반 입원예약·수속 시스템'을 공식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입·퇴원수속창구와 모든 병동에 적용되며, 입원예약, 희망병실 선택, 사전 수속, 입원정보 안내까지 일련의 절차를 모바일로 간소화한다. 카카오톡 기반으로 별도의 앱 설치가 불필요해 접근성이 높고, 환자의 이동 부담과 긴 대기시간, 서류 작성 불편 등 대면 창구 방식의 불편 요소를 개선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입원지시를 받은 모든 환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이 발송된다. 환자는 알림톡에 접속해 희망병실을 1~3순위까지 선택하고, 예상 입원 대기기간과 간호·간병병실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희망병실 변경은 창구 방문이나 유선 연락 대신 알림톡에 재접속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입원생활 안내문과 진료비 정보도 알림톡 내 링크에서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 병실배정 후 원무창구를 방문해 작성해야 했던 각종 동의서와 약정서도 알림톡을 통해 전자서명으로 작성할 수 있다. 이처럼 2025.12.04
“초진 열리고 약 배송 막히고”…비대면진료 15년 만에 제도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진료가 15년 만에 제도화됐다. 의료계가 우려하던 초진이 사실상 허용된 반면, 환자들의 요구가 컸던 약 배송은 여전히 닫힌 채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제도화 논의가 시작된 후 15년 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는 5년여 만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입법 과정에서 ▲대면진료 원칙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재진환자 중심 ▲전담기관 금지 등 4대 원칙을 강조해왔지만, 초진은 사실상 허용됐다. 당초 의협은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발의했던 비대면진료 법안이 초진 허용 대상을 18세 미만 소아∙65세 이상 고령층, 응급의료 취약지 거주자, 휴일∙야간 진료가 불가피한 환자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었다. 당시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비대면진료 초진은 해외에서도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며 “18세 미만 소아의 초진을 허용하는 건 환자의 문제를 방기할 가능성 2025.12.04
‘김진주법’ 국회 통과…당사자는 “응급실 보안요원 위한 법 개정도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김진주 교수 폭행 사건을 계기로 발의됐던 일명 ‘김진주법’(응급의료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은 방해 금지 대상 응급의료 범위에 상담을 추가하고 응급의료 종사자 폭행에 대한 처벌이 적용되는 장소를 응급실에서 응급의료를 실시하는 응급실 외 장소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폭행당한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보호 조치 명확화, 폭행에 대한 처벌 수위 강화 등도 포함됐다. 지난 1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김 교수가 환자 보호자이자 환자를 폭행한 A씨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하던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등이 발의했다. 당시 경찰은 김 교수가 폭행을 당한 상황이 응급의료 방해 금지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A씨를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한 단순 폭행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김 교수는 물론이고 의료계가 크게 반발했지만, 2025.12.03
전공의법 국회 통과했지만…전공의노조 "신속한 재개정 논의 촉구"
[메디게이트뉸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상한을 24시간으로 줄인 전공의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전공의들은 신속한 재개정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2일 입장문을 내고 “노동,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의 의지를 존중하며 지지한다. 그러나 전공의법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선 아직 많은 부분이 미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공의노조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앞서 주80시간제 유지, 법 위반에 대한 솜방망이 규제, 관리∙감독 부재 등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입장문에서 ▲수련시간 실질적 단축 ▲전공의 1인당 적정 환자 수 법제화 ▲전공의법 위반 병원에 대한 처벌 강화 ▲수련환경평가위의 노사 협의 기능 및 노동 감독 기능 강화 ▲수련시긴 단축 등에 따른 대체 인력 배치 의무화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전공의는 최장 주 88시간까지 일을 시킬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된 유일한 직업이다. 과로사 판정의 주요한 기준이 1 2025.12.03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KIISS 지능형 스타트업 대상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웨이센이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KIISS)가 주관한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자사 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를 기반으로 Intelligent Start-up Award(지능형 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경기도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AI and Generative Genomics: 차세대 융합기술과 지역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웨이센 김경남 대표가 ‘AI 내시경과 미래검진’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맡았다. 김 대표는 AI 기반 내시경 기술이 의료 현장에 가져올 변화와 미래 검진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실시간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내시경 전문의를 보조해 고품질의 내시경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상을 수상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는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중 이 2025.12.03
"경증환자, 응급실 대신 의원급으로 이송"…의협, 소방청에 '시범사업'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응급실 과밀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경증환자를 의원급 의료기관에 이송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경증 환자에 대한 처치가 가능한 일부 의원과 소규모 병원을 활용해 상급병원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다. 의협은 2일 소방청과의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지역의사회와 소방본부가 협력해 119 구급대가 경증 환자를 지역 내 처치 가능한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시범사업을 검토해 보자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지금 구급대는 환자를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게 돼 있는데 그중 일부는 의원급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경증환자들”이라며 “코피가 나는 환자들의 경우 야간까지 하는 이비인후과나 수술하는 이비인후과가 있는 지역에서 일종의 당직병원제를 할 수 있다는 건의가 (내부적으로)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안과의 경우도 보통 눈 문제로 응급실을 오는 환자들은 크게 다친 게 아니라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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