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의무사관후보생 42% '필수과' 전공의…"수련 연속성 보장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2월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사직하고 올해 군에 입대한 의무사관후보생의 42%가 필수과 전공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에 따르면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의무사관후보생 가운데 설문 참여자 603명 중 253명(42%)이 필수의료 전공의라고 밝혔다. 응답자 구성은 군의관 348명, 공중보건의사 224명, 병역전담검사 전담의사 31명 등이다. 전공과별로는 내과 101명(16.7%), 응급의학과 42명(7%), 신경외과 36명(6%), 외과 23명(3.8%), 신경과 23명(3.8%), 소아과 14명(2.3%), 흉부외과 12명(2%), 산부인과 2명(0.3%)이다.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이들의 수련 연속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하다”며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수련병원에서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하려는 젊은 의사들의 의지가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 공백을 초래한 2025.08.13
[속보] 대전협 비대위, '재신임' 안건 상정…의정 사태 향방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의원들에게 재신임을 묻는다. 비대위가 불신임을 받을 경우 의정 갈등이 예상과 달리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연다. 특히 의결 안건으로 ‘비대위 활동 인준 및 재신임에 관한 건’이 상정돼 이목을 끈다. 지난 6월 말 박단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 이후 약 한 달 반 가량 사직 전공의들을 이끌어 온 한성존 호(號)의 활동에 대해 대의원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취임 이후 정부, 국회, 의료계의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김민석 국무총리,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은 물론이고 환자단체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간담회에선 의정 사태 이후로 첫 대국민 사과를 하며 의료계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회 2025.08.13
코어라인소프트, 보라매병원과 3종 흉부 AI 솔루션 공급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과 AVIEW 흉부 전문 3종 제품에 대한 공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VIEW COPD 및 AVIEW LCS Plus, ILD 등 서로 다른 목적과 형식의 제품군을 함께 도입한 사례로 진단∙임상∙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국내 공공의료 기반 AI 도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 측은 의료 현장 내 다질환 대응력 향상은 물론이고, 공공 의료 데이터 기반 임상 연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흉부 제품 3종은 각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및 결절 탐지(LCS) ▲간질성폐질환(ILD) 진단에 특화된 제품으로, 저선량 흉부 CT 기반의 정량화 자동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보라매병원과 연구 협업을 지속해왔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유효성과 데이터 연동 구조에 대한 충 2025.08.12
의사인력 추계위, '2000명 증원' 근거된 연구 들여다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의대증원 2000명 결정의 근거자료로 활용됐던 기존 연구들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의대증원 2000명을 결정할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보건사회연구원∙홍윤철 서울의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계위는 12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추계위 향후 운영 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김태현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최종적으로는 2027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해야 겠지만, 일단 다음 회의에서는 그간의 주요 연구 결과들을 리뷰하고 정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떤 모델을 사용했고 각 연구의 장∙단점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며 “소위 말하는 3대 보고서가 중심이 되겠지만 다른 논문이나 연구도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을 내는 과정에서 위원들 간 2025.08.12
올해 입대 공중보건의 36.6% '필수과' 전공의…"수련 연속성 보장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 갈등으로 수련병원을 사직한 후 올해 입대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3명 중 1명가량이 중 필수과 전공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지원율이 떨어져가는 필수의료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선 군입대한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공보의 249명 중 224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82명(36.6%)이 고년차 필수의료 전공의였다. 전문과목별로는 내과 43명(19.2%), 응급의학과 11명(4.9%), 신경외과(4.9%), 외과 6명(2.7%), 소아청소년과 4명(1.8%), 신경과 4명(1.8%), 심장혈관흉부외과 3명(1.3%)였다.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전 정부의 폭압적 행태와 무리한 정책으로 병원에서 주 80시간씩 환자 곁을 지키던 젊은 의사들이 수련을 중단하고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그 2025.08.12
의사인력 수급추계위 위원장에 김태현 보건경제정책학회장 선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027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장(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선출됐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김태현 위원장은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추계위원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계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원회에 많은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그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수렴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급추계위는 공급자 단체 추천 위원 8명, 수요자 단체 추천 위원 4명, 학회∙연구기관 추천 위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김현철 연세의대 교수, 문석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선희 이화의대 교 2025.08.12
주4일제 시범사업 중인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병원장 "인건비 부담 고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 현장에 주4일제를 온전히 정착시키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병원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학영∙박주민∙김주영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 ‘병원 노동시간 단축과 일과 삶의 균형 해법 모색, 주4일제’ 국회 토론회에서 주4일제 도입 후 현장의 변화와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2023년부터 일부 간호사를 대상으로 국내 병원계 최초의 주4일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4일제 근무자는 기존 급여의 90%가량을 받는다. 시범사업 평가 연구에서는 주4일제 근무자들의 퇴사율이 줄고 환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이 병원장은 “3교대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주4일제의 경험은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조직 문화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그러나 현실적 과제도 함께 마주해야 했다”고 했다. 이어 “필수, 공공 서비스를 담당하는 병원의 특성상 인력 충원 없 2025.08.12
"등록금 반환 못 받고 650만원 더 납부해야"…골머리 앓는 의대생 학부모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주요 의과대학들이 복귀한 의대생들에게 유급 처리된 학기의 등록금을 돌려주지 않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이 등록금 부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소재 A 의대는 복귀한 학생들에게 유급된 학기에 대한 등록금 반환 없이 추가로 등록금을 내야 한다고 통보했다. 수업을 듣지 않아 유급 처리된 1학기에 납부했던 등록금은 학칙에 따라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A 의대 본과 1∙2학년의 경우 계절학기 등록금인 235만원, 본과 3∙4학년은 본학기 등록금인 650만원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A 의대 외에도 수도권 소재 B 의대, C 의대 역시 본과 학생들에 대해 본학기 등록금을 납부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의대생 학부모는 “유급은 유급대로 되고 등록금에 대한 추가 부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게 된 학생들도 피해자인데 교육부와 대학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만 2025.08.12
조국 전 대표 부부·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 사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자녀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가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조 전 대표의 딸에게 장학금을 건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도 복권됐다. 11일 정부는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광복벌 특별 사면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5일에 실시된다. 이번 특사 명단에는 조 전 대표 부부가 포함돼 의료계의 눈길을 끈다. 조 전 대표는 딸인 조민 씨의 의전원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딸 관련 입시 비리 건으로 징역 4년 확정 후 2023년 9월 가석방됐으며, 그해 말 아들 입시비리 건과 관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부산대는 조민 씨가 의전원 입시 당시 제출한 스펙이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후인 지난 2022년 4월 조민 2025.08.11
해외 의약계열 유학생 2500여명…"관리 체계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해외 의약계열(의학∙약학∙간호학)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2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해외 교육기관 의약계열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의약계열 대학에 재학 중인 국내 유학생은 2517명이다.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대학은 53개국에 분포했다. 국가별로는 호주가 8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563명), 영국(413명), 중국(266명) 순이었다. 이들 4개 국가의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전체 유학생의 83%에 달했다. 해외 의약계열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1588명이었다. 헝가리가 69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334명), 독일(176명), 중국(88명), 체코(78명)가 뒤를 이었다. 김미애 의원은 “의료인력 수급과 국가 보건 전략 수립에 있어 해외 유학생 현황은 반드시 포함돼야 할 요소”라며 “국내 의사 인력 일부가 미국 등 선진국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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