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4월 말까지 의대 정원 관련 학칙 개정 마무리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의대를 보유한 대학 총장들에게 4월 말까지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을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유시설안전원에서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정부가 6개 국립대 총장 건의로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한해 각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모집 인원을 자율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만큼 의대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원 관련 학칙 개정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정부 조치에 대해 "개강 연기, 수업 거부 등으로 의대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대입전형이 확정되지 않아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과 불안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총장들은 대학 내에서 충분히 논의를 진행해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진행 2024.04.24
총선 전으로 돌아간 복지부…박 차관 "의료개혁 무산,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 교수들의 주1회 휴진과 25일 사직 예고에 유감을 밝히며 마치 총선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의료개혁에 대한 완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반발과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의 보이콧에서도 내일(25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강행한다며 의료계의 복귀를 촉구했다. 24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세종 공용브리핑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대교수 사직서 수리할 계획 없어…대학병원 주 1회 휴진, 방식 잘못 됐다" 이날 박 차관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에 1:1 대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속적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의대 증원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전공 2024.04.24
의대정원 4배 늘어난 충북의대…'정원 조정' 놓고 교수·총장·도지사까지 아수라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에서 의대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충북의대가 정원 조정을 놓고 의대 교수와 총장, 도지사까지 개입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북의대는 기존 49명에서 151명이 증가하면서 2025학년도 신입생은 기존 정원의 4배에 달하는 2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정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증원분의 50~100%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현재 정원 조정을 놓고 고심 중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 총장은 1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대 증원은 낙후한 지역 의료를 살릴 수 있는 다시 안 올 기회"라며 "의료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준비할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틀 후인 18일 고 총장은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제주대 등 5개 국립대 총장과 함께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 2024.04.24
대한재택의료학회, 제2회 춘계 심포지엄 개최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오는 5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 2층 라벤다홀에서 '제2회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 4월로 출범 2년차를 맞은 대한재택의료학회의 이번 춘계 심포지엄 주제는 '재택의료, 인증 및 질 관리 필요한가?'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고려해 미국, 일본, 우리나라의 재택의료 현황과 인증 및 질적 관리 시스템을 살피는 한편, 우리 현실에 맞는 적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황선영 학회 학술이사(한양대 간호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고, 임종한 한국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인하대 의대 교수)이 '일차의료기관에서 임종까지-의료의 사회적, 공공적 역할'이라는 제1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다국적 홈 헬스케어 기업인 미국 바야다 홈헬스케어 (BAYADA Home Health Care)의 딘 L. 드리진(Dr. Dean L. Drizn) 디비전 디렉터가 '미국의 재택의료 현황과 과제-재택의료 제공자에 대한 인증 효과(T 2024.04.24
입학 정원 10% 이상 늘어난 30개 의대 전체, 의학교육평가인증 '불인증' 예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이 10% 이상 늘어나는 30개 의과대학 전체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인증평가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의사단체의 자체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3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은 각 대학 총장을 상대로 법원에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시행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조사한 30개 의과대학의 평가를 실시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적용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ASK2019)를 적용해 각 대학의 교육 환경을 자체 조사했는데, 사실상 10% 이상 입학 정원을 증원한 30개 의대 모두 불인증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원 40명에서 2025학년도 200명으로 증원 예정인 충북의대는 10개 기준 미충족으로 의평원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받을 것으로 예상됐고, 현 정원 40명에서 내년도 120명으로 증원 예정인 울산대는 토론식 강의실 부족 등으로 불인증이 2024.04.23
윤 대통령이 거부한 간호법,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 야당 손잡고 재발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안이 국민의힘 의원의 대표발의로 재발의됐다. 해당 간호법안에는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등 야당 의원도 공동발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간호법안을 재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간호사 출신으로 지난 2021년에도 간호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번에 간호법안 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최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박대수, 윤두현, 윤주경 의원, 국민의미래 김근태 의원, 자유통일당 황보승희, 개혁신당 양정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서영석, 김원이, 이수진 등 11인이다. 그는 지난해 국회 본회의까지 올라간 간호법안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와 국회 본회의 재투표 부결로 무산됐을 당시에 찬성표를 던지며 끝까지 소신을 지켰다. 최 의원은 "최근 의료대란 발생으로 간호사 업무범위와 한계에 대한 혼란이 재현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 2024.04.23
의사단체 빠진 의료개혁특위 25일 첫발…의료계 우려하는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의 보이콧에도 오는 25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등 의료개혁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단일한 안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의료개혁특위 자체가 또 다시 정부 입맛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탁상공론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5일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을 구체화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가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의료개혁특위는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담긴 의료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비급여 제도 개선, 수련·면허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지역의료발전기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미 지난 3월 3일 의료개혁특위 준비TF를 만들어 교육부, 법무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의료개혁특위 출범을 위한 대통령 훈령 제정, 위원 위촉 등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노연 2024.04.23
충남대·세종충남대병원, 이번주부터 금요일마다 외래 휴진…"교수 피로도 한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이 교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오르면서 이번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를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 의대,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 336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이 같이 밝혔다. 비대위가 지난 4월 12일부터 4월 19일까지 소속 병원 교수 196명에게 최근 1주일 근로시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주 52시간 이상 근무자가 90.8%로 나타났다. 주 60시간 이상은 68.4%, 주 72시간 이상은 46%, 주 80시간 이상은 37.7%였고, 주 100시간 이상 역시 14.3%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대위는 사실상 교수들의 계속 근무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주 금요일부터 휴진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응답자는 72.3%였다. 비대위는 "지난 두 달 간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비대 2024.04.22
서울대병원 소청과 교수들 8월 31일 희망 사직일 앞두고 환자 전원 준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교수 사직을 앞두고 환자 전원을 준비 중으로 나타났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만 근무한다. 해당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서울대병원 소아신장분과는 사실상 정상 진료가 어려워졌다. 이에 해당 교수들은 사직일 이후 외래 환자의 계속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안내했다. 교수들은 "외래를 찾아주신 환자, 보호자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안내문을 내고 "믿을 수 있는 소아신장분과 전문의에게 환자를 보내드리고자 하니 아래 병원 중 희망하는 병원을 결정해 알려달라"고 밝혔다. 현재 소아신장분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은 서울은 강북권 3곳, 강남권 3곳으로 6곳에 불과하며, 경기권은 7곳, 지역에는 9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은 "소변검사 이상, 수신증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인근의 종합병원이나 아동병원에서 진료받다가 필요시 큰 병원으로 옮겨도 되는 경 2024.04.22
박민수 차관 "정부도 결단 내렸는데, 의료계 '전면 백지화' 주장…도움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각 의과대학이 신입생을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의료계가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복지부는 의료계를 향해 4월 말로 예정된 의대 정원 증원 절차까지 다시 한번 합리적이고 단일화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복지부가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실시한 가운데 지난 10일 제22대 총선 이후 12일만에 처음으로 박민수 제2차관이 직접 브리핑을 실시했다. 정부, 의료계 향해 합리적이고 단일한 대안 요청…의료개혁 특위 참여해 달라 이날 조규홍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정원과 연계해 외면만 하지 말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반드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열린 마음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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