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511억원 달하는 서울아산병원…"진료와 교육 현장 복귀해 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울산의대 부속·협력병원 병원장들이 각 병원 소속 전공의에게 현장 복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21일 "울산의대 교수님과 학생, 병원의 전공의들은 병원과 대학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장들은 특히 전공의들에게 "최근 증원에 관한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으로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대 교육과 병원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병원도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 건강과 환자 불편 최소화,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도전정신은 지금의 사태를 극복하는 원동력"이라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 앞에 있는 환자의 불편과 진료 공백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진료와 교육의 현장에 복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2024.04.22
"그래서 몇 명?" 의대에 달렸다…정부 "2000명 원점 재검토는 검토 안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내년도부터 2000명 증원하기로 한 의대 정원의 구체적인 조정 숫자를 각 의과대학의 공으로 돌렸다.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증원분의 50~100%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하면서 4월 말 각 의대가 제출한 모집 정원에 따라 내년도 증원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부가 서울 본관 브리핑실에서 의대 증원 관련 논의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사실상 기존의 '2000명'에서 증원 규모가 얼마나 감소할 지는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각 대학들은 허용된 범위내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자율적으로 조정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해 제출해야 한다. 사실상 2024.04.19
정부, 2025학년도 한해 증원된 의대 인원 50~100% 신입생 자율 모집 허용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그대로 유지하되, 2025학년도 신입생 만큼은 각 대학별로 증원 인원의 50~100%까지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1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 본관 브리핑실에서 의대 증원 관련 논의결과를 공개했다. 어제(18일)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총장들은 개강 연기와 수업 거부가 이어지며 의대 학사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걱정했다. 또한 더 이상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만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 2024.04.19
한덕수 총리 열흘만에 중대본 회의 주재…오후 3시 특별 브리핑 열고 입장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22대 총선 이후 열흘만에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에 따라 의대 정원 조정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오후 3시에는 직접 특별 브리핑을 열기로 해 정부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정부는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오후 3시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선 이후 오랜 기간 침묵을 이어온 정부가 중대본 회의를 열고 브리핑까지 실시하기로 한 배경에는 의대 정원 2000명 조정에 대한 국립대 총장들의 요청이 있었다. 18일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대학별 2024.04.19
6개 국립대 총장, 의대 정원 축소 건의…중대본에서 논의, 수용 가능성 ↑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정부가 배정한 의대 정원을 50~10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건의했다. 그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고수했던 정부도 제22대 총선 이후 "합리적 의견은 귀기울이겠다"고 밝힌 만큼, 각 대학별 의대 정원이 적정선에서 수용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6개 국립대 총장이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에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했다. 6개 국립대 총장은 "정부는 의료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명을 증원했지만 교원, 시설, 기자재 등 대학별 인적·물적 자원 확보 상황이 상이하다"며 사실상 정부가 배정한 의대 증원분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2월 6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을 확정한 이후 3월 20일 2024.04.19
대한면역학회, 5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대한면역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1일~13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교수와 연구원, 임상의사, 대학원생 등 면역학 분야 연구자 8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미션 선포식 및 50주년 기념책자 출판보고회를 겸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첫날에는 현장 면역학 연구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세션(FACS, Multiomics)을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Adaptive & Innate Immunity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메인 심포지엄과 함께 KAI-Biotech 세션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협력 연구를 통해 국내 면역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초 면역학자와 임상의사를 공동으로 표창하는 기초-임상 공동학술상을 시상(연세대 송정식 교수, 하상준 교수)했으며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연구 의욕을 진작시키는 웅비메디텍 차세대연구자상 4인(가톨 2024.04.19
환자 사망하면 무조건 '응급실 뺑뺑이'?…응급의학회 "사기 꺾는 보도 멈춰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경남지역의 한 대동맥박리 환자가 병원 6곳으로부터 거절당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9구급대가 여러 병원에 연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환자의 이송 병원을 선정하는 데는 단 14분밖에 소요되지 않았고 최종 수용 병원에서도 치료과정에서 부적절한 점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 보도 속에 의료계는 응급환자가 사망 등 악결과가 발생했을 떄 모든 책임을 병원 측에 물으려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경남에서 60대 환자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해 환자를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119구급대는 A씨를 이송할 병원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병원 6곳에 연락했으나 거절당했고, 마지막으로 부산의 2차 병원인 B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아 A씨를 이송했다. 부산 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A씨는 대동맥박리 진단을 2024.04.19
전공의 진료공백 메우는 '전담간호사'…조규홍 장관 "PA 간호사 조속한 법제화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진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간호사의 법적 보호를 위한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8일 LW 컨벤션에서 열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토론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정부는 지금의 비상진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른바 PA 간호사를 조속히 법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전문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력발전경로를 마련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에 마련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2월 부터 시작된 전공의들의 이탈에 따라 병원들이 전문간호사와 진료지원간호사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특히 정부는 지난 3월 8일부터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마련해 진료지원간호사들에게 2024.04.19
마이페어,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 획득
해외박람회 부스예약 플랫폼 마이페어가 한국표준경영원으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O 9001은 국제 표준화 기구(ISO)가 제정한 품질 관리 및 보증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기업이 고객만족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 프로세스를 문서화하여 실행하고 있는지, 내부 감사 및 리뷰, 지속적인 개선을 실시하고 있는지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마이페어는 ISO가 규정하는 품질 경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약 1만 5천여 건의 해외박람회 데이터를 공개하며 ▲부스 간편 예약, ▲참가 업무 지원, ▲박람회 견적 산출 솔루션 등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수출 기업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매달 20건 이상의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페어 김현화 대표는 "ISO 9001 인증 획득으로 고객에게 마이페어의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 2024.04.18
복지부 "J1비자 추천서 발급 중단 사실무근...단, 행정처분 대상자는 발급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료대란이 본격화된 2월 중순부터 한국 의사가 미국에서 의사로 일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미국 J1비자 발급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 한해 발급을 하고 있다며 의도적인 거절이 아님을 강조하면서도 행정처분 대상자는 발급제외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미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J1비자 발급을 앞둔 20여 명의 의사들이 비자 발급의 마지막 관문인 복지부의 추천서 발급 거절로 속을 끓이고 있다. 한국 의사가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려면 먼저 3단계에 걸친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인 USMLE를 통과해야 한다. 해당 시험에 합격한 의사들은 미국의 비영리, 비정부 조직인 NRMP(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를 이용해 인턴십, 펠로우십 훈련을 받을 병원과 매칭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병원과 매칭된 지원자들은 해당 병원에서 레지던트 및 펠로우로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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