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BBT-877'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 개시
호주서 본격 개시…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대상 약물 효과 및 안전성 탐색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2상 임상시험 첫 환자 등록에 따른 투약이 12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이뤄졌다고 13일 밝혔다. BBT-877은 특발성 폐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규 표적 단백질,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 신약 후보물질이다. 오토택신은 혈중에서 ‘리소포스파티딜 콜린(LPC)’을 ‘리소포스파티드산(LPA)’으로 전환하며, LPA는 세포 내 수용체와 결합해 경화증, 종양의 형성 및 전이 등 다양한 생리적 활성을 유도한다. BBT-877은 이러한 LPA의 생산을 줄여 염증 및 섬유화를 막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호주에서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소재한 약 50여 개 임상 기관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4주간 BBT-877의 단독 및 추가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