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311:09

"전공의 파업에 교수들, 선배 의사들도 응원...정부가 의료인을 물건 취급하고 정치에 얽매인 정책 실현에 다같이 분노"

서울아산병원 서재현 전공의 대표 "의료정책은 전문가 의견 반영돼야...전공의 없으면 안돌아가는 의료환경 개선 시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국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증원 등의 정부 정책을 반대하며 21일 연차별 파업을 시작한데 이어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전공의들은 각 수련병원별로 모여 가운을 벗은 다음 성명서를 낭독하고 가운을 고이 접어둔 상태로 일제히 병원을 떠났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10여명은 23일 오전 7시 병원 동관 로비에서 이 같은 단체행동을 펼쳤다. 이날 만난 서울아산병원 서재현 전공의 대표(정형외과 레지던트 4년차)는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에서 정치에 얽매인 정책 실현에 대한 분노, 그리고 의료인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 때문에 병원 밖으로 나가고자 한다"라며 "정부가 의료인을 마치 물건 취급을 하거나 기만하는 듯한 태도에 견디기가 힘들다. 정부가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을 이해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전공의 대표는 환자들을 생각해서 진료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문에 "전공의는 교육수련을 받는 피교육인 신분이다.

2020.06.1908:49

의대생들, 의대정원 확대에 총파업까지 검토..."수준 낮은 교육으로 질 낮은 의료 양산하겠다는 것"

조승현 의대협 회장 "공공의료 정의도 불분명한데 공공의료 확충 목적? 의대생들 교육권만 침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고질적인 의료문제는 그대로 둔 채 의대생 수를 늘리기 위해 의과대학만 신설한다면 교육의 질을 장담하기 어렵다. 의대생들의 교육권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은 18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정부의 공공의료 확대 기조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의대생 입장에서 의대교육의 질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의대생 정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확충한다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것이다. 조 회장은 한국의 특성상 국내 모든 의사가 공공의료에 종사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해석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공공의료에 대해 잘못 정의함으로 인해 관련 정책이 애초에 잘못 설정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의대협은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다음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하고, 총파업까지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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