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과 공공의료
[인터뷰] 조승연 '초대' 성남시의료원장
누구의 말마따나 현재 그의 직함엔 실체가 없다. 올해 5월, 인천시의료원을 대표하던 그가 성남시의료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성남시의료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터라, 그는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의료기관의 대표인 셈이다. (그리고 의료원장의 임기가 3년이니, 성남시의료원이 완공되는 순간 그의 임기 절반이 끝나 있을 것이다.) 성남시의료원 '초대' 원장 조승연.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 중인 공사장 옆에서, 그에게 성남시의료원과 공공의료에 관해 물어봤다. 메디게이트뉴스: 원장님 외과 전문의시더라고요. 외과는,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지금 비인기과가 되었고요.(웃음) 외과는 꼭 필요한 전문과지만, 병원 수익 관점에선 우선순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외과가 처한 상황이 공공의료가 처한 현실과 맞닿는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본인이 선택한 전문과의 상황이, 공공의료에 관심 두게 된 이유와도 관련이 있을까요? -글쎄요.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어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