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대 정원 4배 늘리려면...병상 기숙사 학생전용공간도 4배 늘려야 가능"
배장환 교수 "병상 늘리는데 최소 2조 4000억 필요...의대 증원 멈추고 전공의 교육 국가 지원에 대한 논의부터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충북의대 배장환 교수가 "의과대학 교육·학습 방식에는 사전교육, 임상술기·기본술기 교육, 지도전문의 등의 인력 증대, 병상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반이 준비돼야만 의대증원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배장환 교수는 4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주최한 '한국 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에서 '임상의학교육 및 수련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발제했다. 배 교수는 "논조를 바꿔서 (의대증원) '안 된다'가 아니라 '된다'는 입장에서 설명하겠다"며 "충북의대 정원이 49명에서 200명으로 약 4배 가량 늘리면 병상, 기숙사, 학생전용공간 등을 4배 늘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의과대학 강의는 법조문 강의와는 조금 다르다. 의과대학의 교육·학습 방식에는 사전교육, 임상술기·기본술기 교육, 지도전문의 등 인력 증대, 피드백 위한 장소, 교육기자재 등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의대 교육에서는 200명을 한번에 앉혀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