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의대 30곳, 6조원 필요하다는데…교육부, 내년도 의대교육 예산 4877억원 배정
교육부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2030년까지 필요한 예산 6조5966원 집계…국립의대 인프라 확충·교수 충원 비용 포함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2025년 예산으로 104조 8767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는 총 487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이 늘어난 30개 대학들은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약 6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교육부는 기존 의대 지원 예산에서 단 4000억원을 순증한 것에 그쳐 현장과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교육부 예산 총규모는 전년도 95.8조원 대비 9조 1000억원이 증액됐다. 이중 의대 교육여건 개선 지원금은 4877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의과대학의 시설·기자재 등 인프라 확충, 교수 충원, 교육과정 혁신 지원 등 의학교육 질 담보에 4048억원을 순증했다. 국립대 의대에는 기존 시설 리모델링, 신규시설 건립 및 의대 교육 단계에 따른 실험실습 기자재, 첨단 기자재 지원 등을 합쳐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