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쎄바, 치료 중 질병 진행 환자에 효과적"
EGFR 표적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타쎄바'가 질병 진행이 있는 아시아 환자에서 투여를 지속할 때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한국로슈는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로 1차 치료를 받은 후 종양이 진행, 이후 타쎄바 투여를 지속했던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가 3.1개월 연장됐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저널 종양학(JAMA Oncology)' 3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 2014년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된 ASPIRATION(Asian Pacific trial of Tarceva as first-line in EGFR mutation) 연구결과로 한국, 대만, 태국, 홍콩 등에 위치한 23개 센터에서 EGFR 활성변이 양성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가 임상 책임 연구자를 맡았으며, 한국인 환자 82명이 참여했다. 이 연구에서 엘로티닙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한 후 질병 진행(Pr 2016.04.21
전 세계 부모 "수막구균 질환이 제일 위험해"
브라질, 독일, 캐나다 등 5개국 부모의 57%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을 수막구균 질환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GSK는 오는 24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에 맞춰 브라질, 캐나다, 독일 등 3대륙 5개국의 부모 5000명을 대상으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수막구균 질환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14가지 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B형 간염(34%), 폐렴구균 질환(27%), 소아마비(25%), 파상풍(20%), 백일해(17%) 순이었다. 하지만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종류나 뇌수막염이 야기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은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수막구균 백신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헤드 세계뇌수막염연맹(CoMO) 회장은 "수막 2016.04.21
메디포스트, 잇따라 알츠하이머 특허 취득
메디포스트가 알츠하이머 치료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잇따라 취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염증세포 부착과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세포접착분자(ICAM)-1'에 관한 것이다. 이 물질은 환자에게 투여된 줄기세포에서 분비돼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분해를 유도해 제거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만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 총 5건의 알츠하이머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알츠하이머 등 뇌신경계 질환 분야에서만 총 29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2016.04.21
C형간염약 하보니·소발디 보험급여
99% 완치효과를 가진 C형간염 경구 치료제 '하보니'와 '소발디'가 다음달부터 보험 적용된다. 다나의원에서 다수 발생된 유전자형 1a형 환자 등 기존 치료제로는 완치될 길이 없던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와 소발디(소포스부비르)의 보험약가 등재는 현재 건정심을 통과해 고시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20일 전후로 고시된 후 다음달 1일부터 보험약가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지난 18일 입법예고된 '급여기준 고시개정안'을 보면, 하보니는 유전자형 1a형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를 인정받았다. 허가사항에 있는 1b형은 BMS가 먼저 보험급여 출시한 다클린자+순베프라 요법보다 비용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급여적용은 안됐다. ▲치료 경험이 없는 초치료 환자 ▲이전 치료에 실패한 환자(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또는 HCV프로테아제저해제+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모두 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치 2016.04.20
고혈압학회 '올메사르탄' 공식 입장
대한고혈압학회가 올메사르탄의 부작용 논란과 관련, 올메사르탄에 의한 셀리악병(celiac disease)은 우리나라에서는 실체조차 명확하지 않은 질환이며, 올메사르탄에 대한 장의 반응은 인종적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메사탄 프랑스 이슈에 관한 답변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 답변서는 최근 프랑스 보건당국이 올메사르탄을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보험급여 중단)한 후 이 약 사용의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자 국내 전문가들이 의견을 취합한 것이다. 앞서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은 올메사르탄 제제에 대한 약물감시 결과 ▲'중증 장질환' 위험에 따른 상당한 체중감소, 급성신부전을 동반한 만성 중증 설사, 소화계 합병증 발현 위험성 원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률 감소 효과 미흡 등으로 3개월 후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고혈압학회는 프랑스 급여 중단 사유 중 하나인 '다른 ARB 제제보다 2016.04.20
액토스, 인슐린 사용시 방광암 발생 경향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피오글리타존(제품명 액토스)을 인슐린 사용력이 있는 환자에서 사용했을 때 설포닐우레아에 비해 방광암 발생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부작용 정보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청구 자료(빅데이터)를 활용, 의약품 사용과 부작용 발생과의 상관성을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해외에서는 해당 약물과 특정 질환과 관련 위험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수행된 적이 거의 없는 3개 성분에 대해 실시했다. 먼저 당뇨병 치료제 피오글리타존은 동물시험 등에서 방광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지만, 이 약물을 사용한 군과 다른 당뇨병약(설포닐우레아계 약물 등)을 사용한 군에서의 방광암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 설포닐우레아계 방광암 발생 위험을 1로 했을 때 피오글리타존은 1.23으로 약간 높았으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인슐린 사용 2016.04.19
녹십자, 백신연구소와 지카바이러스 연구
녹십자와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녹십자엠에스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카바이러스 관련 협력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19일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녹십자와 녹십자엠에스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전문 인력, 기술,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해 지카바이러스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독감, 수두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된 연구 개발 및 생산 기술을 제공하고, 녹십자엠에스는 수년간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기초 연구 및 백신 개발 가능성 등 지카바이러스 관련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러한 연구에는 국제백신연구소가 보유한 지카바이러스 균주들의 사용과 동물 모델의 개발 등을 포함하게 된다. 2016.04.19
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 고용량 발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말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3000IU 고용량을 출시한 데 이어, 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성분명 노나코그 알파)'의 국내 최고용량 3000IU를 출시했다. 베네픽스는 기존 250IU, 500IU, 1000IU, 2000IU 용량에서 3000IU까지 다양한 용량을 갖추게 됐다. 혈우병 치료에 있어 예방요법은 중증 혈우병 환자의 관절 출혈을 포함한 각종 출혈 횟수를 줄여준다. 베네픽스 3000IU는 기존 2000IU보다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한 혈우병B 환자들에게 투여 횟수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잦은 투약에 따른 번거로움을 최소화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출혈이 이미 발생한 후 치료를 할 경우에는 반복된 관절 내 출혈로 관절이 손상되어 더 많은 응고인자를 투여해야 한다. 관절 출혈이 누적되면 혈우병성 관절병증 등의 합병증을 갖기 쉬운데, 심각할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까지 필요로 할 수 있다. 김효철내과의원 김효철 원장(아주의대 명예교수)은 "혈우병은 2016.04.19
의료기관 비급여 부담률 감소
비급여 부담률은 감소하고 건강보험 보장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공단의 '201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건강보험 보장률이 2014년 63.2%로 전년보다 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급여부담률은 17.1%로 2013년(18.0%)보다 0.9%p 줄었다. 이 같은 보장률 상승은 2014년 8~9월부터 실시한 선택진료비 축소 및 상급병실료 개선(일반병상 건보적용 확대)이 주요 원인이라고 공단은 분석했다.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 보장률(60.5%)은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77.7%로 2013년 77.5%에 비해 0.2%p 상승했으며, 4대 중증질환의 비급여 부담률은 14.7%로 2013년(15.3%)보다 0.6%p 줄어들어 감소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고액의료비 발생으로 개인 및 가계부담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50위)내 2016.04.19
건보공단, 불법 의료생협 실태조사
건강보험공단은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의료생협에서 개설한 의료기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와 공단은 2014년부터 불법 의료생협 개설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해 그 해 49개의 사무장병원을 적발, 총 1510억원의 부당금액을 확인했으며, 2015년 77개 중 60개의 사무장병원을 적발, 총 1334억원의 부당금액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실시하는 실태조사는 의료생협이 개설한 60여개 의료기관을 상·하반기로 나눠, 상반기 실태조사는 4월 18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기관은 ▲민원 제보기관 및 의약단체 신고 기관 ▲건보공단의 BMS(Benefits Management System, 급여관리시스템) 분석을 통한 부당지표 상위기관 ▲사무장병원 개설 이력자 근무기관 등을 과학적·통계적으로 분석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조사항목은 ▲의료기관 개설·운영의 적절성 ▲의약품·의료기기 관리 ▲회계 관리 ▲진료비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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