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불인증 유예 3곳, 교육부 적극 지원하면 문제 없어…2026학년도 의대 정원 숫자 집착 않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휴학했던 의대생들이 복귀하더라도 교육에는 문제가 없다며 한국의학평가원으로부터 불인증 유예가 난 곳도 ‘3곳밖에 안 된다’며 교육의 질 저하 우려를 불식시켰다.
18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과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의 의대 증원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부총리는 “의대에 25% 정도 (학생들이) 복귀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히며 “(교육 여건에 대해) 교육부가 각 대학별로 점검하고 있고, 일단 학생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교육시키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의평원에서 불인증 유예가 난 곳도 3곳밖에 안 된다. 교육 계획서에 대한 유예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제대로 잘 준비하면 교육이 가능하다”며 “각 대학들도 자구 노력을 하고 있고, 교육부도 적극 지원하겠다. 그렇게 하면 사실 자율적인 평가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우려했던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도 불식을 하고 각종 오해에 대해서도 빨리 소통해서 학생들이 정말 이번 신학기에는 꼭 돌아와야 한다”며 “교육부에서 의대 교육지원국까지 신설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는 의미를 묻는 질의에 이 부총리는 “그동안 너무 숫자에 집착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사실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 개혁은 숫자보다는 지역의 완결형 필수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지 않나”라며 “그런 목표를 두고 숫자부분은 의료계와 충분히 소통하고자 한다. 일단은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제로베이스에서 소통해 타결하겠다는 의지이다”라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