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만 투자하는 펀드인 'DHP개인투자조합제4호'와 'DHP개인투자조합제5호'의 등록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
DHP는 의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에만 집중해온 중기부 등록 엑셀러레이터다. 지난 2017년 첫 번째 조합을 결성한 이후 DHP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회사측은 "특히 이번 펀드에는 의료 전문가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선배 창업가뿐만 아니라, DHP의 피투자회사의 창업가들까지 출자자로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라며 "최근 매년 5~6건 이상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사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DHP는 내년 IPO를 추진 중인 쓰리빌리언 (AI 기반 유전체 분석)을 비롯하여, 뉴베이스 (메타버스 기반 의료인 트레이닝), 닥터다이어리 (당뇨 관리 앱), 메디히어 (비대면 진료)와 같은 메디컬 테크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마보 (마음챙김 명상 앱), 라피티 (라이브 운동 스트리밍), 루티너리 (생활습관 교정) 등 웰니스 및 피트니스 분야까지 폭넓게 투자했다. DHP가 투자한 회사들은 지금까지 총 595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펀드를 통해 DHP는 내년 상반기까지 10~20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극초기 팀의 소규모 시드 투자에 집중해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프리시리즈A와 시리즈A 단계의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DHP는 최근 중기부 팁스(TIPS)의 컨소시엄 파트너로도 선정되면서 딥테크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최윤섭 대표는 "코로나19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 투자 유치가 필요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저희 DHP를 가장 먼저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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