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첫 7테슬라 MRI 허가
지멘스 'Magnetom Terra'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 FDA는 12일 처음으로 지멘스(Siemens)가 개발한 7테슬라(7T) MRI 스캐너 '마그네톰 테라(Magnetom Terra)'의 사용을 허가했다.
이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3T MRI 스캐너 정자기장(static magnetic field) 강도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MRI 스캐너는 강한 자기장과 무선주파수 에너지(radiofrequency energy)를 이용해 인체 내부의 영상을 구현하는 의료장비로, 그동안은 3테슬라(3T) 혹은 그 이하의 자기장 강도를 갖는 MRI만 사용이 허가돼 있었다.
FDA는 수치모델링(computational modeling)과 시뮬레이션 및 엄격한 실험 검증을 통해 고주파 서브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토했으며, 지멘스는 35 명의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7T MRI를 이용해 촬영한 환자의 영상과 3T MRI를 이용한 영상을 비교한 연구 데이터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방사선과 전문의는 7T 장비에서 얻어진 영상이 특정 케이스에서 3T 영상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FDA의 의료기기 및 영상보건 센터의 로버트 오쉬(Robert Ochs, Ph.D.) 영상보건국장은 이번 허가에 대해 "일반적으로 MRI 영상의 품질은 자기장 강도가 높아질수록 개선된다"며 "더 높아진 자기장 강도는 더 작은 부위(structures)와 미묘한 병리현상(subtle pathologies)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해 질병 진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지멘스가 이번에 허가 받은 '마그네톰 테라(Magnetom Terra)'는 66파운드(30kg)가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머리와 팔, 다리 등의 부위(extremities) 촬영에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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