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9.27 11:53최종 업데이트 24.09.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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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8㎎' 보험 급여 적용

항-VEGF 치료제 중 유일한 20주 간격 투여로 환자 치료 순응도↑

바이엘 코리아가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주 8밀리그램(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이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아일리아 8㎎은 연령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에 의한 황반하 맥락막 신생혈관을 가진 환자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헤모글로빈A1C(HbA1C) 10% 이하 및 최단 중심망막두께 300㎛ 이상인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것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아일리아 8㎎은 아일리아 2㎎의 용량(Molar dose)을 4배 늘려 지속력을 높인 약제로, 4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하 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를 위해 국내 허가됐다.

아일리아 8㎎은 현재 허가된 항-VEGF 중nAMD와 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에 대해 유일하게 최대 20주까지 투여간격 연장이 가능해, 더 적은 주사횟수로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아일리아 8㎎은 nAM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ULSAR 연구와 D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에서 모두 대조군인 아일리아 2㎎ 대비 더 적은 주사 횟수에도 비열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해부학적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나아가 48주차까지 강력한 망막액 조절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또한 두 연구 모두 48주차까지 안내염, 폐쇄성 망막혈관염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일리아 2㎎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는 "nAMD와 DME는 완치가 어려워 시력의 개선과 유지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병원 방문 및 주사 치료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했다"며 "아일리아 8㎎은 아일리아 2㎎에서 입증된 지난 10년간의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더해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늘릴 수 있다. 망막질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의 보험급여 적용을 매우 환영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개선하며 삶의 질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 서상옥 안과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은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아일리아 8㎎은 최대 20주까지 길어진 주사 투여 간격으로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로,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바이엘은 아일리아 8㎎으로 다시 한번 망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며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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