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07 14:52최종 업데이트 20.10.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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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씨젠의료재단 연구결과 SCI급 저널 게재

혈액진단 키트활용 정상인 대상 베타-아밀로이드 연구결과 발표

피플바이오는 씨젠의료재단의 민도식 박사팀이 피플바이오의 진단키트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민도식 박사 연구팀은 치매증상이 없는 다양한 연령대의 정상인 혈액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응집화) 정도를 측정했다. 올리고머라고 불리는 응집된 형태의 베타-아밀로이드(OAβ, oligomeric amyloid beta)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20대에서 50대까지의 정상인 145명을 대상으로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해 연령별 차이를 확인한 결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이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30대 이하에 비해 높은 수준의 베타-아밀로이드 수치를 보였다. 다만 연령에 따라 수치가 증가하더라도 정상인의 수치는 저위험 단계 범위 내에 분포했다.

지난 6월, 피플바이오의 임상책임자인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팀이 동일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임상 연구에서는 임상치매척도(CDR) 0.5~1일 때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수치가 저위험 단계 범위를 넘어 크게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DR은 치매 중증도를 평가하는 도구다. 0~3의 점수로 나타내고 높을수록 증세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0.5~1은 증세가 경미한 단계다.

알츠하이머병은 체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응집이 활성화되면 그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며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몸 안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5000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매환자의 약 70%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다.

피플바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신메디피아 등 주요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사서비스 구축을 본격화했으며 치매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는 보건소, 병의원 등 검사가 가능한 모든 채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피플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멀티머검출기술(MDS; Multimer Detection System)이라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퇴행성뇌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7일~8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0월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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