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 '팀유비스트(TEAM UBIST)' 컨퍼런스, 제약회사 처방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토탈 솔루션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유비케어가 올해 안에 유비스트를 제약회사 계정이 아닌 개인이 로그인해서 접근할 수 있는 '팀유비스트(Team UBIST)' 형태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2002년 시작된 유비스트는 제약회사 100여곳에서 5000여명이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설치형 의약품 처방정보서비스다.
유비케어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팀 유비스트(TEAM UBIST)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제약 전문 플랫폼 '팀유비스트’와 10년만에 완전 개편된 의약품 데이터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를 공개했다.
유비케어 조성원 팀장은 “팀유비스트는 개인이 가입하는 플랫폼이다. 유비스트와 같은 유료 솔루션은 별도 절차를 통해 접속 후 사용하지만, 팀유비스트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와 서비스는 개인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사 아닌 개인 계정으로 사용 가능한 '팀유비스트'
유비스트가 그동안 회사와 회사로 소통했다면, 팀유비스트는 개인과 개인이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팀유비스트는 최근 1년간의 의약품 처방조제액, 처방량, 처방건, 투약정보, 급여 및 비급여 가격의 트렌드 데이터, 의약품 처방을 위해 진단한 질환 패턴의 트렌드 데이터, 의약품 병용 처방 패턴의 트렌드 데이터 등을 쉽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다.
팀유비스트는 다양한 처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 외에 여러 사이트에 분산돼 있는 약품과 관련한 정책, 뉴스, 학회 일정 등의 정보만 선별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접속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의약품 고시 정보, 임상 정보, 특허 정보, 의약품 체계를 분류해서 확인해야 했던 정보도 넣었다. 향후에는 약품 전용 스케줄 기능을 제공해 매일, 매주, 매월 어떤 의약품의 이벤트가 발생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성원 팀장은 “오늘, 이번 주, 이번 달의 기간별은 물론 어떠한 약품의 고시가 나오고 학회가 열리고 특허가 만료되고 임상이 진행되는지 등의 정보를 개인 스케줄 관리하듯 확인할 수 있다”라며 “실시간 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루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고, 실시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의약품 데이터도 검색할 수 있다. 특정 의약품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SNS 상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을 검색할 수 있는 버즈데이터도 검색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조 팀장은 "제약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공간은 회사 소속과 상관없이 개인의 자격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처방 패널수 늘리고 백신, 주사제 원내 처방 데이터까지
유비스트는 기존 약국을 통해 얻는 처방데이터 패널수를 확보하고 있는데, 기존 4200패널에서 6000패널로 41%의 패널 확대를 진행했다. 더 많아진 패널에 맞게 알고리즘도 고도화했고 그에 따라 소지역에 대한 정확도가 3배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오픈일자도 15일에서 5일로 앞당긴데 이어 데이터 수집을 매일 자동화 수집으로 바꾸면서 내년에는 데일리 데이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엔 유비스트를 설치하려면 어플리케이션 방식을 통한 번거로움이 뒤따랐는데, 이번에 웹으로 변경한다. 인터넷 환경에서 보다 빠르게 분석되게 하기 위해 DB구조를 변경하고 분석 속도를 10분의 1로 단축시켰다.
또한 유비스트가 준비하는 닥터인포는 개원의들에게 필수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유비케어의 대표적인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솔루션인 '의사랑' 사용자 의사들에게 환자 진료와 처방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했다.
세부적으로 ▲의사랑 현실 데이터(Real Data) 기반의 메디컬 트렌드 제공 ▲ 신약, 급여 가이드 등 약품 정보 컨텐츠 제공 ▲ 국내외 제약사 웹 세미나 및 교육 일정 안내 ▲ 진료과 별 참여 가능한 설문조사 제공 기능 등을 갖췄다.
유비케어 이종훈 팀장은 "유비스트를 통해 새로운 약품이 나왔을 때 처방조제액의 양이나 건수를 분석할 수 있다. 앞으로는 몇 개의 병의원에서 이 약을 처방하고 있는지 기관 변화의 데이터까지 오픈할 예정이고, 백신이나 주사제가 많이 팔리는 현실을 반영해 원내처방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제약사가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먼저 거래 병원을 늘리고 이후 병원당 처방량을 증대시키는데 이어 확산 속도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 제품의 마케팅 방향에 맞춰 콘텐츠와 메시지, 그리고 브랜딩과 컨셉을 개발하고 결과물을 전달하는 제약사들을 위한 토탈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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